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에서 몸에 타투를 새기는 일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특히 본인의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힙합 씬에서는 셀 수도 없을 만큼의 래퍼들이 수많은 타투를 새기곤 한다. 어찌 보면 요즘 세대 래퍼들에겐 '필수 덕목'으로 여겨지는 것만 같기도 한 상황. 하지만 릴 베이비(Lil Baby)는 여전히 본인의 몸에 타투를 새기고 싶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릴 베이비는 여전히 타투를 하지 않은 상태로 몸을 유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여전히 본인이 래퍼가 아닌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그렇게 됐을 때 타투로 인한 불이익을 받고 싶지 않다고 한다.
난 한 번도 날 래퍼로서 바라본 적이 없어. 그냥 이름값 큰 약팔이지. 그냥 일개 약팔이도 아니고. 그래서 내가 타투를 안 해. 항상 그런 생각을 하거든. 언젠가는 내 돈이 다 없어질 수도 있겠다. 그럼 난 돈 벌기 위해서 사람들 앞에 앉아있는 일을 해야 할 수도 있겠지. 그랬을 때, 내가 그 사람들한테 약팔이처럼 보이고 싶진 않거든.”
내 겉모습을 말끔하게 유지하고 싶은 이유야. 무슨 백인들 앞에 앉아서 일한다, 그랬을 때 타투를 보이고 싶진 않아. 아직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 내 얼굴에 타투가 있으면, 나한테 업무 보러 오는 사람들은 분명 몇 가지 생각을 더 할 테니까.”
한편, 릴 베이비는 래퍼로서의 삶을 넘어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는 레이블 사장'이 되고 싶다는 최종적인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내 커리어가 어떻게 될지는 크게 신경 안 써. 난 레이블을 소유하고 싶은 거야. 데프 잼(Def Jam), 락 네이션(Roc Nation)같이. 셀레나 고메즈를 매니지먼트해주고 10퍼센트 가져오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단 거지.”
그렇게 되면 난 이 씬에서 활동하지 않아도 되겠지. 이게 내 사고방식일 뿐이야. 내가 만약에 두 명 정도 아티스트를 빵 터뜨릴 수 있다면, 난 그냥 내 일 좀 내려놓고 그렇게 할 거야. 왜 안 하겠어? 같은 돈을 벌 수 있고, 난 피곤하게 하루에 비행기 두, 세 번씩 안 타도 되는데.”
CREDIT
Editor
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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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꽤나 야망은 큰거 같네요. 그래도 왠만한 요즘 랩퍼들에게서 보기 힘든 모습이긴 한듯...
와 은근히 모범적이네
멋있다
drip to hard... 하드하다
보험형 래퍼...
근데 평생쓸돈 다모앗지않앗나?? 릴베이비정도면..
캬 ... 똑똑하네요
오 생각이 깨어있네 얘는 오래갈듯
사실 아파서
이런 생각가진 래퍼 첨 봄
개간지다
겁나 현실적이네 ㅋㅋㅋ
오우 되게 의외네
젊은 미국 랩퍼들은 다 하루살이같이 사는 줄 알았는데 ㅋㅋ
drip too hard
진짜 요즘에는 아예 타투가 없는 게 더 메리트가 있는 것 같아여
와
왜이렇게 매력적인 거야 너...
진짜 의외다ㅋㅋ
ㅇㄴ 왜이렇게 계획적이야 ㅋㅋㅋㅋ 의외다..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아기야..
신선하다ㅋㅋㅋ 소신과 강단이 엿보임 나만의 길을 간다 이거아니야ㅋㅋㅋㅋ 타투 하고안하고를 떠나서 마인드가 멋있네요
오 미국은 문신에 관대한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나봐요??
당장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대학 나와서 회사 들어가서 일하는 화이트칼라들은 문신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죠
그래도 여기보단 훨씬 관대하긴 하죠
오오 그러쿤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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