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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입문은 어렵지 않다.

紫狼在玹2014.08.29 20:44조회 수 4587추천수 20댓글 21

 

결국 모든 것은 자신의 마음이고 자신의 취향입니다.

결국 자신이 안 좋으면 입문용으로 생각하는 앨범들이 귀에 안 맞을거고

결국 입문을 못 하겠어. 또 입문해야지. 반복...

입문을 하시려는 분들에게 정말 묻고싶은 것들이...

왜 입문이 어렵다고 하시는걸까요?

 

전 힙합을 자주 들었고 힙합을 듣다보니

그냥 아주 작은 궁금중으로 인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 이 나라의 힙합은 여기보다 더 인기가 많군.

당시만 해도 국내힙합은 뭐 거의 통일되다 시피한 수준의 음반들이

주를 이뤘기에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또 제가 사는 지역까지는 언더Cd들은 잘 안 들어오기에

구입하기도 참 어려웠구요.

이것들을 타파하기 위해 중딩때 멋 모르고 샀던

퍼프대디 1집을 다시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쿨리오의 앨범을 다시 들었죠.

뭔가 모르겠지만 하여간 다른 맛이었습니다.

언어의 다름을 빼놓더라도...

뭔가 형언할수 없는 차이를 느꼈습니다.

당시에도 이렇게 라이센스가 된 음반들은

본토에서 인기가 있는 것들로 생각을 했기에

뭐 지금 한국 언더힙합도 구하기 힘든데

역으로 생각해서 그들의 언더까지 내가 파고 들수 없음은 분명했습니다.

좋아는 하지만 너무 딮한 힙합보다는 조금 부드러운 힙합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진절머리난 비슷비슷한 한국힙합의 톤보다는 좋아야할것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결국 잡게된 것들이 있었습니다.

저의 입문용의 접점은 배드보이 더군요.

그래서 틈날때마다 당시의 단골레코드 가게에 예쁜 누나가

의외로 힙합팬이었습니다. 정보를 좀 더 주더군요.

그렇게 해서 알아가면서 더 딴게 좋아지고 좋아지게 됐습니다.

 

결론이 뭐냐면...

결국 자신이 시도하지 않으면 남이 아무리 추천해봐야 안 듣게 된다.

누구나 취향독심술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습니다.

자신의 취향은 누군가의 생활과 가치관과는 다르게 형성됩니다.

결국 본인이 무슨 음악을 좋아하고 이런 타입의 랩을 좋아하는데

추측할 방향도 제시하지 않은채...

아무리 입문을 도와주세요 해봐야...

원하는 답을 찾을수 없다는 것이지요.

 

입문을 하고 싶어한다. 입문을 해야겠다.

정말 생각이 드시나요?

그럼 우선 자신의 취향을 알아보는게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음악을 자주 듣더라 어떤 음악에 손이 자주 가더라

결국 본인이 찾아보고 듣지 않으면 아무도 누구도 도와줄수 없습니다.

 

음악은 애초에 어렵게 벽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내가 이것을 어렵게 보고 있는 벽이 그것을 어렵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어떤 장르를 건드리건 그 장르에 익숙해지고 쉬워지는 법은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나의

오해나 편견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

 

뻘 글은 여기까지며

오늘도 소울풀한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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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1 8.29 20:45
    공감 합니다 좋은글이네요~! 스웩드셔요!!
  • 紫狼在玹글쓴이
    8.29 20:49
    @갓자르
    뻘 글에도 추천이 입금되는군요. 저도 리스웩드림.
  • 1 8.29 21:35
    @紫狼在玹
    뻘글이라뇨... 되게 글잘쓰시네요 부러워요 ㅎㅎㅎ 스웩감사합니다
  • 1 8.29 20:48
    아랫 글 쓴 사람인데 보다보니까 공감도 많이 되네요. 그래도 저보다 많이 들어본 사람들의 추천을 받고 무작정 듣는것보단 좀더 나을듯한 음악을 듣고싶은 욕심은 아직도 덜어지지 않네요 ㅠㅠ 제 취향을 좀 더 찾아보려 노력해봐야겠어요 스우ㅐㄱ!
  • 紫狼在玹글쓴이
    8.29 20:50
    @율무언니
    허허
  • 1 8.29 20:53
    내가 어떤 음악을 자주 듣더라 어떤 음악에 손이 자주 가더라
    결국 본인이 찾아보고 듣지 않으면 아무도 누구도 도와줄수 없습니다.
    <ㅡ이 말 진짜 정답인듯해요.
  • 紫狼在玹글쓴이
    8.29 20:56
    @ŒΞΞΞΞ3
    ㄳㄳ
  • 1 8.29 21:06
    Swaaaaaaaaaaaaaaaag
    각자 맞는옷 음식이있듯이
    음악도요 그렇죠
    본인이 결정하는법!
  • 1 8.29 21:26
    격공
  • 1 8.29 21:37
    걍 귀에꽂히는대로 때려박는거아녔습니까?
  • 1 8.29 22:00
    좋은 글이네요 이게 정답!
  • 1 8.29 22:10
    캬 간만에 크랩 공감 퍼프대디 ㅋ 레코드가게가 나오니 추억돋네요 전 그앨범이 아직도 테잎으로 있어요 쿨리오도
  • 1 8.29 22:31
    SWAG
  • 1 8.29 23:33
    결국 음악이란것도 좋아서 듣는건데 가끔보면 음악에 대해 견문이 넓은 사람들에 대해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억지로 의무감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도 있더라요
  • 1 8.30 10:39
    이런글은 스웩이 답이죠
  • 1 8.30 19:3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1 8.30 22:16
    좋은 글이네요 공감합니다!
  • 1 8.31 10:58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 9.1 19:20
    키야 이게 맞는거죠. 저도 원래 24;26 사러 핫트렉스 갔는데 19딱지 있길래 그냥 돌아보다가 the chronic이 19딱지 안붙어있길래(이게 19금 아니라니..)바로 질러서 그렇게 외힙 입문이 됬져 아주 자연스럽게 ㅇㅇ 강박관념 가지는 분들은 이해 안감
  • 紫狼在玹글쓴이
    1 9.15 13:43
    이런 허접한 글을 메인에 걸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1 9.23 01:41
    많이 듣다보면 좋아지는것도 조금 있는거같아요. 물론 아닌부분도 확실히 있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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