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OWN The Chocolate Edition (Chris Brown) -2026- 4.4/10
- 본론부터 말하자면 앨범은 스캠 사기나 마찬가지이다.
그의 이름에 해당하는 빈티지한 브라운 컬러 베이스의80,90년대 R&B 앨범을 연상케 하는 커버와 고풍스러운 제목 폰트, Leon Thomas와 함께한 시대적 풍미가 가득 들어찬 선공개 싱글 Fallin과 이를 뒷받침하는 듯 한 다른 선공개 싱글 Holy Blindfold까지. 게다가 Metro Boomin다운 영화적인 현악기를 필두로 일렉기타가 어우러지며 90년대를 본인의 방식대로 풀어낼듯이 온몸으로 아우성치는 듯 했던 Intro인 Leave Me Alone 다음으로 나오는 곡이 씨발 Sexy drill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여타 Chris Brown의 앨범이 그러하듯 대충 듣기 좋은 노래들이 줄을지어 흐른다.
27곡이란 트랙리스트와 다른 선공개 싱글이었던 Obvious 등을 보며 Chris Brown 식의 곡이 어느정도 섞일것이라 지레짐작은 하고있었으나 상상이상으로 처참하다. Heartbreak on a Full Moon Deluxe, Indigo Deluxe 도합 100곡이라는 스포티파이 추천 R&B 플레이리스트 보다 더 많은 트랙과 발담구기 식이었던 Breezy의 실험을 하며 배설했던 트랙들이 무의미하게 제자리로 돌아왔다. 아무래도 11:11은 우연히 좋은 트랙이 많이 섞인 결과물이었던 모양이다. Sexy Red, GloRilla, NBA Youngboy, Fridayy 의 피쳐링은 진부했고 숏폼에 도전하는듯한 og Tank와 함께한 곡인 #BODYGOALS은 그저 웃겼다. 실소일 뿐이지만 말이다.
디럭스 트랙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 2026 is the new 2016 슬로건에 깊은 감명을 받았는지 곡 수준도 그시절로 돌아가버렸다. Loyal의 성공을 다시금 느끼고파 만든듯한 Just the Bro는 더 저급해진 가사만이 기억에 남을뿐 셀프 다운그레이드에 그쳤으며 다른 트랙들 또한 10년대 중후반 폴더에서 꺼내온듯 하나같이 구리다. 이걸 듣는 당신이 요리나 운동을 하며 듣는다고 가사를 흘려들었다면 다행으로 생각해라.
Metro Boomin의 프로듀싱은 높게 평가하지만 Leave Me Alone이나 Hate Me을 들어보면 아직도 2015년에 갇힌듯 가사적으로는 여전히 Rihanna 폭행 사건을 물고 늘어진다.
'그의 음악에 대한 진지한 비평이 부족했던 덕분에, 그는 자신의 '명예 회복'을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기록 같은 숫자, 그리고 자신의 고통을 강조하는 이야기들로 스스로 정당화할 수 있었다.이제 크리스 브라운은 **어셔(Usher)**와 함께 스타디움 투어를 준비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라스베이거스 장기 공연이나 슈퍼볼 하프타임 쇼 같은 무대를 통해 자신의 '명예 회복'을 완성하려 하고 있다.
수년 동안 전통적인 음악 언론은 크리스 브라운의 엄청난 인기를 다루는 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 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침묵의 가장 큰 수혜자는 크리스 브라운 본인뿐이었다.
그의 음악에 대한 진지한 비평이 부족했던 덕분에, 그는 자신의 '명예 회복'을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기록 같은 숫자, 그리고 자신의 고통을 강조하는 이야기들로 스스로 정당화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을 기록해 두는 일에는 의미가 있다. 시간이 갈수록 관련 정보는 점점 더 찾기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음악계의 전설이 순교자가 될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
라는 피치포크처럼 거창한 이유에서 문제를 삼는것이 아니다. 단순하게 질린다. 본인을 내버려두었으면 좋겠고 다시금 인정을 바라며 '명예 회복'을 노리는 입장에서 20년을 향해 달려가는 사건을 들춰내며 본인의 감정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심지어 고통의 표현마저 섹스와 여성에 대한 비유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그건 참신하기라도 하다. 피치포크의 언급대로 수년 동안 전통적인 음악 언론들은 크리스 브라운의 인기를 다루는데 어려움을 빚어왔다. 바꿔 말하자면 본인의 과오를 스트리밍 성적과 차트 실적으로 덮기에 충분했다는 것이다. 상업적 인기를 구가하며 비평의 영역에서 벗어나 충분히 자신의 입지를 다져왔다. Breezy Bowl XX 투어를 통해 포브스 10위권에 들만큼의 수익을 냈으며 2025년 11:11을 통해 그래미를 수상하며 단순히 '명예 회복' 이상의 성과를 냈음에도 과거에 발이 묶여있다. 본인이 진정 전설처럼 남고 싶다면 Fallin 경우나 11:11의 아프로비츠 혹은 Breezy 의 네오 소울 트랙들처럼 본인이 빛을보는 사운드를 바탕으로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하는데 힘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아니면 Metro Boomin 이랑 합작이라도 만들던가.
Best: Fallin




정말 실망스러웠음 크브 광팬인 나도 처음에 듣고 한숨 나올 정도
근데 피치포크 저 리뷰는 역대급 쓰레기 리뷰 음악 평가를 안 하는 음악 평론지
왠일로 피치포크 리뷰 있길래 읽어봤는데 골때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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