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쓴 블로그 글을 그대로 가져와서 반말인 점 양해바랍니다 ㅎㅎ)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를 나열하다보면
가장 위에 (혹은 그 주변에) 자리하는 밴드.
The Beatles
딱정벌레를 의미하는 Beetle(s) 에서
중간에 스펠링을 변형하여 Beat 를 합성하여
The Beatles 라는 밴드명이 탄생하였다.
나같은 X세대의 많은 분들이 그러했겠지만,
학교 수업시간이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던
Yesterday, Let It Be, Hey Jude 같은
라디오 친화적 발라드 곡들을 통해서
나도 비틀즈를 접하게 되었다.
https://youtu.be/A_MjCqQoLLA
이런 음악들을 평가절하 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이런 음악들만 하는 그냥 팝 그룹 정도로만 여겼고
우리 이전 세대 분들이 엘비스 프레슬리 좋아하듯
귀에 쏙쏙 박히는 고전적 발라드를 부른 백인 그룹?
이 정도로 생각했던 것이 나의 십대 시절이었다.
대학교에 들어가고 명일동에 있던 중고음반점 형님을
알게 되고 거기서 올드스쿨 힙합과 락 등을 확장하며
비틀즈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나누게 되었었는데
내가 그 형님한테...
"팝송 수업때 비틀즈 노래 많이 들어서 지겨워요"
이렇게 얘기했다가 그 음반점 형님(사장님)이
바로 정색하면서 '니가 비틀즈를 알아?' 시전하심 ㅋㅋㅋ
그날 이후로 숙제처럼 (혹은 벌청소처럼)
비틀즈 디스코그래피를 정주행하게 되었고...
그들의 음악에는 다양한 시도가 있었고,
굉장히 심오한 앨범들도 많다는 걸 배웠다.
시간이 흘러 2009년인가에 그들의 앨범들을 모아
박스셋으로 발매한 The Beatles In Mono 발매!
15년 전 당시 무려 36만원으로 발매되었는데
개봉 A급을 운 좋게 25만원에 구매했었다.
당시 사악한 가격때문에 욕도 많이 먹었지만,
그만큼 만듦새도 좋은 박스셋이었고,
무엇보다 실제 바이닐로 발매 당시 믹스가 모노였기에
그에 맞게 모노로 제작된 것이라
스테레오 리마스터 박스도 동시 발매되었지만
이 '모노' 박스셋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싱글 자켓이었던 앨범은 싱글 자켓으로,
게이트폴드 자켓이었던 건 게이트폴드로 재현!
앞뒤 디자인이나 내부까지도 정말
'미니어처' 개념을 섬세하게 활용하여 제작됨!
11장의 앨범(13장의 CD) 전면샷
1. Please Please Me
2. With The Beatles
3. A Hard Day's Night
4. Beatles For Sale
5. Help!
6. Rubber Soul
7. Revolver
8.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9. Magical Mystery Tour
10. The Beatles (White Album) (2CD)
11. Past Masters (2CD)
바이닐 레코드 뒷면 디자인까지 섬세하게 재현.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끝에서 두번째 있는
The Beatles (일명 화이트 앨범) 의 경우
오리지널 LP에 작게 'The Beatles' 라고
볼록하게 엠보싱 처리로 찍혀있는데
이 CD 자켓에도 그대로 재현한 점도 맘에 들었다.
사실 박스셋은 소장할 때 기분은 좋지만
실제로 음반을 꺼내들으려고 하면 좀 귀찮아서
'감상용' 으로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집에 있는 많은 박스셋들을 국내외 마켓플레이스에
판매용으로 많이 올리고 있는 중인데
왠만한 박스셋들은 구매 당시 가격이 좀 저렴해서
그 사이 시세가 올라가있는 게 일반적인데,
이 비틀즈 박스의 경우 워낙 많이 찍어낸데다가
발매 당시 가격 자체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지금은 소매 정가보다 조금 낮은 가격대를 형성중이라
굳이 팔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는다... ㅋㅋㅋ
https://youtu.be/_9cUrkJwKCQ
한곡만 살짝 더 풀고 갑니다!
단순히 '베스트' 앨범 이나 '넘버원' 컬렉션 같은 걸로
비틀즈를 평가하면 안된다는 점은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오와 개추드림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자주 올려볼게요 ㅎㅎㅎ
캬...
크...
어떤 잘생기신 분이 애비로드랑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 번역하셨던데
You're so handsome!
와ㅏㅏㅏㅏㅏㅏㅏㅏㅏ 진짜 이거 개 가지고싶은데 어디서 구하셨나요 진짜
최고의 박스셋인거같음
진짜 돈만있으면 vinyl 버전으로 사고싶은데 졸라게 비싸더라고여 와...
딱 처음 비틀즈 제대로 입문한게 저 느낌
무슨 Hey Jude 불렀던 옛날 그룹인줄 알았는데 막상 앨범들어보면 충격 그자체...
최고의 락 밴드중하나임 진짜
칸예 이후로 이렇게 빠진 아티스트가 있을까싶음
알라딘에 중고 많아요! ㅎㅎㅎ
저도 알라딘에서 샀었어요!
바이닐 버전은 안팔겠져 CD 만으로도 충분하긴한데 ㅋㅋㅋ
새거야 없겠지만 중고는 있을 거에요 ㅎㅎㅎ
이거 진짜 광속 품절이었던 기억이...
모노 버전의 가치는 엄청나죠
맞아요 오리지널리티는 모노죠! ㅎㅎ
그저 GOAT....
진짜 논란의 여지가 없는 G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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