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음악은 많아졌고, 기억에 남는 음악은 적어졌다. 앨범은 더욱 챙겨 듣기 어려울뿐더러, 싱글 하나조차 신경 쓰지 않으면 챙겨 듣기 힘들다. 그런 당신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힙합엘이가 매주 새로 발표된 힙합, 알앤비 곡을 10곡씩 추천한다. 7월 3주 차의 힙합/알앤비 트랙 선곡이다 (전체 트랙 유튜브 재생목록은 여기를 눌러서 감상할 수 있다).
[HIPHOP]
Pop Smoke - Manslaughter (feat. Rick Ross & The-Dream)
“릭 로스의 주 무대 같은 사운드 위에서도 그를 압도할 수 있었던 재능. 아쉽고 서글플 따름이다.”
SSGKobe - MIA
“‘플레이보이 카티 타입 비트’를 하나의 물결로 만들어가고 있는 젊은 신예들. 그중 SSG코비를 주목하라.”
https://youtu.be/1vZdv6IYinM
Kevin Abstract - SLUGGER (feat. $NOT & slowthai)
“비교적 감성적이었던 지난 솔로 앨범과 전혀 다른 결, 전혀 다른 동료들을 데리고 돌아온 케빈.”
Blxst & Bino Rideaux - Program
“블래스트가 한국에서도 제대로 먹힐 수 있겠다는 걸 다시 한번 직감한 맛있는 멜로디.”
https://youtu.be/d9fSguQ1t2w
$uicideboy$ - Materialism as a Means to an End
“요즘 날씨의 습기 때문에 높아진 폭력성에 박차를 가할 수어사이드보이즈의 사약.”
https://youtu.be/Dvp59ibGmyI
Teezo Touchdown - Mid
“곡이 끝날 때 쯤 이미 중독되어 있는 걸 보면, 우선 이 곡만큼은 절대 'Mid'가 아니다.”
https://youtu.be/RftxDPRh1qI
Toosii - head over hills
“트랩 소울 계열 뮤지션 중 가장 사랑스러운 뮤지션이 되어가고 있는 투시.”
https://youtu.be/aWGIl1pPBo8
Trippie Redd - Holy Smokes (feat. Lil Uzi Vert)
“"Miss the Rage"와 비슷한 듯 다른 매력. 릴 우지 버트 역시 제 몫을 해냈다.”
Pouya & KxllSwxtch - Burn
“얼터너티브 성향의 사운드와 랩 다운 랩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정석적인 크로스오버 트랙.”
Genesis Owusu - Crosses
“제네시스 오우수는 애초에 결이 다르고, 다른 지향점을 바라보고 있다.”
[R&B]
BADBADNOTGOOD - Signal From The Noise
“플로팅 포인츠와 함께 사이키델릭 사운드 속으로 풍덩 빠진 배드배드낫굿, 무려 9분 가량 이어지는 사운드의 대향연.”
https://youtu.be/oXgA3koewAo
Syd - Fast Car
“이 세상 모든 퀴어들을 위한 1980년대 포스트 디스코/컨템포러리 알앤비 넘버. 둘째 가라면 서러울 시드의 섬세함이 더욱 돋보인다.”
https://youtu.be/GkzhZpjKeMw
Fana Hues - Desert Flower (Remix) (feat. Mereba)
“이 세상을 잊고 싶은 이에게 바치는 천국행 여행 티켓, 두 싱어송라이터의 보컬과 호흡에 감탄이 절로.”
https://youtu.be/VR8ooa3G_5M
Clairo - Amoeba
“클레어로에게서 동시에 느껴지는 낯선 깊이와 익숙한 잭 안토노프의 느낌. 단숨에 로드-라나 델 레이-테일러 스위프트의 대열로 껑충.”
https://youtu.be/V1FQn4zHcrc
Amaal - Honey
“시종일관 귀를 잡아끄는 리듬악기 소스와 간간히 들어오는 신시사이저 소리가 애간장을 다 녹여버리는 트랙, 이것이 무드 알앤비의 진수라 할까나?”
KEI-LI, HMLT - Remote Love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익숙한 악기 소스와 보코더가 만나 만들어 낸 본격 밤 드라이브 모던 훵크 넘버.”
PYJÆN - Moonlight (feat. Elisa Imperilee)
“봄 바람처럼 살포시 마음에 들어 왔다가 태풍이 되어 모든 걸 휩쓸고 가 버리는 트랙.”
https://youtu.be/ohHuNfPH5Xg
Tom Bailey - The Rain
“제목 그대로 보컬과 프로덕션에서 비 냄새가 뿜어져 나오는 트랙, 무릎 혹은 관절이 아픈 이들은 청취를 삼갈 것.”
https://youtu.be/l2qiJ8zv_js
Nigel Hall - Baby I Do Love You (feat. Patrice Rushen)
“그렉 필링게인즈의 노래를 재해석 한 나이젤 홀, 원곡처럼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한 가득.”
Tsilla - Intuition
“보컬 믹싱, 멜로디 라인, 프로덕션 모든게 한 데 뭉쳐 만들어내는 미묘한 감정 .”
Editor
snobbi & INS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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