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me - Jesus Piece
Standard Edition
01. Scared Now (Feat. Meek Mill)
02. Ali Bomaye (Feat. 2 Chainz & Rick Ross)
03. Jesus Piece (Feat. Kanye West & Common)
04. Pray (Feat. J. Cole & JMSN)
05. Church (Feat. King Chip & Trey Songz)
06. All That (Lady) (Feat. Lil Wayne, Big Sean, Fabolous & Jeremih)
07. Heavens Arms
08. Name Me King (Feat. Pusha T)
09. See No Evil (Feat. Kendrick Lamar & Tank)
10. Can't Get Right (Feat. K Roosevelt)
11. Hallelujah (Feat. Jamie Foxx)
12. Freedom (Feat. Elijah Blake)
13. Celebration (Feat. Chris Brown, Tyga, Lil Wayne & Wiz Khalifa)
Deluxe Edition
14. I Remember (Feat. Young Jeezy & Future)
15. Blood Diamonds
클래식이었던 데뷔 앨범과 소포모어 앨범, 그러나 상대적으로 실망적이었던 3집 앨범, 그리고 팬들의 엄청났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4집 앨범. 랩퍼 게임(The Game)의 디스코그래피는 이 정도로 압축된다. 이것이 팬들과 평단의 보편적인 시각이었다 할지라도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 게임의 앨범 중 실망스러운 작품은 단 한 장도 없었다. 앨범이 전반적으로 전작들의 수준에 못 미친다는 느낌이 든다든지, 뛰어나다 할 트랙이 상대적으로 적은 앨범은 있었지만, 강력한 임팩트를 가진 트랙들이 앨범의 균형을 잡아주는 덕분에 그의 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이었다. 이러한 균형에는 게임이 구축해 놓은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그것에 힘을 주어 앨범의 근간을 구성한다는 점이 가장 유효하게 작용했다.
90년대 서부 랩퍼들 사이에서 보편적이었던 '갱스터 랩퍼'의 이미지를 자신에게 이식했고, 여기에 조금은 더 세련된 느낌으로 자기 캐릭터를 구축하여 희미하게든 뚜렷하게든 꾸준히 이어온 분위기는 이번 앨범에서도 강하게 전달된다. 앨범의 도입부부터 강하게 치고 들어오는 묵직함은 데뷔 초의 느낌을 전달하지만, "Ali Bomaye"에 들어서서는 웅장함까지 더해져 단순히 강한 느낌뿐만 아니라 세련됨과 장엄함까지 더한다. 그런가 하면, 디안젤로(D'Angelo)의 "Lady"의 보컬을 채취해와 펑키(Funky)한 느낌을 극대화한 "All That (Lady)"도 있으며, "Hallelujah"에서부터 "Celebration"까지 이어지는 앨범의 후반부 트랙들은 알앤비 뮤지션들이 사운드를 희석하게 함으로써 게임 특유의 갱스터 아이덴티티는 조금 옅게 표현해내는 방식을 통해, 앨범의 중반부까지의 강하고 묵직한 사운드에 지쳤을 법도 한 청자들에게 새로운 분위기 전환을 느끼게 한다.
아마 이번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전에 비해 빈약해진 프로듀서진과 과도할 정도로 화려해진 객원 뮤지션들의 이름이 올라 있는 크레딧이다. 이러한 표면적인 참여진의 강화는 대중들의 관심을 극점까지 올려 놓겠지만, 장르 마니아들에게 있어서는 회의감이 생길 수 있는 구성이다. 객원 뮤지션들의 랩과 보컬에 곡의 리드를 빼앗기고, 인지도 낮은 프로듀서들의 완성도 낮은 비트로 작품의 질을 떨어트린 수많은 전례만 돌이켜보아도 팬들의 우려는 제법 납득이 간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으며, 오히려 높은 완성도로 이어졌다. 앨범 수록곡들의 비트는 훌륭한 완성도를 자랑하며, 게임은 많은 아티스트들과 곡을 나눠 쓰면서도 가장 큰 부분을 자신에게 할당하여 주객전도의 가능성 또한 한 치도 허락하지 않았다.
본 앨범의 프로듀서진이 빈약해졌다고 한 부분에서, 쿨 앤 드레(Cool & Dre), 보이원더(Boi-1da), 제이크 원(Jake One) 등을 언급하며 충분히 무게감 있는 프로듀서들이 자리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전작들에 비해 가벼워진 평균적인 무게감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도 무슨 상관이랴! 어차피 좋은 프로듀서가 필요한 이유는 아티스트의 캐릭터를 잘 살려줄 수 있는 듣기 좋은 비트를 뽑아내는 것이고, 본작에 참여한 프로듀서들은 각각의 네임벨류와는 무관하게 고퀄리티의 비트를 제공했으니 말이다. 특히 최근 영 지지(Young Jeezy)와 믹 밀(Meek Mill)의 곡을 작업한 블랙 메타포(Black Metaphor)가 본작에서 펼친 활약은 굉장히 뚜렷한데, 서두에 언급했던 도입부의 강렬한 트랙들("Ali Bomaye", "Jesus Piece")이 그의 작품들이다. 제법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작업을 해왔지만,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던 아마데우스(Antwan "Amadeus" Thompson)의 프로덕션도 가공할 만하다. 뉴 버스(The New Birth)의 "Do It Again"을 피치 업한 샘플을 통해 신선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면서도 강한 드럼 비트를 첨가하여 게임 특유의 소리와의 접점을 찾아낸 "Freedom"은 앨범의 유기성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레 청량감까지 더해준다.
자신의 색이 뚜렷한 곡들을 최전방에 배치하며 정면돌파를 목표하면서도 후반부에는 우회적으로 새로운 층의 청자들까지도 공략하는 [Jesus Piece]는 기존의 팬들을 만족시키면서도 새로운 청자층도 끌어모을 수 있는 이상적인 작품이다. 굳이 새로운 청자층을 유입시키려는 목적이 없었더라도, 그에게서 조금은 새로운 모습을 찾고자 했던 이들에게도 제법 괜찮은 모습이 아니었나 한다. 싱글로 공개된 "Celebration"을 제외하면 대중성을 의식한 억지스러운 트랙이라든지 자신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느낌을 내기 위한 강박감이 느껴지는 트랙도 없다. 자연스럽게 음악을 풀어내며 간간히 새로운 분위기를 차용하여 신선한 블렌드를 해내는 능력도 자연스럽다. 자신이 위치한 지역의 음악상을 대표하는 음악, 또 그것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음악이기도 한 게임이 들려주는 [Jesus Piece]는 자신이 웨스트코스트의 대표 뮤지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인다.
♪ Game (Feat. Lil Wayne, Chris Brown, Tyga & Wiz Khalifa) - Celebration
개인적으로 Scared now 자체도 되게 좋게 들었는데 핖티한테 하는 말이라던지..
믹밀도 뻔하긴햇지만 잘한거같구요 ㅋㅋ
오히려 레드앨범이 개성넘치고 만족 ㅋ
개인적인 평입니다 ㅋ
잘 뽑아줫음 ㅋ
2집이 소포모어 앨범이라구요? ... 흠 ;
그냥 GAME이네 라는 생각입니다.
으흠... 개인적으로는 라이센스반에 첨부되는 리뷰보는느낌.. 전 최악이였습니다 이번꺼;;;
전체적으론 4집보단 좋지만
게임 앨범인데 피쳐링으로 듣는듯
게임은 간간이 양념
01. Scared Now (Feat. Meek Mill)이랑 15. Blood Diamonds가 좋네요
1번트랙은 비트랑 믹밀 게임의 조화가 괜찮았어요 15번트랙경우에는 비트가
제가 좋아하는거라서 좋게 들었네요 ㅎㅎㅎ 그외에 다른곡도 그럭저럭이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