조커 폴리아되가 떠오릅니다
조커가 소위 '인셀남', '외로운 늑대'들의 대명사가 되면서 사회적 이슈로 번진 이후
토드 필립스 감독은 조커 폴리아되에서 아예 다른 접근을 취합니다
사람들이 기대한 조커를 해체하고, 인간 아서 플렉의 이야기에 집중합니다
영화에서 세상은 아서 플렉에게 조커의 광기를 기대하지만
아서 플렉은 결국 본인이 조커가 아니고 한 개인임을 선언합니다
조커의 지지자들은 아서 플렉에게 실망감을 느끼고요
영화가 개봉 후 이 영화는 엄청난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대부분의 일반 관객들은 조커가 영화에서 왜 광기를 보여주지 않냐고 화를 냈고
이동진 평론가가 별점 4점을 매긴 후 테러를 당하는 상황도 벌어졌죠
그리고 조커 폴리아되를 긍정적으로 보는 관객들은
'관객들도 이 영화를 보고 실망감을 느끼는 것으로 이 영화가 완성된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평은 장르적인 쾌감도 부족했을 뿐더러
대중 문화에서 가장 유명한 빌런인 조커에게 광기를 기대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 영화가 테크닉적으로 못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대중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 못 하게 만든 것조차 의도'라는 해석은
너무 지나치게 무책임하고 교만하기까지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릿도 개인적으로 비슷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청각적인 쾌감은 부족했고
가사를 하나 하나 읽으며 곱씹거나 커뮤니티의 해석들을 보더라도
몰입이 잘 되지 않아 저스디스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공감이 안됐어요
그런데 저스디스 본인이 던진 '암호화'라는 키워드와
'대중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것 까지 내가 의도한 것' 이라는 내용 때문에
작품에 대한 비판이나 불호도 '이해할 노력이 없다' 라고 치부 되는 현상이 일부 보이곤 합니다
물론 릿을 좋게 들은 사람들의 의견은 존중하고
저도 이 앨범에서 좋은 부분이 분명히 있다곤 생각합니다만,
음악으로 봤을 때에는 아쉬움이 더 컸던데다
작품에 대한 평가가 '암호화', '의도', '해석'에 지나치게 몰두 된 것이 아닌가
그리고 창작자로서는 다소 무책임한 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이앨범에서 가장 큰 허들은
청각적인 쾌감이 부족하다는것입니다. 비슷한 포맷인2cd, 에픽하이4집을 들어보면
해석할 여지는 많아도 호평받았습니다.이유는 청각적 쾌감을 위주로 했기때문입니다.
게다가 2명의 프로듀서와 멤버들 다른 작곡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있는데..
릿은 대부분 프로듀싱이 허승 한명이기떄문에 자기자신의 주관이 많이 반영될수 밖에없겠죠
그리고 청감적 쾌감이라는 허들을 넘지못하면 암호든 의미든 해석할 동력이없습니다.
눈으론보고있지만 그곡을 다시들을 수있을까요? 아니라고봅니다. 기준이높았다면 절대적인 기준에 만족하지않으면
구린곡으로 남는거죠 사실저도 그런기준에 부합하지않지만 그냥 낮추고 들었습니다. 듣다보니 좋아지더군요(아닌사람도있음)
그런원인중에 하나는 곡 자체의 랩이나 의미가 중요하다기보단 음악으로써 어떤 구성으로 앨범에 유기적인 역할을 하는지 집중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다른관점으로 볼수있습니다. 이앨범은 저스디스를 보는 관점으로보면 실망이고 여러관점에서 보았을때 잘들리는거같습니다.
조커도 황금사자상 받을만한 작품이 아니라는 비판은 가능하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평가에 있어서 감상자의 감수성이 제일준거점으로 작동해서는 안된다고 봐요.
저스디스 본인은 동시대미술 메타로 간 거겠지만,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한 시장선택이었다는 반론도 가능할듯.
어울리는 시장이 아니었다는 점은 재밌는 관점이네요
젓딧 본인이 롤아웃 컨텐츠에서 밝히듯 행위예술의 문법을 차용하고 있고, 가사방법론이나 사운드 구성 면에서도 전형적인 힙합음악의 방법론보다는 동시대미술의 이미지-개념 콜라쥬 형태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불호 의견이 많다고 봅니다. 또한 home home 처럼 감상자의 감상 마저도 작품의 일부가 되는 가불기 구조가 전형적인 동시대미술의 문법이고요.
요컨대 불호 원인 중 상당부분이 저스디스가 힙합에서 현대미술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시장 타겟을 최선으로 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와 분명 비슷한 반응들을 어디서 봤던것 같았는데 폴리아되였네요
두 작품 다 저는 불호도 호도 아닌 입장이지만
불호 의견조차 의도 되었다는 말은 좀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 생각해요
돈, 시간을 들여 작품을 즐기려던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화날만 한 것 같아요
둘 다 마케팅으로 인해서 더욱 비판을 받게 된다는 점까지 비슷한게 재밌네요
"비혼주의 완성은 결혼입니다 왜냐면 내가 옳았다는걸 증명할수있거든요"
이거랑 비슷한거죠?
사실 이앨범에서 가장 큰 허들은
청각적인 쾌감이 부족하다는것입니다. 비슷한 포맷인2cd, 에픽하이4집을 들어보면
해석할 여지는 많아도 호평받았습니다.이유는 청각적 쾌감을 위주로 했기때문입니다.
게다가 2명의 프로듀서와 멤버들 다른 작곡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있는데..
릿은 대부분 프로듀싱이 허승 한명이기떄문에 자기자신의 주관이 많이 반영될수 밖에없겠죠
그리고 청감적 쾌감이라는 허들을 넘지못하면 암호든 의미든 해석할 동력이없습니다.
눈으론보고있지만 그곡을 다시들을 수있을까요? 아니라고봅니다. 기준이높았다면 절대적인 기준에 만족하지않으면
구린곡으로 남는거죠 사실저도 그런기준에 부합하지않지만 그냥 낮추고 들었습니다. 듣다보니 좋아지더군요(아닌사람도있음)
그런원인중에 하나는 곡 자체의 랩이나 의미가 중요하다기보단 음악으로써 어떤 구성으로 앨범에 유기적인 역할을 하는지 집중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다른관점으로 볼수있습니다. 이앨범은 저스디스를 보는 관점으로보면 실망이고 여러관점에서 보았을때 잘들리는거같습니다.
랩 마스터의 2집으로 생각하고 들으면 그냥저냥인데, 랩앨범과 미디어 아트 사이의 무언가로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별로래서 걸렀는데 조커 후속작을 봐야겠네요
별로더라도 보고 판단하는게 좋죠
그 정도로 영화팬은 아니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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