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빵댕이 흔들라면 흔듭시다 쫌

이번 타일러 앨범을 생각보다 진지하게 평가하고 점수 매기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얼마를 주던 나쁘게 평가하던 뭐 상관없음 

근데 앨범에 호니 불호를 떠나서 계속 글들과 댓글을 보자니 정말 답답해지는데 내가 타일러빠고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까이는게 싫어서 따위의 이유가 아님 

뱅어고 뭐고 떠나서 음악 별로일 수 있음 당장 본인도 몇몇곡은 상당히 별로임 ‘정규’ 앨범으로써는 떨어지는거 맞음 

정말 답답한건 대놓고 앨범 낼때 홍보를 오지개 돌린것도 명반이라고 본인이 근들갑을 떤것도 발매 연기를 한것도 아니고

걍 깜짝 예고 며칠동안 '이 앨범 컨셉 없음 걍 일어서서 빵댕이 흔들며 들으셈' 이런 의도로 나온걸 진지하게 작품성 평가를 하려고 하는거 

진심으로 이 앨범에 진지하게 의도를 파악하고 스토리 따질게 있을까요?

음악 장르 여러개 나오는건 가볍게 만들거 걍 만들고 싶은 장르 다 넣은걸거고

앨범 커버의 타일러 캐릭터는 매 앨범마다 캐릭터 만들었으니까 이번에도 늘 그랬든 만든거고

이상한 규칙 3가지? 걍 아무것도 없이 내긴 좀 그러니까 그럴싸한 홍보 문구 만들어서 예고한거고 딱 보면 알잖음 

1. 1. 쳐 앉아만 있지 말고 몸 좀 움직여라
2. 2. 짐 집에 두고와라 
3. 3. 앨범 제목

여기서 스토리 따질게 있나 앨범에서 이 문구 여러번 나오는것도 걍 이게 앨범 주제고 홍보 포인트였으니까 넣은거고

이 앨범을 진지하게 커리어 로우라고 따지는거나 크로마랑 길잃음전화해랑 어느정도인지 따지는거 모두 무의미하다고 봄 제작 의도가 완전히 다른데

진지하게 둔부빵실 앨범이랑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과 친구사이를 두고 고뇌하는 감동적이고 아련한 사랑 스토리텔링 앨범이랑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를 하는게 올바르다고 봄? 

국힙으로 따지자면 얼마전에 나온 던밀스 쌔끈빠끈 앨범에 엄격하고 근엄하고 진지하게 리드머는 몇점 줄지 음악성이 어떤지 따지는 꼴

결론적으로 제 생각은 그냥 음악 커뮤니까 점수 매기고 구리네 좋네 의견제시는 당연히 할수있고 그게 당연 한거지만 가끔은 가벼워질때가 필요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걍 즐길땐 좀 즐깁시다 언제까지 평론이니 점수에 목매달거임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요

싸울려고 쓴 글 아니니 섹시빵실 타일러 보며 즐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