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Evian Christ, "Kanye 신보는 말이야..."

프로듀서 Evian Christ, "Kanye 신보는 말이야..."

이번 달 초, Kanye West가 올해 여름 안에 신보를 발매하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만, 이에 관해 아직 뚜렷하게 드러난 정보나 소식은 없는 상태인데요.

HipHopDX의 보도에 따르면, 드디어 Kanye West의 신보에 관해 단초가 될만한 정보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 정보를 제공한 사람은 [Yeezus]의 수록곡 "I'm In It"을 작곡했던 G.O.O.D. Music의 프로듀서 Evian Christ라고 합니다.

Evian Christ는 Self-Titled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Kanye West에 일하게 된 계기와 그의 신보에 어떤 스타일의 비트가 담길지 언급했다고 합니다. Evian Christ 왈,

Kanye West의 엔지니어가 내게 'Kanye West가 너랑 작업하고 싶어한다. 곡을 보내달라.'고 메일을 보내서 곧바로 곡을 보냈는데 일주일이 넘도록 답장이 없는 거야. 그래서 노트북을 이제 닫아야 하나 생각하던 찰나 답장이 왔어. Kanye West가 정말 마음에 들어 했는데 지금 파리에 있으니 나보고 파리에 오라고 하더라구. 다른 부가적인 문제는 자기들이 다 처리해주겠다고 하면서 말이야."

거기에서 같이 작업하며 이틀 정도 보냈어. 이미 갖고 있던 Daft Punk의 초기 작품 같은 걸 나한테 들려주더라구. 집도 구경시켜줬는데, Kanye West는 정말 성격도 좋고 마음씨도 따뜻했고 날 잘 챙겨주기도 했어."

그렇게 Evian Christ는 어렸을 때부터 보고 듣던 Kanye West를 만나 그 자리에서 빠르게 친해졌고, 그 뒤로는 음악인답게 서로 음악에 대해서 전문적인 접근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Evian Chirst는 Kanye West가 음악을 제작하는 방식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Evian Chirst는 Kanye West만큼 창작자가 창조력을 맘껏 발휘하게끔 환경을 조성해주는 아티스트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anye West는 늘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야. '썩 실험적인 곡이 아닌 것 같아. 너무 대중적인이라구. 좀 색다른 걸 만들어보자.'라고 말이지. 다른 래퍼들은 그냥 안 한다고 잘라서 말하는 데 비하자면, Kanye West랑 일하는 건 꿈 같은 일이야. 그 어떤 래퍼도 Kanye West처럼 자유로이 창작하게 해주지는 않거든. Kanye West가 곡의 청사진을 그리고자 할 때는 이렇게 요구해. '랩 비트를 만들지는 마. 랩 비트지만 아무거나 괜찮아.' 라고 말이지... 집에서 Otis Redding 느낌의 비트를 써서 어제 Kanye West에게 보냈어. 이번에는 Otis Redding이나 Mobb Deep 같은 느낌의 비트를 바라더라고."

이렇게 인터뷰 말미 Evian Chirst는 성격도 좋고 마음씨도 좋은 Kanye West의 신보를 위해 Otis Redding과 Mobb Deep 스타일의 비트를 제작했다고 밝혔지만, 막상 인터뷰가 나간 뒤 약간 뜨끔했는지 뒤늦게 SNS를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고 합니다.

Evian Christ 트위터

다음 앨범에 어떤 곡이 담길지는 오직 Ye만 알고 있다구. 난 물러. 그냥 비트만 보냈어. 그러니까 이 기사에 너무 큰 의미 부여는 하지 말아줘.

댓글 달기

닫기

로그인

검색

프로듀서 Evian Christ, "Kanye 신보는 말이야..."

댓글 달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