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Nicki Minaj (2012)
원문: Nicki Minaj: Self-Possessed (2012 Cover Story) (Complex)
Q. 최근에는 어떤 일이 당신을 놀라게 하나요? 요즘 하는 모든 일마다 점점 크게 잘되고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일을 해내고 있지 않았다면, 나도 가능한 것이라고 믿지 않았을 거야. Jay-Z와 작업했던 게 기억나. 그 땐 “오마이갓, 내가 진짜 Jay와 같이 곡을 했어?” 같은 느낌이었지. Mariah Carey와도 곡을 했지만 별로 잘 팔리진 않았지. 하지만 그녀와 친해졌고 재미있었지. 그러니까, 아마 내 삶을 바꾸는 순간이라고 할까나? 확실히 매순간 일들이 거대해지는 것 같아. Madonna와 같이 작업하자는 요청을 받기도 했고, 뮤직 비디오도 같이 찍게 되고, 게다가 그녀와 슈퍼볼 공연을 같이 하게 됐어. 진짜 믿기지 않아.
Q. 긴장하지 않기 위해 흥분하는 것을 자제하나요?
나는 비관론자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데 그런 순간들을 위해 멈추지 않아. 나는 그냥 한 순간 순간보다 다음 것으로 넘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지.
Q. 당신의 기대치를 넘어설 때마다 새로운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나요?
Madonna와 슈퍼볼 공연을 한 것이 내 목표를 많이 바꿔놨어. 현재 내 목표는 [Pink Friday: Roman Reloaded]를 내고 500만 장을 파는 것, 그리고 세상 모든 나라를 투어하는 거야. 지금까지 그것을 위해 노력해왔어. 그러니 사람들이 “오마이갓, Nicki Minaj가 슈퍼볼에 나온 게 믿기지 않아!”라고 할 때 나는 내 음악을 믹싱하고 마스터링 해. 내 계획은 훨씬 크니까.
Q. 그런 놀라운 일들이 당신의 목적을 대체하지 못하기 때문인가요?
왜냐하면 예전부터 지금까지의 내 목표는 사람들이 나를 솔로 아티스트로 봐주는 것이었지. 나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힙합 레이블인 Young Money에서 ‘내가 어떻게 Lil Wayne의 그늘에서 벗어나지?’였고, 내 곡 중 가장 잘 나간 곡은 Drake와 함께 한 ‘Moment 4 Life’였어. 그리고 슈퍼볼에서도, Madonna가 주였지. 나는 그냥 그 순간을 공유했을 뿐이지, Nicki Minaj의 순간이 아니었어. Nicki Minaj가 그래미상을 받는 것-그게 내 순간이지. 지금까지 계속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하기 위해 달려왔어.
Q. 제가 Nicki Minaj 프렌차이스를 봤을 때, 예를 들어 패션이나 ‘Superbass’ 같은 곡의 성공을 봤을 때, 당신이 남의 그늘에 있는 것 같진 않았어요.
나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잘 알고 있지만, 현재까지 ‘Nicki Minaj의 역사 책에 기록될 만한’ 퍼포먼스는 없었어. 내가 내 자신의 가장 독한 비평가라고 할 수 있지. 예를 들어, AMA 어워드는 쩌는 퍼포먼스가 되어야 했는데, 공연 10분 전에 머리와 옷의 기능이 고장났었지. 그래서 백스테이지에서 멘탈이 붕괴됐어.
Q. 무슨 일이 있었나요?
내 머리에 불이 들어와야 했고, 내 목걸이는 너무 작았어. 그래서 쇼 직전에 나는 그런 것들을 찢어버리고 아무일이 없었던 것처럼 행동해야했지. 공연 후에 내가 너무 감정적이라 미치는 줄 알았어. 나는 진짜, 진짜 그 퍼포먼스가 쩌는 공연이었으면 했거든.
Q. 하지만 아무 티 안 났어요. 티가 안 나서 좀 다행이었겠어요?
아니, 왜냐하면 나는 모두를 위해 하던 게 아니었으니까. 나는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했어. 내가 여성 래퍼라서 안주하지 않고, 흑인이라서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말이야. 그리고 내가 그것을 내 자신에게 증명할 때까지, 다른 사람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아. 난 진짜 완벽할 때까지 할 거야.
Q. 여성에게 완벽이라는 것은 정말 끝이 없는 목표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많은 부분이…
내 외모에 달려있기 때문이지.
Q. 네. 그리고 남자들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많은 일을 신경써야하니까요.
남자들은 스테이지에 밴드와 모자만 있으면 되잖아. 하지만 사람들은 이해를 못한다니까.
Q. 당신은 2012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모든 것이 진행중이에요. 그래미 솔로 무대? 완료. 새 앨범과 투어? 완료. 500만장? 아마도. 그리고 또 뭐가 있나요?
난 현재 내 향수와 의류 라인을 준비하고 있어. 내가 입었던 옷들, 내가 좋아하는 것 등을 따와서 스케치 중이야. 그들은 대단하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해. 하루 아침에 일어나진 않겠지만, 결국엔 사람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
Q. 스테이지 밖에서의 당신은 어떤가요?
나는 소위 말하는 건어물녀야. 옛날부터 그래왔지. 유명해졌다고 사람이 바뀌지 않았어. 나는 클럽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나가서 노는 것도 별로. 나는 내 친구들과 가족에게 코메디언 같은 존재였지만, 대체적으로 나는 수줍음을 타. 사람들은 내 수줍음을 못된 것으로 잘못 이해하는 것 같아. 나를 수줍어한다고 말해준 처음이자 유일한 사람은 Lil Wayne 밖에 없어.
Q. 혹시 Lil Wayne이 당신의 수줍음을 알아챘나요?
Wayne은 세상에서 가장 덜 수줍어하는 사람이야. 그는 관심의 중심이 되는 것을 사랑해. 밥먹듯이 말이야. 그리고 그 점이 내가 그에게 끌린 이유지. 나는 그런 자신감을 원해. 그는 사람들 앞에서 막 랩을 만들어 내서 하곤 하지. 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스튜디오 안에서 내 가사를 보는 것을 허용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 왜냐하면 나에게 작사라는 개인적인 것이었거든. 내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란 말이야. 내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미완성 작품을 보여줄 수 있어?라는 생각이었어. 하지만 Lil Wayne은 그냥 모두 다 보여줘.
Q. 다른 여성들처럼, 당신은 자신의 행동과 세계의 반응을 주시하고 있는 것 같아요. 몇 백 장의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당신은 카메라에 익숙한 편인가요?
나는 카메라를 싫어해. 카메라도 싫고 핸드폰 카메라도 싫어. 카메라는 내 주적이자 절친이야. 내 감정을 말을 하지 않고 세계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지. 사람들은 나에게 “카메라가 켜지면 당신이 살아나요!”라곤 해.
Q. 당신은 그 과장된 표정들과 몸짓들을 따로 연습하나요?
아니. 나는 리허설이라는 것을 싫어해. 내가 뮤직 비디오에서 하는 것을 연습하지 않아. 그냥 카메라와 애증의 관계일 뿐이지. 난 카메라를 만족시키고 싶어. 내 머리 속의 완벽주의자가 그렇게 만들지. 나는 언제나 최선을 다 했다는 느낌을 받고 싶고 나는 절대로, 절대로 게으름을 용납하지 않아.
Q. 현재 당신의 커리어를 보자니, 예전보다 옵션이 많아졌다고 생각이 들어요.
처음엔 사람들이 내가 누군지 알았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어. 내가 내 자신일 때, 사람들이 즐거워하지. 하지만 내가 내 자신이 되지 못 할 때, 나는 조용해지지. 예를 들어 어떤 사진기사가 나보고 정말 디테일한 것까지 요구를 할 때면, 그냥 끝이야. 나는 완전 아티스트야. 내 본능을 믿어주는 사람들과 일을 잘 하지. 내가 내 자신의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한다는 것을 이해해주는 사람들 말이야. 이런 것은 내 자신이 만든 거야.
Q. 저는 당신의 매니저가 누군지에 대해 궁금해왔어요… 세 명이 있던데 누군가요?
그들은 잘 몰라. 내가 내 자신의 매니저야.
Q. 네. 그렇죠. 당신은 언제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죠.
그렇지. 사람들은 내가 하는 일의 두뇌가 나인지 모르고 나를 인정해주지 않아. 그냥 나를 가만 내버려두면 좋겠어. 그냥 내가 내 자신이게 놔뒀으면 좋겠다는 얘기야. 나에게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지 말고, 난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거든. 녹음을 할 땐, 그냥 부스에 들어가서 하면 되는 거지.
Q. 당신은 언제나 자신이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하나요?
나는 똑똑한 사람들을 매일 만나. 창의적인 사람들과 같이 작업하는 것을 좋아해. 난 돌아다니며 '나 잘났네' 하고 다니진 않아. 절대로. 그냥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 지금 내 매니저 Gee Roberson만큼 좋은 사람을 만난 적이 없어. 나는 매일 그에게 배우지. 내가 배울 점이 있는 사람에게 끌려. 성적으로 말고-그냥 깨우침이 좋다고. 모든 아티스트들은 일을 해 가면서 비즈니스를 배워야 해. 이 산업에 있으면서, 그냥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만 하는 사람은 멍청한 거야.
Q. 몇몇의 아티스트는 그냥 꼭두각시로 지내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자신이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하면서, 자신이 만드는 브랜드를 제어하고 싶지 않다는 얘기야. 자신이 만드는 브랜드에 대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하는 거라고! 난 절대로 그럴 수 없어.
Q. 10년 후, 2022년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나요?
2012년엔, 나는 결혼을 했을 거고 두 명의 자녀를 가지고 있을 거야.
Q. 왜 두 명만인가요?
음. 세 명일 수도 있어. 일단 남자아이는 한 명 가지고 싶어.
Q. 왜 여자아이는 원하지 않나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내가 내 딸에게 가발을 입힐 것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웃음) 아니야. 하지만 진짜 내 삶에 아들은 필요해. 왜냐하면… 나는 내 남동생에게 애착을 가지고 있고 정말 내 아들처럼 느껴지거든. 그리고 남자아이들을 보면 내 마음이 사랑에 빠지게 돼.
Nicki Minaj (Feat. 2 Chainz) - Beez In The Trap
Q. 그때도 당신은 계속 음악을 하고 있을까요?
그때까지 랩을 할 수 있지 않을 거라고 계속 말해왔어. 왜냐하면 그때가 되면 '내가 뭐에 대해 랩을 해야해?' 하지만 지금 대중이 나에게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어. 그러기에 오래갈 수도 있지. 내가 계속 실험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아마 그때도 음악을 하고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10년 후에도 음악을 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그리고 자신이 사라져야할 때를 모르는 사람들처럼 되고 싶지도 않아.
Q. 그리고 그 시기를 어떻게 분간하나요? 판매량, 히트수, 인기?
자신과 자신의 마음이지. 그 문화에 아직 연관되어있을 때 말이야. 하지만 내가 어떻게 알겠어? 나는 아직 두 번째 앨범만 낸 사람이라구. 어쩌면 멈춰야 할 때를 모를 수도 있지. Jay-Z 같은 커리어를 가지고 싶기는 해. 그는 자신이 원해서 랩을 하는거야. 해야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부분에서 무서운 것은, 힙합씬에서 10년 있다가 돈이 없어서 절박하게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야. 그래서 나는 언제나 비지니스가 먼저라고 생각해.
Q. 당신은 당신의 브랜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를, 예전부터 구체화했었나요?
나는 아티스트로서의 자신이 누군지 몰랐어. 하지만 사람으로서의 자신은 알고 있었어. 내 도덕 등 다른 모든 것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아. 그리고 Nicki Minaj라는 아티스트를 만들었지. 나는 레이블이 할 수 없는 것을 하고 싶었어. 이제 레이블들이 내가 한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웃음) 하지만 그렇지 않지.
Q. 레이블들은 확실히 노력하고 있어요. 'Nicki 이펙트'죠. [Pink Friday]의 성공 이후로 음악 산업은 바뀌었어요. 기업들은 여성 래퍼들이 성공적일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기 시작했죠. 그렇기에 더 많은 여성 아티스트들이 나타났고, 그게 더 경쟁적인 분위기를 만들었죠.
처음에 프리스타일이나 믹스테잎을 할 때, 나는 ‘Still I Rise’라는 곡을 했었어. 그 곡에서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내 자신을 낮추고 힘들게 하는 가에 대해서 랩을 했지. 그렇기에 그 곡에서의 내 가설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선, 여성 아티스트들을 위한 길을 열어야했지. 이 씬에 들어오기 원하는 신입들이 나를 디스하면서 오는 것을 보면, 그들은 나를 ‘문을 열어주는 존재'로 보지 않고 위험한 존재로 봐. 나는 누굴 디스를 하면서 들어오지 않았어. 나는 모두를 존중했어. 하지만 나를 보고 위협을 느끼며 공격을 하는 것은 유감이었고 그게 파장이 커졌지. 하지만 나에게 음악은 즐겁기 위한 수단이야. 결론은 음악에 대한 사랑이야. 난 지금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모두가 잘 됐으면 좋겠어.
출처 | complex
번역 | horo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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