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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예술가 Hype, 후반부 - 감히 예술을 예술로 표현하다

title: [회원구입불가]Bluc2011.03.30 00:03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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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Hype, 후반부 - 감히 예술을 예술로 표현하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약간 ‘무슨 소리지’ 하실 수도 있음을 미리 알린다. 이는 Hype를 평가하는 장이 아닌 예찬하는 장이며, 필자는 개인적으로 상당한 팬임을 미리 말하는 바이다.)

 

Hype는 못하는 게 없다. 머릿속에 있는 그림을 그대로 표현하는 듯하다. Common의 Universal Mind Control 같은 경우도 엄청난 양의 CG가 들어갔다. CG 자체는 그의 능력이 아니지만, 그걸 사용하고 디자인했다는 것 자체가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거기에 이제 Kanye West의 Stronger 같은 대작도 포함된다. 물론 Kanye West 자체가 욕심이 크겠지만, Hype는 그에 부합할 줄도 안다. 위에서 말하는 팝아트식 전개는 당연히 블루스크린에 랩퍼에 소품, 여자 몇 명(물론 이렇게 색채 위주의 영상은 후반부 보정 작업이 관건이다)이 전부일 지도 모르나, Stronger나 Ke$ha의 We R who we R 같은 경우에서의 복잡한, 혹은 큰 스케일의 뮤직비디오도 거뜬히 보여준다. 단순이 인원이 많이 투입되고의 문제가 아닌, 촬영과 편집의 능력에서(물론 Hype 혼자 이 모든 걸 하지는 않지만) 대단함을 느낀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쉽게 말해 ‘능력 혹은 재능이 있다면 구현할 수 있다.’고 이해되는 부분이기는 하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바로 다음의 4편의 뮤직비디오이다.

 

   

 

1. LL cool J - Control Myself

그의 팝음악적인 감성의 뮤직비디오가 지루하였는가. 그렇다면 굉장한 영상미를 보여주는 작품이 여기 있다. 바로 LL Cool J의 Todd Smith 앨범 싱글, Control Myself이다. 시각적으로 화려함을 자랑하는 이 뮤직비디오는 비단 단순한 화면의 중첩 현상에서의 간지가 전부가 아니다. 화면을 양분하는 데칼코마니 기법을 포함한 다양한 추상 회화에서의 기법들을 가져왔으며 그러면서도 지저분하거나 어지럽지 않은, 오히려 중첩의 기법을 통해 감춘다는 느낌과 보여준다는 느낌을 동시에 보여주며 LL과 J Lo 특유의 섹시함을 보여주었다.

 

 

 

 

2. Coldplay - Viva La Vida

우선 Coldplay의 앨범 자켓이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이 뮤직비디오를 볼까. 그는 백인의 감성까지 꿰뚫었다. 방법은 백인의 미술을 통해서이다. 물론 들라크루아가 그림을 보여준 낭만주의 시대와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뮤직비디오는 낭만주의와 그가 가져온 인상주의의 모습들을 연상한다. Viva La Vida(인생 만세)라는 제목의 노래와 묘한 대조 혹은 조화를 이루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당시 회화의 기법들을 빌려 그림이라는 도구의 모습을 이용해 2차원적으로 표현하였다. Hype의 내공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3. John Legend - Heaven

그의 미술적 능력을 더욱 잘 보여주는 뮤직비디오가 여기 있다. 바로 John Legend의 Heaven이다. 르네상스 전후, 정확히 중세시대를 중심으로 등장했던 고딕 양식에서의 스테인드글라스 교회 벽화나 그 전후 건축 양식들을 보여주며 유럽의 고급스러움을 이용해 곡을 표현하였다. 또한 그의 아름다운 여인네들은 그 뒤의 사실주의 회화에서의 초상화 스타일을 이용하여 입체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질감을(?!) 표현하였다. 이 역시 Hype의 고민과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4. Kanye West - Heartless

Hype의 애니메이션 Heartless를 보면 묘한 느낌이 든다. 약간 투박한 그림체에 약간의 불편함까지 팝아트의 미덕처럼 지니고 있는 이 뮤직비디오는 아무래도 그의 팝아트 사랑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 아닌가 한다. 실제로 뮤직비디오 내에서도 앤디 워홀의 캠벨 통조림과 배경으로 기존 캐릭터를 이용하는, 또한 독특한 색채로 배경의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듯한 팝아트의 요소들이 간간히 등장한다. 또한 Kanye의 정서를 그대로 담고 있는 듯한 이 뮤직비디오는 결과적으로 굉장히 인상 깊다. 그의 미술 작품 하나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작년 낙산 내한공연에서 Heartless 부분에서 길게 틀어줘서 개인적으로는 더욱 인상깊은 듯 하다.

 

  

이 외에도 물론 그의 작품 중 분석해 볼만한 가치 있는 작품들은 많지만 미술적 가치는 이 네 작품에서 유난히 많이 발견된다. 다른 작품들도 즐겁게 찾아보면서 미술에 관심있는 분들은 이런 저런 부분에서 떠올려 보시길. 이게 끝이 아니다. 외전에서는 그의 독특한 몇 커리어, 그리고 그의 최근 동향을 통해 마무리해보고자 한다.

 

 

* <예술가 Hype, 전반부 - 능력 위주의 결과물들> 보러가기

* <예술가 Hype, 중반부 - 강렬한 비쥬얼, 독특한 색채의 완성>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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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4.19 16:31

    쿨 제이형 .. 하악..

  • 4.20 19:07

    오..뮤직비디오 하나 하나 다 봤어요 다른 글들도 읽어봐야겠네요

    알찬정보!감사합니다

  • 4.30 14:51

    그분이군요.. 칸예 뮤비 시작할때마다 뜨던 Hype..ㅎㅎ

    잘보고갑니당 ~

  • 5.20 14:26

    와 내가 봤던 많은 것들을 이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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