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당시 티페인과 어셔가 나눴던 대화.
오늘 저녁,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Netflix)는 새 음악 다큐멘터리 <디스 이즈 팝>의 공개를 시작한다. 페스티벌과 오토튠, 보이 그룹 등이 팝 역사에 미친 영향들을 살펴보는 본 시리즈 속, 오토튠의 바람을 일으킨 티페인(T-Pain)이 어셔(Usher)에게 직접 들었던 발언을 회상했다.
티페인의 회상에 의하면, 그는 2013년 당시 BET 어워즈(BET Awards)를 향하던 중 비행기에서 잠이 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승무원이 그를 깨웠고, 어셔가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어셔는 내 친구였는데. 난 진짜 어셔 인정한단 말야. 근데 걔가 나한테 이러더라.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네가 약간 음악 시장을 X창낸 것 같아.'”
티페인은 어셔의 발언에 깜짝 놀랐으며, 처음에는 어셔가 농담을 건넨 것으로 간주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셔는 그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다고 한다.
“'그래, 네가 진짜 가수들의 음악 산업을 조져놨다고.' 난 그랬지. '내가 뭘 했는데? 난 그냥 나와서 오토튠을 쓴 건데.' '그래, 네가 조져놨다고.' '하지만 난 그냥 쓴 거지, 다른 사람들한테 쓰기 시작하라고 부추긴 게 아니잖아.'”
<디스 이즈 팝>의 예고편에서, 티페인은 이 순간 이후 약 4년 동안 우울감에 휩싸여 있었다고 한다. 오토튠과 티페인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오늘 공개될 <디스 이즈 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ditor
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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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오토튠에 대한 배척감이 있었듯이 어셔도 비슷한 의견으로 티페인에게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네요.
싸우지마ㅜㅜ
티페인 문제가 아니라 티페인 이후로 오토튠이 자극적이니까 오토튠만 찾아해메던 사람들이 원인이 아닐까?
마치 지금 유튜버계글 x창낸 것처럼 말이야
티페인은 ㅇㅈ이지
마상....
티페인은 00년대의 커트코베인이다!
당시 상황을 안다면 저런 얘기에 대해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티페인에겐 상처이긴 헀네요. 최초는 아니지만 오토튠을 제대로 쓰면서 널리 알렸기에 지금처럼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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