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힙합엘이 국내힙합 사용자 여러분.
저는 외국인이예요. 그래서 (조금 급하게 쓰느라) 오타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면 고치고 다음부터 조심 하겠습니다.
오늘은 저스디스의 LIT이 나왔길래 한 번 들어봤어요.
마음에 너무 들어요.
개인적으로 저스디스의 음악을 이 앨범으로 처음 접하는 거라 기대 반 걱정 반 하며 틀었는데
일단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다양한 목소리로 진행되는 앨범이라 듣는 내내 굉장히 집중하면서 들었어요. 플로우도 그렇고 목소리의 pitch를 바꿔가며 부르는 랩이 재미있었어요.
가사들도 굉장히 직설적이고 솔직한 것 같아 좋았어요. 약간 외국힙합으로 따지면 Kendrick Lamar의 Mr Morale and The Big Steppers나 Eminem의 The Eminem Show 같았어요.
비트들은 준수했어요. 혁신적인 작곡기법을 선보인 것 같진 않았어요. (하지만 저는 이론을 따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제가 틀렸다면 댓글 부탁할게요.) 조금 난해한 느낌이 없지 않아 몇 곡 있었지만 그렇다고 랩을 못 들을 정도는 아니었으니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앨범이 진행되는 매 순간 귀가 즐겁고 집중력이 향상되었지만 솔직히 Dusty Mauve Intermission만 혼자 8분이었다는 것이 약간 아쉬웠어요. 곡이 진행될수록 악기가 추가되거나 아니면 누군가의 연설을 추가해서 인털루드 느낌을 주었으면 했는데 8분 내내 피아노만 땅땅거리니 졸리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앨범이었습니다. 한국사회에 다양한 문제재기를 하고 본인의 솔직한 이야기도 서슴치 않고 하는 아주 멋진 앨범이었던 것 같아요.
점수는 안 줄래요. 하지만 이건 확신해요. 이 앨범은 "시간이 지날수록 평가가 올라갈 앨범"이라는 거예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상, 지금까지 외국인이 들어본 JUSTHIS의 "LIT" 앨범 리뷰이었습니다.




컨셉인거임 아님 진짜 외귝인 들려준거임
이분 외국인 맞으십니다
근데 오타 걱정하실 필요 없을 정도로 한국어는 잘하셨던 기억
헉 다른 글 대강 보고 아닌줄
저도 들으면서 랩이 굉장히 한국어에 적합한 랩이다 생각했는데
이 부분 딱 잡은거에서 신뢰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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