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좋게 들은 사람으로써
개인적인 해석을 몇개해봤습니다
LIT에서 호불호를 일으키는 가장 큰 요소는 트랙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LOST같은 좋은 트랙이 분위기 잘 잡아놓으면 어다서 Interlude같은 트랙이 나와서 맥을 끊고 다시 분위기에 휩쓸려보려고 하면 다시 어디서 빡센트랙나와서 다시 맥을 끊고
이게 앨범 1시간중에서 4~5번정도 반복되는것같은데
안그래도 수록곡들 자체가 자칫 지루할수 있는데 집중을 못하게 만들어 놔서 중간중간 탈주마렵게 하죠
그런데 LIT의 기본적인 컨셉이 미로라는걸 감안하고 들었을때 이게 방황하는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미로라는게 원래 가는 방향에 있는게 답이길 바라지만 한번에 답까지 가는게 쉽지가 않죠 그러면서 부딪히는 답이아닌 곳,막다른곳에서 원치 않은것들을 접하기도 하고요
답을 찾기위한 방황을 표현하기 위해,저스디스라는 아티스트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보단 그 메세지를 변역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손실을 표현하고자 해서 이런 방식을 사용한것 같습니다.
만약 이게 LIT의 끝이 아니라면 앞으로 번역되기전의 원래의미를 찾을수 있는 많은 요소들이 등장할수도 있죠
요약하자면
번역 중 손실이라는 이름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인 번역본보단 번역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손실을 표현한 앨범같다는 겁니다.
뭐 앨범 돌리면서 음모론자마냥 내뇌망상 개빡세게 돌려서 가설이 참 많은데 너무 뇌절인것같아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LIT다들 즐감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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