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사람들은 이걸 스토리, 서사로 아는데 영어 조금만 할 수 있어도 해석되는 문장들임
첫째. 몸을 움직여라. 계속 앉아있지말아라.
둘째. 불평은 하지마라 짐은 다 두고 오도록.
셋째. 유리를 두들기지 말아라(청취하면서 핸드폰을 붙들고있지 말 것)
그리고 발매 하루 전 타일러 왈 기대랑 희망을 갖지말아라 이번엔 콘셉트같은 거 없다라고 트윗함
타일러의 앨범 비하인드
친구들한테 왜 바깥에서 춤을 안 추냐 물어봤었는데,
'영상 찍히는 게 두려워서 라는 대답을 하더라고 많은 생각이 들었지.
감정 표현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음악이랑 이어지는 연결감이 이젠 사라져 버렸구나. 그러다가 궁금해졌어. 그저 즐기고 있었을 뿐인데 밈이 돼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사람들의 영혼이 얼마나 많이 죽임당했는지. 그래서 난 이 앨범을 위한 '리스닝 파티'를 열었는데, 야, 내 인생 최고의 밤 중 하나였어. 300명이 왔고, 폰도 카메라도 금지였지.
스피커와 찜통 공간 뿐이었어. 모두가 춤추고, 표출하고, 땀을 흘렸어. 아름답게.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두 번 틀었는데, 그들의 억눌렸던 에너지가 전부 방출되는 듯했지. 어느새 우린 더 제대로 쏟아내길 갈망하고 있었어.
그날 그 공간은 자유로움으로 가득찼어. 이 에너지가 세상 모든 스피커에 그대로 전해질진 모르겠지만, 정말 그날의 그 공간은 말도 안 됐었지.
이건 죽치고 앉아서 들으라고 만든 앨범이 아냐. 이 앨범의 정수를 이해하려면 춤추거나, 운전하거나, 춤추거나 하는 활동이 필요해. 볼륨은 무조건 최대로.
이런 걸로 미루어보아서 컨셉이 없고 정해진 거, 서사또한 아예 없는 그냥 즐기는 앨범이라는 거임 이 앨범에서 장치들을 찾을 필요도 없고 찾아서도 안된다는 게 타일러의 의도일 것임 그냥 즐기면 되고 그냥 들으면서 신나면 됨
타일러는 자기가 내는 모든 앨범들을 정규로 취급하는 거 같음 아니 그냥 모든 작업물은 다 앨범으로 지칭함
하지만 이번 앨범은 흔히 말하는 믹스테잎의 성격을 띄고있는 거 같음 타일러는 정의하지않아도 듣는 우리는 그렇게 느껴짐
이 앨범을 듣고 즐겨라 라고 하지만 들으면서 즐기지못하고 음악 자체에 아쉬움이 많다면 할 말 없지만 이 앨범에서 깊이있는 무언가를 찾는 행위는 필요없을 듯
난 좀 더 들어봐야겠음 호평이 너무 많아서 그에 대한 혹평이 생기고있는 거 같아서 주관적인 평가가 안되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답답해서 글 쓰는중인데 너무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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