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반부 다섯 트랙들이 너무 강렬한 스타일의 곡들이라 듣기가 좀 버거웠음. 지금은 조금 익숙해졌는데 Supernova랑 Armageddon은 여전히 귀에 안 박힘. 기존에 냈던 타이틀곡들 스타일이랑 별로 다른 게 없어서 그런가. 아, Set The Tone은 뇌 빼고 다시 들으니까 좋음.
2. 다들 6번 트랙 BAHAMA부터 뻔해서 못 듣겠다 하는데 저는 오히려 이 트랙부터 분위기가 밝아지는 것 같아서 좋았음. 특히 Live My Life랑 목소리는 이 앨범 킬링트랙이라고 할 만한 트랙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3. 역시나 랩메이킹에서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음. 멤버들 하드웨어는 좋아서 랩이 쫄깃하게 잘 들어오긴 하는데 작사가들 중에 흑인음악 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역시나 라이밍이 엉성함. 특히 한국어 라이밍은 아직도 1990년대~2000년대 댄스곡에서 보일 법한 끝말맞추기에 머물러 있음. 특히 BAHAMA는 랩파트가 곡의 퀄리티를 살짝 깎아먹었다고 생각. 플로우가 곡이랑 살짝 안 묻는 느낌이랄까.
4. 그래도 에스파라는 팀 실력 자체는 훌륭하니 다음 앨범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에스파 관심 없었는데 앨범 잘 뽑혀서 좋아질 것 같다. 입덕 부정기인가?
감상평 좋아요 잘봤습니당
감사합니다!
이번 앨범 솔직히 아이돌 앨범 중에선 탑티어라고 생각합니다
슈퍼노바는 2024 올해의 노래를 꼭 받아야 해요...
전 Live My Life
다른 아이돌 앨범을 안 돌려봐서 모르겠지만 좋은 앨범이란 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런 감상평은 당연히 대환영
종게가 아이돌 얘기로 초토화했길래 쫄아 있었는데 이런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 케이팝 부문 투탑 슈퍼노바마그네틱
전 사실 수록곡들이 더 좋았...
저도 3번에 되게 공감가는 게 이런저런 메이저한 래퍼들 메이킹에 참여할텐데 구성이 임팩트가 없어도 너무 없음..
일부러 그렇게 하는 건지... 랩 파트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게 뭔지 궁금해용
맞음. 랩 나오면 뭔가 짜게 식는 느낌이 들죠.
수많은 아이돌 랩 들으면서 좋다고 느낀적 없음
아무리 좋은 라인을 던져줘도 부르는사람이 ㅈ같이 부르면 답이없음
ㅋㅋ인정
그냥 SMP의 강렬한 느낌을 돋보이게 하려는 추가 요소?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크레딧에 래퍼들 이름은 없는 걸 봐선 래퍼들이 참여를 안 한 것 같습니다. 래퍼들이 참여해서 라이밍 피드백을 해주든가 지젤이 랩메이킹을 해야 할 듯.
제발 1음절 라임은 버리길.. 그렇다고 이런 K POP 넘버에서 유려한 다음절 라임 사용을 원하는 것도 조금 과한 것 같기도 하고요
1음절 라이밍을 할 거면 옛날 다듀처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힘들다면 최소 2음절이라도 챙겨줬으면 좋겠네요.
아마겟돈 제 취향.
트랜디 + 올드스쿨: 잘하면 퓨전, 망치면 개밥인 조합인데 잘 버무렸다고 생각해요.
간혹 튀는 신스사운드를 엔지니어가 잘 깎아준 티가 나더라구요 ㅋㅋ
개인적으로 제게 에스파는 특유의 병맛, 트랜디한 국밥, 토속적인 두바이초콜릿 같은 느낌이 드는 그룹이에요.
토속적인 두바이 초콜릿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현 재밌네요.
저도 live my life 진짜 좋게 들음
멜로디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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