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부문의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불과 하루 전, 각종 외신은 위켄드(The Weeknd)의 메가 히트 싱글 "Blinding Light"가 빌보드 핫100 차트 탑10에서 40주를 머물렀다는 대기록을 보도하며 위켄드의 명성을 실감케 했다. 엄청난 상업적 성과 이외에도 "Blinding Lights"는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으며, 그의 신보 [After Hours]는 메타크리틱 점수 80점을 기록하며 첫 믹스테입 [House of Ballons] 이후 최고의 점수를 획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는 이러한 평단과 대중의 기호를 상대적으로 덜 고려했던 걸까? 오늘 발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의 후보 목록에는 위켄드의 이름이 단 한 부문에도 오르지 않았다. 이에 관해, 위켄드는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The Weeknd @theweeknd
그래미는 여전히 썩어 문드러졌군. 당신들은 나와 내 팬들, 그리고 음악 산업의 투명성에 빚을 지는 거야...
위켄드의 트윗과 함께, 키드 커디(Kid Cudi) 역시 "위켄드는 상을 도난당했다"라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후 TMZ를 비롯한 몇몇 외신은 레코딩 아카데미 측이 위켄드가 슈퍼볼(Super Bowl) 공연과 그래미상 시상식 공연 중 하나만을 선택할 것을 통보했다는 설을 제시했다.
TMZ가 제기한 설에 따르면, 레코딩 아카데미 측이 위켄드가 두 곳에서 모두 공연하는 계획에 마지못해 동의 의사를 표한 후, 보복의 일환으로 모든 부문에서 위켄드의 이름을 제외한 상황일 수도 있다는 것. 이러한 설에 관해, 레코딩 아카데미 측의 수장 하비 메이슨 주니어(Harvey Mason Jr.)는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오늘 발표된, 놀라운 작업물로 세상의 인정을 받은 모든 그래미상 부문의 후보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는 위켄드가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는 사실에 실망했다는 걸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도 역시 놀랐고, 그가 느끼고 있을 감정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올해 발표한 그의 음악은 훌륭했으며, 그가 음악 커뮤니티와 세상을 위해 쏟은 노력은 모두의 찬사를 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저희는 그가 슈퍼볼에서 공연을 한다는 사실에 매우 신이 났으며, 그 전에 그를 그래미 무대에 초청하는 것도 너무나 반가웠을 겁니다.
안타깝게도, 매년 후보의 자릿수는 자격이 있는 예술가들의 수보다 적습니다. 하지만 음악 산업 관계자들만이 투표하는 유일한 음악 시상식으로서, 저희는 계속해서 세상을 밝히고 있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축하하고 조명할 것입니다. 또한, 정확히 짚고 넘어가자면, 모든 카테고리의 투표는 위켄드의 슈퍼볼 공연 소식이 알려지기 훨씬 전에 마쳐졌기에 어떠한 영향도 미쳤을 리가 없습니다.
Editor
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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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그냥 예능 아님?
그래미에서 공연하긴 하는구나... 후보 자리 주긴 싫고 시청률은 벌고 싶긴 했나보네여.ㅋㅋ
변명 한번 ㅈ나게 추하네ㅋㅋㅋ
포스트 말론 때문인가 아니면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앨범은 그렇다쳐도 Blinding Lights 제로 노미네이튼는 박지성 챔스결승 명단 제외 이후로 가장 충격적임
도대체 누구줄지 정말 기대되네
아 근데 언더독스의 하비 메이슨 주니어가 그래미 수장이였구나 ㄷ
저도 첨 알았네요 ㄷㄷ
시상식에 부르고는 싶은데 상 주기는 싫음ㅋㅋㅋㅋㅋㅋ
으휴
백인들의 축제 그이상 그이하도 아님
공식입장이 더 심하네요ㅋㅋㅋ 완전 멕이는데
그래미 그거 멜론 뮤직어워드 된지 오래되지 않았냐?
???: 야 와서 노래나 한곡 하고가
???: 그래미 무대라도 서고 싶은 놈들 쎄고 쎗으니까 비싸게 굴지말고 와서 들러리나 서~
그래미 걍 병신 인증ㅋㅋㅋ
이 정도면 주말이 그래미 공연 째도 이해 해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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