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ris Mitchell - The Mixed Emotions Arcade (Pop)
James Vincent McMorrow - Wide Open, Horses (Singer-Songwriter)
Sea Girls - Midnight Butterflies (Rock)
Shaed - Spinning Out (Pop)
나상현씨밴드 - CLOVER Part 1.0 (Rock)
Kenny Dorham - Whistle Stop (Jazz)
프롬올투휴먼 - Legacy (Rock)
제이문 - Moonbeams & Melodies (R&B, Soul)
에픽하이 - PUMP (Rap, Hip-Hop)
Lil Tecca - Tec (Rap, Hip-Hop)
Lil Tecca - PLAN A (Rap, Hip-Hop)
이영지 - 16 Fantasy (K-Pop)
레드벨벳 - Cosmic (K-Pop)
Shammah - Geum (R&B, Soul)
NO:EL - AREA : 4 (Rap, Hip-Hop)
Grant Green - Grant's First Stand (Jazz)
Junny - dopamine (R&B, Soul)
Oasis - Be Here Now (Rock)
Stanley Turrentine – Comin' Your Way (Jazz)
JAY-Z - The Black Album (Rap, Hip-Hop)
OKASHII - ORTON (Rap, Hip-Hop)
Fredi Casso & Ambid Jack - Death Therapy (Rap, Hip-Hop)
RIIZE - RIIZING - The 1st Mini Album (K-Pop)
시온 - sociavoidance (R&B, Soul)
Gracie Abrams - The Secret of Us (Pop)
Dhruv - Private Blizzard (Pop)
Joba - Russell Boring (Rock)
Mustafa - Dunya (R&B, Soul)
죠지 - gimbap (R&B, Soul)
Tommy Richman - COYOTE (R&B, Soul)
초록불꽃소년단 - GREENBRIDGE (Rock)
Lake Street Dive - Good Together (Rock)
Artist : Parris Mitchell
Album : The Mixed Emotions Arcade
Genre : Pop
Artist : James Vincent McMorrow
Album : Wide Open, Horses
Genre : Singer-Songwriter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이 끝난지 어느 덧 한 달을 훌쩍 넘어간다. 이대로 발매된 음악을 미루기만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하나씩 천천히 듣고 있다.
특히 일요일에는 와이프도 수면에 푹 빠져서 음악 들을 시간이 넘쳐났는데, 문제는 나도 졸렸다는 것.
두 앨범의 분위기는 분명 상반되었지만 (전자는 경쾌, 후자는 차분), 인상에 남을 정도는 아니였고, 특히 '이거 너무 좋은데?'라는 순간이 부족했던 게 집중을 하지 못 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Artist : Sea Girls
Album : Midnight Butterflies
Genre : Rock
듣는 사람에 따라 '이거 좀 시끄러운데?'라는 평가가 갈릴 수도 있는 앨범.
물론 난 취향에 잘 맞았지만, 와이프가 들으면 바로 '시끄럽다'라는 평가가 나올 것 같아 조용히 사운드를 줄였다.
Artist : Shaed
Album : Spinning Out
Genre : Pop
커버만 봤을 때는 Porter Robinson의 <Nurture>와 같은 음악이려나 싶었는데, 막상 들으니 너무나도 평화롭고 발랄한 밴드 사운드가 나왔다.
내가 상상한 무언가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 갔을 때의 즐거움이란. 요즘 같은 날씨에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앨범.
Artist : 나상현씨밴드
Album : CLOVER Part 1.0
Genre : Rock
분명 음악은 좋다. 하지만 앨범이 끝나면 내게 남는 게 없다.
분명 내가 애정하는 사운드와 분위기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지 않는 이유는 나와 나상현씨밴드 사이에 충분한 유대감이 형성되지 않았기 떄문인 듯 하다.
왜냐면 난 이런 분위기의 음악을 듣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듣고 싶은 아티스트로 나상현씨밴드를 꼽지 않으니까..
조금 더 음악에 늦게 입문했더라면 나상현씨밴드가 최애 아티스트 중 하나가 되었을지도?
Artist : Kenny Dorham
Album : Whistle Stop
Genre : Jazz
최근 재마카세를 다시 시작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그 안을 파보면 그냥 내가 블루노트 4천번대 앨범을 순서대로 듣는 것이다.
벌써 60장 넘게 들었으니 프로젝트가 순조로운 것 같으면서도 속도가 안 났는데, 기세를 몰아 한 번 쭉쭉 가보도록 해야곘다.
이 앨범에 대한 리뷰는 w/HOM 매거진을 통해 공개될 예정~! 발매되면 블로그에는 따로 올리던가 해야겠다.
Artist : 프롬올투휴먼
Album : Legacy
Genre : Rock
밴드와 알앤비/소울 음악을 함께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프롬올투휴먼만의 독특한 그루브에 반응할 수 밖에 없다.
그들이 래퍼와의 협업이 잦은 것도, 그들의 첫 정규에 다양한 래퍼들이 참여한 것도 이 때문인 것 같다.
연락이 잦진 않지만 내 친구 지호도 목소리를 보탰으니 한 번 들어보는 걸 추천~ 그리고 앨범 단위 커버마다 등장하는 캐릭터도 은근 정감이 간다.
Artist : 제이문
Album : Moonbeams & Melodies
Genre : R&B, Soul
제이문이 이런 달콤쌉싸름한 음악을? 그동안 고수했던 톤과 그가 보여주고자 한 음악의 방향이 크게 어긋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왜 자이언티, 원슈타인의 아류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걸까. 보컬이 잘 묻어나지 않는 아쉬운 믹싱의 사운드 때문이려나.
Artist : 에픽하이
Album : PUMP
Genre : Rap, Hip-Hop
만들어야 하는 앨범이 아닌, 만들고 싶어서 나온 작품이라서 그런지 더 듣기 좋았다.
꽤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던 에픽하이 식의 매너리즘을 벗어난, 타블로와 미쓰라진이 이렇게 랩을 뱉는 래퍼라는 걸 새삼스레 알려준 믹스테잎.
Artist : Lil Tecca
Album : Tec
Genre : Rap, Hip-Hop
Lil Tecca의 환골탈태 시리즈 그 서막. 뱅어도 갖췄고, 일관적인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고, 헬스하면서 이지 리스닝으로 듣기 딱 좋다.
후에 서술할 다음 앨범과는 달리 고중량 저반복 같은 느낌으로 자극이 온다.
Artist : Lil Tecca
Album : PLAN A
Genre : Rap, Hip-Hop
내가 알던 그 찐따 같은 Lil Tecca가 맞냐.. 안경 쓴 힘숨찐이었던 것이다. 호피무늬를 걸치니 스타일이 더욱 돋보인다.
전작 <Tec>이 고중량 저반복이었다면, 본작은 저중량 고반복처럼 큰 자극은 없지만 잔잔한 느낌이 요동친다.
근데 뉴재즈는 대체 무슨 특색이 있는 장르일까? 그냥 트랩인 것 같은데.. 들어도 들어도 모르겠다.
Artist : 이영지
Album : 16 Fantasy
Genre : K-Pop
애초에 큰 기대를 안 했으니 실망도 없다. 다만, 1번 트랙 같은 러프한 느낌의 스핏이나 많은 인기를 얻은 타이틀 곡 같은 느낌을 죽 선보였으면 더욱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 같다.
2번이나 5번 같이 이영지의 톤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엉뚱한 시도는 그녀가 음악에 뜻이 정녕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한다.
Artist : 레드벨벳
Album : Cosmic
Genre : K-Pop
어느덧 짬이 차버릴 때로 차버린 레드벨벳. 레드벨벳에게 이제 정규 1집과 같은 상큼하고 앙증맞은 맛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이런 성숙한 모습들도 듣기에 나쁘지는 않다.
근데 내 귀에는 타이틀 곡보다 2번이 더 좋았음. 레드벨벳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도 타이틀 곡과 더불어 수록곡을 꼭 들어야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Artist : Shammah
Album : Geum
Genre : R&B, Soul
와우! 이 사람 K Pop 스타에 나왔다고 한다. 나 K Pop 스타 광팬이었는데. 물론 시즌 6는 당최 누가 나왔는지 기억이 전혀 안 나지만.
이 정도 비쥬얼과 음색을 가지고 있어도 코리안 얼터너티브 알앤비 씬은 참 빛 발하기가 힘들다. 엄청 잘하던가, 아니면 모종의 기회로 하입을 받던가.
방송을 타도 유명세를 얻기가 쉽지만은 않다.
Artist : NO:EL
Album : AREA : 4
Genre : Rap, Hip-Hop
빅뱅 류 K-Pop을 접목한 힙합이 인기 있었던 건 가지각색의 음색을 지닌 아티스트 다섯 명이 돌아가면서 불렀기 때문이다.
노엘이 지향하는 음악이 이모인지, 포스트 말론 느낌의 팝/얼터너티브 알앤비 넘버인지, 전자음악이 섞인 케이팝-힙합 느낌의 트랙인지 알 수는 없지만, 튠을 섞은 싱잉과 운율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우다다라 랩을 뱉는다고 해서 목표치가 달성될 것 같지는 않다.
분명 번뜩이는 감각은 존재하지만, 감각만으로 앨범 하나를 통째로 끌고가는 건 어려운 일이다.
Artist : Grant Green
Album : Grant's First Stand
Genre : Jazz
재즈 씬에서 기타 세션의 리드 앨범은 항상 오르간을 동반하기에 소울 재즈의 느낌을 가져가기에 가장 적합하다.
자신만의 멜로디 메이킹 능력을 가지고 있는 기타 연주자 그랜트 그린의 첫번째 블루 노트 리더 앨범.
자세한 리뷰는 w/HOM에서~!
Artist : Junny
Album : dopamine
Genre : R&B, Soul
주니는 마릴린 먼더랜드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관심을 가지던 아티스트였는데, 한국에서는 약간 짧은 앨범을 종종 내는 식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음색과 곡 퀄리티에 비해 인지도가 좀 적지 않나 싶었는데, 스포티파이에서는 월 청취자가 백만을 넘어가는 걸 보고 해외에서 조금 더 하입을 받는 게 아닌가 싶다.
이런 아티스트들이 더 많아지고 한국에서도 반응을 좀 얻어야 얼터너티브 알앤비 씬에 더 활성화 될텐데.. 딘/크러쉬/자이언티만 듣는 건 조금 아쉽잖아~
Artist : Oasis
Album : Be Here Now
Genre : Rock
확실히 1, 2집에 비해 아쉬운 점은 한 곡 한 곡이 너무 길고, 긴 분량에 비해 한 번에 확 오는 것도 적다는 것.
그럼에도 오아시스라는 밴드의 역량은 빛을 잃지 않는다. "Stay Young"이 앨범에서 빠진 건 작품의 큰 손실이었을지도~?
Artist : Stanley Turrentine
Album : Comin' Your Way
Genre : Jazz
모름지기 형제라면 오아시스처럼 치고 박고 싸워야 제 맛인데, 스탠리 터렌타인 / 토미 터렌타인 형제는 싸우지도 않고 서로 앨범에서 주거니 받거니를 잘 한다. (물론 오아시스도 그랬다.)
스탠다드 넘버도 많고, 스텐리 터렌타인이 알앤비/소울 장르로 커리어를 시작했기 때문에 흑인 음악 성향이 강한 소울 재즈의 맛이 짙게 난다.
재즈 입문하시는 분들이 접하면 좋을 것 같은 작품.
Artist : JAY-Z
Album : The Black Album
Genre : Rap, Hip-Hop
JAY-Z의 디스코그래피 중 최고의 작품은 무엇인가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작품.
나는 개인적으로 <The Black Album>의 손을 드는 쪽은 아니지만, JAY-Z가 가지각색의 스타 프로듀서의 어떤 사운드 위에서도 능수능란하게 자신의 랩을 뱉을 수 있음은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Artist : OKASHII
Album : ORTON
Genre : Rap, Hip-Hop
항상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항상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그들이 받는 하입보다는 항상 한 발 물러난 음악을 보여주는 게 아쉽다.
Artist : Fredi Casso & Ambid Jack
Album : Death Therapy
Genre : Rap, Hip-Hop
프레디 카소는 상 하나 받아야 마땅하다. 아마 이 앨범을 통해 나즈카 레코즈의 전신을 처음 발표한 걸로 알고 있다. (아닐 수도 있음)
앰비드 잭의 공격적인 랩이 뉴스쿨 붐뱁 사운드 위로 파고 든다. 누구에게는 '다 똑같은 거 아냐?'라고도 나올 수 있는 반응이 누군가에게는 쾌감으로 다가온다.
여담으로 이 앨범 듣다가 스포티파이가 한 번 맛탱이 가서 흐름 한 번 끊겼다. 나즈카 레코즈 컴필레이션은 언제 듣지.
Artist : RIIZE
Album : RIIZING - The 1st Mini Album
Genre : K-Pop
SM이 좋은 게 SM에서 파생된 남돌 그룹은 중소기업 남돌과 다르게 음악에 차별성이 확실히 있다. 대충 전자음악에 랩 때려 박고 요상한 단어로 후렴 만드는 스타일과는 조금 다르다고 해야 되나?
그리고 내가 헬스장에서 즐겨보는 엠카운드다운 MC 중 한 명이 라이즈 멤버라서 더욱 호감이 간다. 타이틀 곡 급 트랙도 세 개나 수록되어 있으니 듣는 맛이 더 있고~!
그나저나 SM 요새 열일하네. NCT부터 라이즈까지 아주 효자 남돌이 쏟아진다. 역시 대기업은 달라~
Artist : 시온
Album : sociavoidance
Genre : R&B, Soul
천재 마케팅 바이럴 회사 뷰티풀 노이즈의 원투펀치 중 한 명 시온. 시온의 음악은 항상 듣기가 좋다. 근데 이번에는 홍보가 조금 덜 된 듯?
소리소문 없이 묻힌 걸 보니 말이다. 비단 시온의 음악뿐만 아니라 폭포같이 쏟아지는 새로운 음악들 중 기억되는 곡이 몇 개 없는 게 참 아쉬운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청자들에게는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게 크나큰 축복이지만.
Artist : Gracie Abrams
Album : The Secret of Us
Genre : Pop
일단 존예심. 근데 난 존예 스타일보다는 매력 있는 상을 더 좋아하는데.. 음악도 마찬가지임. 듣기에 나쁜 음악은 아니지만 풀로 들으면 재미가 없는.. 마치 테일러 스위프트~
공교롭게도 테일러 스위프트가 앨범에 참여했더라. 떠오르는 팝스타 중 한 명이라고 봐도 되는 걸까?!
Artist : Dhruv
Album : Private Blizzard
Genre : Pop
이번 주 교육 점심 시간에는 꼭 자장면을 먹기로 다짐했다. 근데 교육원 근처에 있는 교동짬뽕에 탕짜면을 안 판다는 거임. 그래서 평소처럼 더블불고기버거 라지 세트 먹으러 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자장면 시켜먹었다.
마침 스포티파이가 이 앨범을 추천해서 먹으면서 들어봤는데, 흠.. 곱배기로 시킬 걸 후회했다. 앨범은 딱히 기억에 남는 포인트 없는 이지 리스닝 팝 앨범이다.
Artist : Joba
Album : Russell Boring
Genre : Rock
브록햄튼이 했던 음악들을 떠올려 보면 뱅어 형식의 트랙들도 많지만 잔잔한 감성의 곡들도 많았는데, 그 핵심이었던 케빈 앱스트랙트가 솔로 활동을 통해 그 스타일을 훌륭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Joba도 마찬가지로 아트 락 앨범으로 자신의 솔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브록햄튼 시절에는 그닥 내게 큰 인상으로 다가오지 않았고, 앨범도 커다란 임팩트는 없었지만 중간중간 '와, 이 트랙 좋네'라고 감탄할 만한 포인트들이 있었다.
그 정도만 해도 좋은 앨범이지 뭐~
Artist : Mustafa
Album : Dunya
Genre : R&B, Soul
처음에는 Daniel Caesar의 새 앨범을 통해 이 분의 이름을 접하게 되었고, 신보가 나온다는 소식을 AOTY를 통해 접했다.
근데 이 사람 국적이 인도고, 시적인 가사를 쓴다길래 설마 인도 음악의 핵심 악기 시타르 사운드로 도배되어 있는 거 아닌가 살짝 걱정했는데, 앨범은 평범에서 수작 사이의 잘 빠진 네오소울이다.
원하지 않았던 인도 음악 씬 디깅까지는 안 하게 도와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Artist : 죠지
Album : gimbap
Genre : R&B, Soul
세상에 이미 워낙 좋은 노래들이 나왔기 때문에 옛 노래를 자기 스타일로 재해석만 잘 해도 중간 이상이 되는 시대라고 본다. 그 방증으로 리메이크 트랙 발매가 한국 대중음악 시장을 최근에 뜨겁게 달구기도 했었고.
죠지는 첫 정규 <FRR>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키더니, 또 하나의 자신의 느낌이 가득 담긴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했다. "rain"은 정말 너무 좋아서 한 곡 반복해서 잘 안 듣는 나도 엄청 여러 번 들었다.
오늘 집 가는 버스에서 딱 듣고 있는데 예전에 우리 어린이집에서 같이 일하던 선생님 만남 ㅋㅋ. 반갑습니다?
Artist : Tommy Richman
Album : COYOTE
Genre : R&B, Soul
"Million Dollar Baby"로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보여주었던 Tommy Richman이 또 하나의 싱글을 발매했을 때는 파급력이 거기서 멈추는가 싶었다.
신보 이름이나 커버를 봤을 때, '아.. 뭔가 Conan Gray 같은 음악이 나오겠구나.."라고 혼자 예상하면서 큰 기대가 없었는데 오늘 헬스장에서 듣고 선입견이 참 무서운 거라는 걸 새삼 느겼다.
"Million Dollar Baby" 같은 느낌의 트랙도 슥 섞어넣으면서 Brent Faiyaz 같은 때깔의 음악을 선보이는 Tommy Richman은 곡과 앨범 잘 만드는 싱어가 또 하나 탄생했음을 당당히 알린다.
Artist : 초록불꽃소년단
Album : GREENBRIDGE
Genre : Rock
뭐 얼터너티브니 익스페리멘탈이니 노래가 가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직관적인 멜로디를 통해 자연스럽게 꽂히는 걸 이기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초록불꽃소년단은 대충 만드는 것 같지만 듣다 보면 '오, 따라 부르기 쉽게 잘 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음악력과 귀를 완벽히 청소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원한 물수건 정도는 댄 것 같은 시원한 보컬로 듣는 이를 흥겹게 만든다.
그런데 가사를 듣다 보면 자기 혐오적인 내용도 많아서 은근 피곤에 찌든 현대인들이 공감할만한 포인트가 많다고 본다.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듣는다. 정말 좋은 앨범.
Artist : Lake Street Dive
Album : Good Together
Genre : Rock
이 집도 발랄하면서 듣기 좋은 음악 잘 만든다. 후반부 즈음에 리코더 같은 악기로 시작하는 곡이 있는데, 거기서 완전 감겨버렸다.
그리고 이름 Lake Street 'Drive'인 줄 알았는데 정리하면서 보니까 'Dive'였음. 숨 참고 Love Dive~
저는 개인적으로 릴테카 신보는 실망했습니다 걍 TEC 디럭스 버전 느낌이라 아무 감흥이 없었네요
저도 TEC이 좀 더 좋았어용
sm 남돌은 꽤 들을만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맞다 무스타파 신보 들어봐야지
그나저나 요새 리뷰글 많아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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