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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비싼 랩 앨범들

title: [회원구입불가]jdubsound2017.02.24 02:16추천수 7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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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비싼 랩 앨범들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CD나 카세트, 혹은 LP를 직접 사 듣거나 라디오를 통해 음악을 들었던 시대에서, 인터넷으로 스트리밍하여 듣는 방식이 주요 소비 방법으로 정착하였습니다. 앨범 수록곡 중 원하는 곡만 쏙 빼 듣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 앨범 구매율 하락에도 한몫했습니다.


앨범 판매량이 줄어드는 것에 위기감을 느낀 몇 힙합 아티스트들은, 본인들의 계좌의 입금되는 액수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나름 희한한 방법으로 말이죠. 그냥 앨범 가격 자체를 올려버린 겁니다. 앨범 생산량에는 제한을 두면서 소매 가격은 높이 책정해 희소성을 알리고, 동시에 앨범 구매가 그 가수의 음악에 대한 관심의 척도가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물론 어떤 (소수의) 음악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고유 가치가 높아지기도 합니다. 시대가 흘러도 명반이란 평가를 받는 소위 클래식 앨범들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관심사임은 분명합니다. 또한, 앨범의 가격은 단순히 소매가격의 의미를 넘어 당시 문화를 얼마나 반영하느냐를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비싼 가격에 책정된 앨범들 몇 개를 가져왔습니다.


YG - [Red Friday]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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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sey Hussle - [Crenshaw] = '$100'


Nipsey-Crenshaw.jpg


앨범에 이렇게 높은 가격을 매기는 움직임의 시초는 Nipsey Hussle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야말로 아티스트 기질이 출중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 앨범을 100달러의 가격에 팔았습니다. [Crenshaw]의 CD 발매일은 2013년 10월 9일이었는데요, 전날 밤부터 굉장한 인파가 레코드샵에 모여 자정이 되길 기다렸다고 합니다. 이는 실로 Lupe Fiasco의 팬들이 [Lasers] 발매를 서두르라고 Atlanta Records 앞에서 항의한 이후 가장 큰 힙합 팬들의 집단 움직임이었다고 합니다. 이 앨범은 그의 정규 앨범도 아닌 믹스테잎이며, 그다음 날 아침엔 무료로 인터넷에 공개되었는데 말이죠. 이 광경을 찍기 위해 여러 취재진들도 등장했습니다. 이날 밤에 Nipsey Hussle은 총 1,000장을 팔아 바로 $100,000을 벌어들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JAY Z는 Nipsey Hussle의 배짱 있는 결정에 감복하여 혼자 CD 100장을 사들였다고 합니다. Nipsey Hussle 왈,


원래 계획은 그냥 Datpiff에 올리고 투어를 돌아 비용을 회수하려 했지(Datpiff : 무료 믹스테잎 사이트). 예전 언젠가 이렇게 생각했어. ‘흠, 언젠간 나도 CD를 팔고 싶어. 개당 $100에 팔 거야.’ 근데 완판이 목적이 아니었어. 난 사람들 사이에 화젯거리를 만들고 싶었어. 사람들이 빡치길 원했어. ‘ㅅㅂ 뭔 CD 한 장이 100달러나 해?! ㅅㅂ 미친놈이네, 한번 들어나 보자’ 근데 이게 먹혔지. 사람들이 실제로 내 믹스테잎에 대해 얘기하는 걸 들었고, 또 이런 내 결정을 믿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었어. 지금까지 내가 무료로 공개했던 음악들을 들어왔던 팬들 말이야. 항상 내 좌우명, ‘중간상 ㅈ까’.”


Nipsey Hussle은 그의 장사수완으로 그의 2014년 앨범 [Mailbox Money]에 $1,000를 매겼습니다. 이 앨범을 구매한 팬들은 비공개 음감회에 초대되었습니다.


Starlito - [Manifest Destiny] =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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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lito의 최신작인 이 앨범은 발매가 시작된 지 1주일밖에 안 된 따끈따끈한 앨범입니다. Starlito 왈,


내가 2012년에 낸 [Mental WARfare]를 100달러에 팔았어. 그 수입으로 대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었지.” 지금은 이 가격이 $100으로 떨어졌지만, 가격이 $1,000일 때 앨범을 구매한 진성 팬들을 위해 뭔가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고 했습니다.


Kanye West의 서명이 있는 [The College Dropout] & [808s & Heartbreak] LP = 각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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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Cent & DJ Whoo Kid - [The Best of 50 Cent] = '$7,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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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나온 DJ Whoo Kid의 [The Best of 50 Cent] 한정판이 eBay에 $7,131에 올라왔습니다. Amazon에는 조금 저렴한 가격 $7,126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De La Soul - [And The Anonymous Nobody] = '$600,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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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은 크라우드 펀딩의 우수 사례로 꼽힙니다. De La Soul은 이 앨범을 제작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Kickstarter를 통해 총 $600,874를 모금하는 데 성공하였고, 이 앨범은 작년 8월에 발매되어 2017 Grammy Awards 최우수 랩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성과를 냈습니다. De La Soul은 모금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는데, 5달러를 기부하면 감사 이메일을 받을 수 있고, 25달러 기부 시 LP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00달러를 기부한 5명의 팬들은 De La Soul 멤버들과 개인적인 시간을 보냈습니다. Posdnuos, Dave, 그리고 Maseo 각자 팬들과 신발이나 장난감 쇼핑을 갔습니다. 인센티브의 끝판왕은 10,000달러를 기부한 사람에게 돌아갔는데요. 이 사람은 Dave가 소장하고 있던 De La Soul의 데뷔 앨범 [3 Feet High and Rising]의 플래티넘 달성(1백만 장 판매돌파 기념) 기념패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Bone Thugs-n-Harmony - [E.1999/Legends] = '$1,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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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은 아직 작업 중에 있으나, 이들은 이 앨범을 한 장만 만들 것이며 가격은 $1,000,000이 될 것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팬들이 크게 성을 내, 현재는 다른 대안들도 생각 중이라 합니다.


Wu-Tang Clan - [Once Upon A Time In Shaolin] = '$2,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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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앨범으로 구성되어 완전체 Wu-Tang Clan로서는 마지막 앨범인 이 앨범은, 장장 6년의 작업 기간을 거쳐 2015년에 단 한 카피만이 세상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발매된 음악앨범 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었으며, 악명높은 미국의 백만장자 Martin Shkreli의 손에 넘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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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2.24 03:37
    자막 뮤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4 04:38
    Martin Shkreli 이메일주소 martin@turingpharma.com

    
하이루~~^^* BadMTone맘이에요~~^^
     
    슈크렐리에게,,, 이메일로,,, 협박편지,,보냈는데~ 너무 우탱이 듣고싶어가지궁 그랬는데~~오늘 받았네요 꺄아!!^^
     
    이 아이 진짜 넘넘 좋아요~~^^!! 울 고막이가 엄청 귀르가즘느끼드라구용~~^^*
     
    물론 귀에서 뭐가 나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요^^!!
     
    님들도 저 이메일주소로 협박편지 보내면 될거같구용~~^^
     
    너무 우탱 앨범 노래가 예쁘고 좋아서 같이 들어보고자 슈크렐리 이메일주소 놓고가요~^^
     
    그럼 저는 이만.. 총총..*^^*
  • 2.24 12:01
    @BadMTone
    실제로 보내는 사람 있으면 웃길듯
  • 2.24 08:39
    엄청 비싼편은 아니네여 그래도
  • 2.24 11:52
    @서쪽의 칸예
    1달러당 천원으로 계산해도 10만원이 넘는거 같은데...금수저?
  • 2.24 12:04
    @믹스테잎
    10만원이 엄청 비싼건가요 일본반은 5만원 이상인것도 있는데
    생각보다 엄청 비싸진 않네..이 소리엿음
  • 2.24 12:07
    @서쪽의 칸예
    닙시랑 YG까지는 그렇게 산다 쳐도 여기에 언급된 다른래퍼들까지 포함하면 엄청 비싼편이니까요.
  • 2.24 12:08
    @믹스테잎
    글쎄요 뭐 비싼건데 확 와닿진 않네여
  • 2.24 11:59

    YG , 닙시 - 113,300.00

    Starlito - 1,133,000.00

    칸예 - 679,800.00

    Woo Kid - 8,079,423.00

    데 라 소울 - 680,790,242.00

    하모니 - 1,133,000,000.00

    우탱 - 2,266,000,000.00

    http://info.finance.naver.com/marketindex/?tabSel=exchange#tab_section

    한화고.. 환율 기준은 네이버 기준으로 심심해서 찾아봄

  • 2.24 13:36
    근데 우탱 앨범 구릴듯
  • @스틸로

    Unknown.jpeg
    아무튼 구림

  • 2.24 21:26
    @저는아무런연관이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4 13:41
    한국에서는 Mr. Tak이 "The Handicap"이란 앨범을 냈을 때 10만원을 책정했었죠... 근데 거센 반발에 27000원으로 다운. 앨범 나름 좋은데 말이죠.
    그보다 비싼게 있던가..
  • 2.24 23:02
    @DanceD
    김디지 181818원짜리 앨범 있지않나요?
  • 2.27 10:37
    @FreeFromSeoul
    아 맞다!! 그게 제일 비싼 앨범이겠네요ㅎㅎ 10장 팔았던가 그렇게 기억이 나네요
  • 이봐..
  • 2.24 14:30
    에미넴 ssep있는줄 알았는데...
  • 2.24 19:00
    제컬렉션중에 가장 고가는 Foesum 1집 초판과 Lil half dead2집 정도인데 비비지도못하겠네요 ㄷㄷ.. 그래도 저렇게 비싸도 사는이유는 그만큼의 가치가있으니까요...ㅎㅎ
  • 2.24 20:05
    우탱 앨범 들엇는데 철구랑 신태일 랩한거 들어있으면 좋겟다
  • 2.28 17:12
    @NikeOnMyFeet
    예 커먼머먼 셰킷 예 예 워럽워럽 싸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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