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 시작하고 몇 분동안 세팅하고 시청자 모이기를 기다림.
10명 정도 모였을 때 갑자기 통기타 꺼내서 엘리엇 스미스 곡 불렀는데 진짜 잘함. 부른 곡은 Waltz #2. 엘리엇 스미스는 자신에게 굉장히 많은 영감을 준다고 함.
댓글에서 물어봐서 대답했는데 Alex g도 좋아하는데 엘리엇 스미스만큼은 당연히 아니라고 함.
기타는 친 지 13년 됨.
M0numental 스템 파일을 하나씩 들려주며 각각 어떻게 만든 건지 설명해줌.
원래 m0numental은 slow train? 이라는 다른 프로젝트에 넣으려던 곡이라 처음에는 약간 칠한 트립합 느낌이었는데 그걸 다시 아시안 글로우스럽게 만든 게 현재의 형태.
대부분의 ag 곡에서 로직을 쓴다고 함.
보이스 샘플은 자기가 만들어놓은 것에서 가져왔다고 함? 근데 내가 제대로 이해한 건지 잘 모르겠음.
보컬 쓸 때에는 레이어링 하는 거 좋아한다고 함. 모든 곡에서 보컬을 두 번 이상 녹음해서 더블링함. 자신의 노래 부르는 목소리가 부끄러워서.
Eq 어떻게 쓰는 건지 공부하려고 한다고 함.
로직 쓴 지는 5/6년 된다고 함. 개러지밴드로 처음 시작.
2번 트랙에 나온 역재생된 기타도 원래 slow train에 들어가려던 기타 리프를 역재생한 것. 2번 트랙의 치치치칯 거리는 드럼은 데프톤즈의 digital bath에서 영감을 얻은 거라고 함. 2번 트랙의 코러스는 여태 아시안 글로우로서의 커리어에서 만든 최고의 멜로디인 것 같다고 함. 2번 트랙이 이번 앨범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함.
누가 사클에도 앨범 올려달라고 해서 라방 끝나고 바로 올리겠다고 했는데 아직 안 올린 것 같음. *수정: 오후 1시에 올림.
https://soundcloud.com/user-45741143/albums
이번 앨범은 Ran Cap Duoi라는 밴드의 멤버 Zach과 협업해서 만든 건데, 협업해서 음악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함. Zach이 2번 트랙이 너무 깨끗한 느낌이라고 해서 보컬이 없는 부분에 더러운 기타 연주를 추가했다고 함. Zach과 작업할 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거의 죽을 뻔 했다고 함. 작업실에 전혀 환풍구가 없는데 둘 다 담배를 너무 많이 피워서.
중간중간에 라방하는 게 뭔가 어색했는지 계속 이거 나 잘하고 있는 거 맞냐고 물어봄.
자신은 그닥 프로듀싱을 잘 하는 게 아니라고 함. 음악 이론이나 이런 것도 하나도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다고 함.
3번 트랙은 원래 저번 앨범 unwired detour에 넣으려고 했던 데모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라고 함.
자기 생각에 이번 신보는 슈게이즈 앨범은 아닌 것 같다고 함. 근데 슈게이즈라고 하는 게 이해는 된다고 함.
중간에 들어가서 한글로 댓글 남겼는데 ag 님도 한국어로 마이크에다 대고 “감사합니다”라고 해주심. 댓글도 한국어로 써주심. 완전 감동. 한국인은 나 말곤 없는 건지 다 영어 댓글 뿐이어서 혼자 한글 쓰기 좀 어색해서 이후엔 나도 영어로만 댓글 씀.
내가 앨범 제목의 의미를 물어봤는데, 앨범 제목은 ㅠ를 이진수로 변환한 것이라고 함. 그러니까 앨범 제목의 의미는 슬프다는 뜻. 자기는 우울한 사람이라는 뜻.
실제로 해보면 이럼.
자기 인생의 반 동안, 그러니까 13살부터 음악 만듦. 처음에는 Goldwave라는 프로그램 썼다고 함.
Rym 댓글 읽으러 들어감. Camel8strike를 저작권 없는 배경음악같다고 한 댓글에 가장 상처받았다고 함.
드럼 사운드 어떻게 만드는지 보여줌. 미디에서 드럼을 생 악기처럼 들리게 하는 법을 얘기함. 드럼에 악센트를 주는 것을 좋아함. 단순한 비트에 드럼을 반 박자씩 추가하는 느낌?
Rym을 좋아하면서도 정말 싫어한다고 함.
Rym 댓글 읽음. 악플 좀 있음.
갑자기 기타 꺼내서 연주함. (전자담배 계속 핌) 기타 튜닝하는 거 보여줌, 튜닝을 뭐 조금 높게 맞춘다고 함. 그렇게 하면 더 소리가 좋다고 함.
5집에 넣을 신곡 만드는 거 보여주기 시작. 드럼 프리셋에다가 기타를 한 겹씩 추가하면서 곡을 만드는 걸 보여줌. 레이어링 하는 거 좋아한다고 함.
그렇게 라방에서 곡 하나 뚝딱했는데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진짜로 이 버전을 쓰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함.
다 만든 다음에 베이스 연주도 하는데, 곡 만들면서 베이스 연주하는 게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라고 함. 베이스를 치는 것은 곡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뭐 그런 말을 함.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실제로 음악 만드는 건 처음 봤는데 되게 신기했음. 곡은 꽤나 괜찮은 곡이었음.
내가 무슨 음악 좋아하냐고 물어봤는데
가장 최근에 들은 음악은 Remain in light. 어제 들음. 토킹헤즈는 최근에 입문한 것이라고 함.
Trout mask replica도 들었다고 함.
Art zoyd - symphonie pour le jour ou bruleront les cites
이거 좋다고 함.
나중에 라방 끄기 직전에 누가 물어봤는데 Baan 정말 좋아한다고 함. 나중에 크게 될 거라고 함.
인사하고 라방 끔. 점심 먹을 시간이라고 함. 오전 11시 40분 쯤.
라방 풀영상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live/k93bJhNNCVg?si=aWyNFBMgHoEJmmDk
요약 감사합니다.. 유익한 내용들이 많네요. 재방으로 다시 봐야겠다
2번 트랙을 가장 좋아하는데 다시 들어보니 뭔가 digital bath의 드럼 느낌이 나긴 하네요 ㅋㅋ
요악 굿.
이것도 왠지 가사해석하는 느낌이었네요 ㅋㅋ
스크랩할께요 매우 고맙습니다
아니 여기서 Art Zoyd 추를
RYM에서 레이팅 많은 건 76년도 데뷔인데 스트리밍에 있는 건 대부분 81년 재녹음반입니다
오호 그럼 AG가 들은 건 재녹음반이겠네요
엘리엇 스미스 왈츠샵2 크으
명곡이죠 ㅋㅋ
외국사시나 보네요
저 말씀하시는 거면 아닙니다 유학 경험은 있어요
AG 말씀하시는 거면... 모르겠네요 저 라방은 본인 작업실에서 하신 건데 한국 아닐까요?
아시안글로우 얼굴 첨본당
ㄹㅇㅋㅋ
나도 11년만 더 하면 아시안 글로우처럼 될수있을까
화이팅!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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