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같았던 2024년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8박 9일 동안 도쿄에서 지냈습니다
오랜 친구도 보고 무엇보다도 앨범과 씨디와 게임을 사기 위해... 돈을 장전한 다음에
김포 - 하네다 티켓으로 오전 10시 즈음에 공항에 도착해서 11시에 호텔에 짐을 맡기고 시부야로 향했습니다
여기에 아예 직접 음악을 만드시는 분
특히나 하드웨어를 사용하면서 만드시는 분들이 계실진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도쿄에는 기타 이펙터 큐레이션이 좋고
가격은 일본 브랜드라면 확실히 한국보다 쌉니다
하지만 미국, 유럽쪽 부티크 페달은 가격 차이가 거의 안 나거나
한국에서 직구하는 게 더 싼 경우가 대다수...
몇군데 둘러보다가 이시바시 뮤직 시부야점에서 제가 원하던 이펙터를 샀습니다
면세에 엔저까지 감안해도 한국에서 직구하는 것보다 3만원 정도 비싸더라고요 염병
체크인 가능한 시간까지 꽤 많이 남아서 그 뒤에는 타워 레코드 시부야점에 갔습니다
최근에 생각 없이 트위터에다가 음악적으로 별 거 없다고 썼다가 욕 먹었던 비바두비
데이빗 린치가 최근에 작고한 것 때문인지 린치가 연출한 작품들의 DVD/BD들도 전시해뒀더군요
마빈 게이
아래에 살짝 보이는 커티스 메이필드
이제 일본 뮤지션 앨범들은 타워 레코드에선 구하기 힘든 것들 밖에 남지 않아서
하세가와 하쿠시와 토케나이 나마에, 그리고 키노코 테이코쿠(이건 그냥 돈 쓰고 싶은 마음에 샀던)를 샀습니다
무엇보다도 Sweet Trip의 You Will Never Know Why를 건진 게 마음에 드네요
사일런트 힐 2 OST와 포 텟 Rounds는 신주쿠점에서
우당탕 히카루와 시이나 링고는 아키하바라 북 오프에서 구매했습니다
이것 외에도 구매한 것은 많은데
힙합엘이 용량 초과로 사진을 더 올리기가 힘드네요
이런 구닥다리 웹사이트 새끼
개인적으로 웬만한 메이저 일본 뮤지션들은 타워 레코드에서 구할 수 있을테고
중고여도 상관 없다 ! 싶은 뮤지션들은 북 오프에서 구매하면 훨씬 더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인디에 가까운 뮤지션, 특히나 최근에 활동이 별로 없었던 뮤지션들은
시부야, 신주쿠 쪽에 있는 중고도 파는 레코드 점에서 구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세가와 하쿠시 추
이레이져 헤드 bd는 좀 탐나네요..
rip 데이빗 린치
아키바 북오프 좋음
ㄹㅇ 일본은 중고 이용 안하면 손해인 수준
아 일본 또 가고 싶네
와...링고...와..히카루..
3월말 4월 초에 4일간 도쿄 여행하려는데
혹시 숙소는 어떻게 잡으셨나요?
10만원이 1박인 곳이 포켓 베드거나 도미토리 형식으로 여러 명이 한 곳에 자던데 그런곳들은 지양하고 싶어서요....
일단 아고다가 제일 숙소가 싸게 나오고요
3성급 호텔 기준으로 대체로 7-8만원 정도할 거예요
저는 장기투숙 할인으로 20퍼센트 할인 받아서 가서 나름 싸게 갔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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