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음 수상작 중에 이날치의 수궁가라는 앨범이 있길래 들어봤는데
좋긴 한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비슷한 류의 다른 앨범들은 없나 찾아보고 있습니다
보니깐 잠비나이나 악단광칠 서도밴드 등의 팀들이 보이더라구요
잠비나이는 근데 보컬의 비중이 너무 적어서 아쉽고
서도밴드는 풀렝쓰 앨범 자체가 없는것같고....
그나마 악단광칠이 제가 찾는 제일 합당한 그런 류의 앨범들을 만드시는것 같은데
그 외에도 다른 앨범들 추천해주실만한 것들 있을까요?
추다혜차지스 -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
당산나무 오랜만에 다시 한번 추라이 해봐야겠네요
추다혜 차지스는 국악보단 무가 크로스오버에 가까워요. 제주도부터 평안도까지 다양한 지역의 굿 형식을 사이키델릭한 사운드에 합친거죠.
좀 더 정석적인 국악 크로스오버를 원하신다면 두 번째 달 - 팔도유람이랑 국악전자유랑단 - 조선 전자음악 한마당 추천드려요!
와 진짜 감사합니다.....
국악(한국 전통 음악)도 굉장히 넓고 다양한 하위 카테고리/장르를 가지고 있습니다.
판소리/민요/정악/농악/산조가 다 다른 장르고, 때로는 이들 장르 간의 교류로 그 경계가 모호해지곤 합니다.
(예컨대 판소리의 발상지인 전라도에서는 판소리 - 전라도 굿 음악과 남도 민요 그리도 농악 간의 상호 연결성이 굉장히 강한 편입니다.)
나아가 크로스오버라 하면, 이 다양한 장르에 섞이는 서양 대중 음악 장르가 있을 것이며, 섞는 요소 (악기의 도입? 창법의 도입? 리듬의 도입? 등등) 간의 차이로 굉장히 넓은 스펙트럼이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앨범 단위는...사실 잘 생각이 안 나고, 주로 싱글 단위로 추천드리겠습니다.
김창완 - 땅강아지
조용필 - 못찾겠다 꾀꼬리, 민요 메들리
; 한국 사물놀이에 대한 하드락적인 해석
오세은 - Blue Korea [앨범]
; 블루스와 민요 그리고 정가를 넘나드는 한국 민요 포크의 한 꼭지
송골매 - 1집 [앨범]
; 캠퍼스 락 그룹이 품었던 한국적 락에 대한 가장 세련된 응답.
유한그루 - 물레
김태곤 - 망부석
최장봉 - 방아 [앨범]
그리고 제 예전 글 검색해보시면, 국악 가요에 대한 이런저런 글을 써놓았으니 그것도 참고하시면 괜찮을 듯 합니다.
이 글 올리기 전에 음종게 뒤져보다가 살짝 봤었는데 다시 한 번 제대로 정독해봐야겠네요!
이사람들 이제 국악도 파네 미친놈들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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