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s dynamic shroud.wmv
Reality 2 : Archive of Fading Mist (part ii)
Date: 2022년 8월 7일
Genres: Glitch Pop, Plunderphonics, Deconstructed Club, Bubblegum Bass
Track List:
1. Inhale Gunk Spore to Cross Over (5:21)
2. Target the Fading Memory (5:05)
3. New Body Plz (3:02)
4. Love Alive (3:55)
5. Mist Side Demolition (5:36)
6. Broken Time (A Different Number) (7:06)
Total: 30:05
제가 리뷰할 이 앨범은 rym 글리치 팝 차트를 둘러보거나
death's dynamic shroud(이하 줄여서 dds)의 열정적인 팬이 아니라면
정말 아무도 모르고, 그 누구도 들어보지도 못했을겁니다.
왜냐고요?
왜냐하면..
바로 돈을 내야지 들을 수 있거덩요!🥰🥰😍😍 🔥🔥💸💸💸🤑🤑
자자자잠ㄴ까낮ㅁ나마깐잠깐만 있어보세요.
제가 뭐 난 부자라서 돈 막 써도된다 자랑하는게 아니고요,
제가 뭐 '별거 없는' 앨범 9천1백7십1원이나 되는 돈 써서 들으라고 강매하는게 아니고요,
정말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앨범이자
정말정말 추천하고픈 앨범이기 때문입니다.
RYM에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리뷰글에서도 이 앨범이 얼마나 흥미로운 앨범인지 볼 수 있죠.
" do you think james and tech ever get jealous of keith's inexplicable ability to
make the most unique, bonkers pop music you've ever heard? "
" 키스의 (dds의 멤버이자 이 앨범 제작자 음악의 신)
가장 독특하고 뿅가는 팝 음악을 만들어내는 설명할 수 없는 능력을
제임스와 테크가 (dds의 나머지 멤버) 질투한 적이 있을까요? "
제임스, 테크, 키스는 모두 학창시절부터 알고지낸 찐친이자 셋 모두 정말 뛰어난 아티스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스의 프로듀싱이 얼마나 독특하길래 이런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걸까요?
우선 영화를 보기 전에도 예고편을 봐야지 흥미가 생기고, 보고싶어지는 법이므로,
앨범 발매 전, dds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왔던 프로모션용 1분짜리 예고편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어떠신가요?
짧지만 이 독특하고, 통통 튀고, 듣기만 해도 몸이 주체가 안되는 이 음악
더 궁금해지고 더 들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아니라고요? 그럼 어쩔수없죠..😭 지갑을 여는건 쉽지 않은일이니..
맘같아서는 위 예고편처럼 각 트랙마다 1분짜리 미리듣기를 따서 올리거나
엘이 규칙 집어치우고 앨범의 풀버전을 냅다 올리고 장렬히 산화해버리고 싶을 정도로
이 앨범을 귀에 쑤셔넣어주고 싶은 심정이지만..
여러분의 귀중한 첫❤️경험을 망칠수는 없으니깐요.
아무튼 꿋꿋하게 왜 이 앨범이 좋은건지 설명을 해보도록 할게요.
우선 이 앨범의 사운드는 놀랍도록 비어있습니다. 칸예의 이저스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요.
마치 이제 막 만들기 시작해서 일단 찍어놓기만한 미완성된 미디 파일을 듣는 느낌이고,
심지어 그 자리는 정제되지 않은, 저렴한 사운드와 촌스러운 효과음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쪼개져 도대체 뭐라는지 알아들을 수도 없는,
어디서 가져온건지 가늠조차 가지않는 보컬 샘플은 덤이고요.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난생 처음듣는, 들을일 조차 없을줄 알았던 사운드들을 한데 모아 계속해서 변주되는 댄스 리듬과 섞으니
신선한 충격과 다른 댄스 장르에선 느낄 수 없었던 황홀함과 즐거움을 선사해줍니다.
간결하지만, 원초적인 본능을 이끌어낸다고 할까요.
또한 사운드들을 난잡하게 흩뿌려 놓은것 같으면서도
자세히 들어보면 굉장히 치밀하게 사운드와 효과음, 댄스 리듬이 짜여져있습니다.
dds의 뿌리는 베이퍼웨이브지만 이 앨범에서는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단순한 샘플링과 피치 다운으로 몽롱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베이퍼웨이브완 달리,
이 앨범에서는 샘플링이라 하기 난감할 정도로 해체되어 있으며, 전혀 몽롱하지 않고 신나기만 하죠.
특히 보컬 샘플의 활용은 키스의 전매특허라고도 할 수 있죠.
보컬을 원형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잘게 쪼개고 피치를 자유자재로 조작한 다음,
미디를 찍는것 처럼 하나의 악기 그 자체로 사용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귀엔 결국엔 보컬로써 기능하고,
악기로만 이루어져 있는게 아니라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끔 합니다.
단순해서 기억에 오래남고, 충격적이고, 창의적이고, 즐겁고, 행복해지는 이 앨범
다른 분들도 꼭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까지 어필을 해도 애초에 취향이 안맞으면 돈 버리는거겠죠?
그러니 취향이 맞는지 먼저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키스가 제작한 또다른 명반, 제 프로필 사진이기도 하죠.
이 앨범 먼저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건 독점 아니에요!! 스트리밍에 있습니다!
이렇게 제가 오늘 리뷰한 dds의 Reality 2: Archive of Fading Mist (Part II)
https://deathsdynamicshroud.bandcamp.com/community
여기서 단돈 9171원으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들을려고 매달 낼 필요 없어요. 한번 내고 다운로드해서 평생 소장하고 구독 끊어도 됩니다.
제가 리뷰한 이 앨범 말고도 오늘 밤에 새로!!! 나오는것까지 포함해서
현재 무려 47개의 독점 앨범들을 들으실수 있습니다.
이 글 반응 좋으면 저 수많은 앨범 중에서 뭐부터 들어야할지
앨범 추천 및 가이드 글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근데 이러니까 진짜 돈받고 올리는 광고글같네 무슨;
제발 믿고 함 들어봐줘😭
아.. 듣고 싶다..
듣고싶음 들으세요!!
RYM프사 궁금했는데 앨범 커버였군요
해골이 제 페르소나라서..ㅎㅎ
Dds 커하는 Ill try living like this 이다!!!
고거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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