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 Smith, The Oscars 보이콧
바로 아래의 Quincy Jones 뉴스와 순서가 다소 엇갈리게 되었지만, 마찬가지로 유색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인 Academy Awards(이하 Oscars)에 대한 소식입니다. 올해 Oscars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남우/여우주연상과 남우/여우조연상 후보 20명이 전원 백인으로만 발표되면서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HiphopDX에 따르면, 래퍼 출신의 배우 Will Smith가 최근 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해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Will Smith 왈,
수상 후보 리스트가 나온 걸 봤는데, (그 리스트의) 모두가 환상적인 사람들이야. 그게 이 문제에서 복잡한 부분이지. 다들 아름답고 그 자리에 기꺼이 오를 만하고, 다 환상적이라 이거야. 하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껴졌어. 내가 봤을 때, 이 후보자 리스트는 Oscars(의 색채)를 반영하는 거거든. 그리고 Oscars는 이 업계를, 할리우드를 반영하는 거고 말야. 그렇게 보면 이 업계란 게 또 미국을 반영하는 거지. 즉, 이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이 나라에서 마주하고 있는 여러 도전들을 반영하는 거야. (인종) 분리주의를 향한, 인종적 종교적 불화를 향한 퇴행적 흐름이 있단 얘기지. 그런 건 내가 남겨두고픈 할리우드가 아냐, 내가 남기고 싶은 업계도, 내가 남기고 싶은 미국의 모습도 아냐."
Will Smith는 과거 두 번 Oscars의 후보로 올랐던 바 있는데요. 각각 Denzel Washington과 Forest Whitaker에 패해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번에 <Concussion>에서 좋은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받았지만 Oscars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는데요. <Creed>의 Michael B. Jordan, <Straight Outta Compton>의 출연진 등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던 많은 흑인 배우들이 후보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번 일은 나 때문에 이러는 게 아냐. 앉아서 TV를 켜고, 자신들을 대표해주는 이가 없는 시상식을 보게 될 아이들을 위한 거야."
Will Smith보다 앞서서 Oscars에 보이콧을 선언했던 이는 바로 그의 부인 Jada Pinkett Smith인데요. 그 또한 아내와 함께 보이콧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린 그 문제에 대해 얘기했어. 우린 이 공동체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이번만은 거기 아무렇지 않게 참석해서 괜찮다고 말하기 불편할 것 같아."
이어지는 보이콧과 비판에 주최 측에서도 뒤늦게 개혁안을 발표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배우 George Clooney와 감독 Spike Lee, Michael Moore, 음악가 Quincy Jones까지 비판적 의견이나 보이콧 의사를 밝히며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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