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CKBOYS 2 Deluxe (JACKBOYS) -2025- 5.9/10
- JACKBOYS 탄생을 알리며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예고편을 선보인것 치곤 오랜 시간이 지난뒤 드디어 본편이 상영되었다. 우리모두 펜데믹을 겪었기에 이에 대해선 불문에 부치는게 맞는듯 하다. 그럼에도 6년이란 시간 변화는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Travis Scott 은 UTOPIA를 통하 메인 스트림에 쐐기를 박으며 슈퍼스타가 되었고 Don toliver 는 더이상 루키가 아닌 자신만의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가 되었으며 Sheck Wes는 그냥 있었다. 이 외에도 Sofaygo, Wallie The Sensei의 추가 영입까지 포함한 여러 변화들이 있었다.
Travis Scott이 JACKBOYS 2 참여진들에게 람보르기니를 보내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전작의 스케치를 아주 진부한 방식으로 채워넣는데에 그친다. CHAMPAIN & VACAY와 2000 EXCURSION로 고취시킨 기대감은 결국 채워지지 못한다. JACKBOYS 와 Travis Scott 의 협업으로 명시되어있는 앨범의 크레딧 답게 Travis Scott 의 비중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있는데, DUMBO를 제외한 대부분의 곡들에서 Travis Scott 본인은 큰 힘을 쓰지 못하며 자신의 커리어에서 보여준 창의적인 모습은 찾아볼수 없다. Type Shit을 통해 보여준 Future, Carti, Scott라는 20년대를 대표하는 창의적인 조합을 Where Was You에서 다시금 뭉치지만 Fil1ty의 lo-fi함이 5%정도 합류된 동양풍 타입비트의 처참함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다. PBT의 악몽같은 Scott의 보컬과 Tyla의 대비는 안쓰러울 정도이며 Vybz Kartel의 후반부는 끝네 곡을 싸구려로 만들고만다. 밈이라도 남기기로 결심한듯 만든 앨범에서 가장 웃기다고 말할 수 있는 트랙인 Shyne은 그 의도 만큼은 성공했기에 박수를 보낸다. Can't Stop의 Wallie The Sensei 는 그의 자기소개 가사 만큼이나 인상을 줘야하는 신규 맴버임에도 존재감이 없다. 그렇기에 JACKBOYS 맴버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루머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자기 페이스대로 날뛰는 MM3의 Sofaygo 가 측은하게 느껴지며 'Sofaygo 물먹이려고 이렇게 대충만들었나'하는 의심아닌 의심마저 들게한다. Carti에게 큰 영감을 받은듯한 Travis Scott의 피치바꾸기 놀이는 신선한 시도가 아닌 진부한 장난처럼 느껴졌으며 듣기엔 괜찮지만 6년만의 곡임에도 전과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 ILMB의 Sheck Wes 의 무난함은 아쉽게 다가온다. 이유모를 라디오 컨셉트는 덤.
그렇다고 해서 앨범이 최악이라는 것은 아니다. Don Toliver 의 멜로디 메이킹은 여전하며 씬의 최전선에 선 그들이기에 프로덕션만큼은 트렌드의 전방을 달린다. Travis Scott 과 Sofaygo 의 정통레이지 Contest 광활한 신스는 귀를 사로잡으며 2000 EXCURSION 의 일렉기타와 공간감 넘치는 트랩사운드와의 스위칭은 물흐르듯이 자연스럽다. 앨범의 진 면목을 볼수 있는 곳은 Deluxe 트랙에서인데 Old Scott이 느껴지는 Metro Boomin의 프로듀싱의 어둡고 음울한 사운드를 가로지르는 Scott의 랩이 돋보이는 Da wizard, 명실상부 앨범 최고 뱅어 트랙 Trip Out의 Sheck Wes 최고의 벌스와 Yeat의 육감적인 플로우 그리고 종소리, West Coast 사운드를 JACKBOYS 의 느낌대로 다크하게 해석한 110 South는 자신이 출신이 어디인지 단박에 느낄수 있게 곡에 스며드는 Wallie The Sensei 와 인상적으로 활약하는 Luxury Tax의 벌스는 그가 여전히 JACKBOYS에 자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앨범은 결국 기대치에 한참 못미치게 되며 전작에 스케치를 손도 대지않고 그대로 맞춰 그린 모양새로 존재한다. Travis Scott의 향기가 섞였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앨범에 특색이라 할 것이 없다. 다행스럽게도 이를 이끌어가는 참여진들이 수준급이며 그 향기가 Scott의 것이라는 사실이 그나마 건질트랙 정도는 있는 앨범의 자리에 위치하게 한다.




캑터스잭 컴필은 다들 기대에 비해 아쉽긴한데 또 쓰레기는 아니라서 참 애매한 느낌
참여진은 참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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