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하게 돌아가는 칸예의 하루하루.
2022년이 밝고 나서 더 크게 활개 치는 바람에 하루만 지나도 각종 이슈가 쌓여버리는 칸예 웨스트(Kanye West, 이하 예). 보다 많은 소식을 팔로우업하기 위해 몇 가지 소식을 넘버링 형식으로 간추려봤다.
1. 오는 2월 16일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공개될 거로 예고됐던 예에 관한 다큐멘터리 <Jeen-yuhs>가 예정대로 못 나올 수도 있다. 지난 21일 금요일, 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Jeen-yuhs>의 최종 편집본에 대해 자신의 승인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2003년 그의 솔로 데뷔곡 "Through the Wire"의 뮤직비디오를 디렉팅했던 쿠디 & 차이크(Coodie & Chike)가 디렉팅한 결과물인데, 이에 예가 촬영만 허가하고 그 이상으로 특별히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는 공개 한 달도 남지 않은 지금에 와서 해당 포스팅에서 마지막으로 착하게 말하건대, 편집실을 당장 열어줘야 자신의 이미지를 컨트롤할 수 있다며 갑작스러운 최후통첩을 남겼다. 넷플릭스와 제작진이 어떻게 대처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아무래도 <Jeen-yuhs>도 'Donda'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2. 최근 예는 LA에서 파파라치를 때려 이슈가 됐는데, 22일 토요일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해서 파파라치들과 약간의 대화를 나눴다. 요지는 파파라치들이 자신을 비롯한 아티스트들을 어떠한 금액 지불도 없이 찍고 있는데, 이 상황을 자신이 바꿀 거라는 것.
아예 못 찍게 해버릴 거라는 뉘앙스는 아니었으며, 지금은 너무 일방적이며 모두 같이 돈을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는 사진을 안 찍었으면 좋겠으며, 자신의 아버지도 신문사의 포토그래퍼였다며 다들 사랑하니까 서로 존중 좀 하자고도 했다. 짧게 요약하면 "예도 사람이야!" 정도의 발언이라고 볼 수 있다.
https://twitter.com/raptvcom/status/1485055692608352256?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485055692608352256%7Ctwgr%5E%7Ctwcon%5Es1_&ref_url=https%3A%2F%2Fuproxx.com%2Fmusic%2Fkanye-west-paparazzi-pay-celebrities-photos%2F
3. 예는 앞서 언급한 마이애미에 도착해 DJ 칼리드(DJ Khaled)와의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관한 DJ 칼리드의 포스팅에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의 아들 마커스 조던(Marcus Jordan)이 이지(Yeezy)와 조던(Jordan) 브랜드, 그리고 예와 아버지의 만남을 제안하는 듯한 댓글을 남겼다. 같은 날 예는 이 댓글과 조던의 로고를 슬라이드 형태로 인스타그램 포스팅으로 올렸다.
예는 2015년 발표한 싱글 "Facts"에서 조던 브랜드를 공격하는 듯한, 마이클 조던이 불쾌할 만한 가사를 썼다가 금세 사과한 바 있다. 많은 이야기로 화제였던 지난해 11월 예의 팟캐스트 <드링크 챔프스(Drink Champs)> 출연편에 따르면 이때 비롯된 불화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4. DJ 칼리드는 예와 함께한 이틀 간의 작업 기간에 잠을 자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럴 만도 한 게 DJ 칼리드가 힙합 씬의 마당발 그 자체임에도 둘 간의 협업이 10년 전인 2012년 발표된 "I Wish You Would" 이후로 처음이기 때문이다. DJ 칼리드는 수많은 포스팅을 통해 예와 함께 식사를 하고, 스튜디오에서 작업함을 넘어 함께 만든 트랙에 춤을 추다 신발 밑창이 나갔음을 인증하기도 했다. 이 정도면 간만에 DJ 칼리드와 예의 협업 트랙이 뭐든 나오지 않을까.
5. 최근 예와 만난 거로 알려진, 템파베이 버커니어스(Tampa Bay Buccaneers)의 와이드 리시버였던* NFL 선수 안토니오 브라운(Antonio Brown)이 돈다(Donda)의 스포츠 브랜드화에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그는 예는 물론, 줄리아 폭스(Julia Fox), 마돈나(Madonna), 플로이드 메이웨더(Floyd Mayweather)와 함께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바 있다.
* 지난 1월 초, 자신에게 패스가 안 온다며 유니폼과 보호 장비를 벗고 경기장을 떠난 사건으로 구단에서 방출됐다.
안토니오 브라운은 컴플렉스(Complex)와의 인터뷰에서 LA의 한 레스토랑에서 예를 우연히 만났다고 한다. 또한, 돈다 스포츠 브랜드의 일종의 문제 의식으로 운동 선수들을 위한 패셔너블하면서도 편안한 라인이 많지 않다는 것을 꼽았다. 동시에 올해 기대되는 여러 일들이 있을 거라고 예고했다.
6. 2022년 예의 여자, 줄리아 폭스는 명예나 돈 때문에 그와 만나는 게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공동 진행하는 한 팟캐스트에서 이미 억만장자와 사귀어본 경험이 있으며, 사람들에게 현실을 보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 나아가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으며, 현재 자신은 그저 자신의 예술을 만들어서 세상에 내보이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도 말했다.
Editor
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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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창 나갔다는거 ㅈㄴ웃기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방지축 못 말리는 칸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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