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ncy Jones, '백인 잔치' The Oscars 논란에 대해
올해 열리는 제88회 Academy Awards (이하 Oscars)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남우/여우주연상과 남우/여우조연상 후보 20명이 전원 백인으로만 발표되면서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미 Spike Lee 감독과 Michael Moore 감독, 그리고 유명 배우 Will Smith, Jada Pinkett Smith 부부 등이 시상식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입니다. 주최 측에서도 개혁안을 발표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George Clooney 등의 배우들도 백인 남성 중심의 후보자 선정에 유감을 표하는 등 비판적 시각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HiphopDX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에 흑인음악계의 거장 Quincy Jones도 일침을 날렸다고 합니다. 올해 82세의 Quincy Jones는 잘 알려져 있듯 Michael Jackson의 [Off The Wall], [Thriller] 등을 함께 작업하며 27개의 Grammy Awards를 수상한 거장 프로듀서입니다. 그는 1971년 Oscars 행사의 음악 감독을 맡기도 했었는데요. 후보에도 7번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Common, Pharrell Wailliams와 시상자로 참여 요청을 받았지만, 보이콧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Quincy Jones 왈,
걔네(Oscars)가 나한테 Pharrell이랑 Common이랑 같이 가서 시상을 해달라더군. 내가 LA에 돌아가면, 그 친구들한테 내가 5분 동안 인종 다양성의 결여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해달라고 부탁할 거야. 만약 그게 안 된다고 하면, 시상 안 할 거야."
그는 많은 배우들이 보이콧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후보 선정의 부당함을) 알리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지. 보이콧하거나 바로잡을 수도 있어. (시상식에) 90%가 백인이고 80%가 백인 남성인 걸 보게 되는 건 무서운 일이지. 우스운 일이야. 틀려먹은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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