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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HYPED: 에피(Effie)

title: [회원구입불가]snobbi2021.06.26 17:44추천수 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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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HYPED:

‘UNHYPED’는 힙합엘이의 언더그라운드 큐레이션 시리즈로, 이 씬 안에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내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자신만의 위치에서 힘껏 소리를 내고 있지만, 아직 많은 이들에게 음악을 들려줄 기회가 없는 그들. 장르, 경력에 상관없이 자신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소개한다.

 

본 시리즈를 통해 소개될 아티스트들은 몇 년 안에 더욱 큰 주목받을 재능과 가능성을 지녔다. 그런 그들을 미리 발견하고, ‘하이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어쩌면 ‘언하이프’의 상태의 그들이 만들어낸 솔직하고, 대담한 음악이 더욱 큰 울림을 줄지도 모른다.

 

 

 

UNHYPED: Effie

‘UNHYPED’에서 스무 번째로 소개할 아티스트는 에피. 첫 EP [Neon Genesis]를 공개한 그녀는 본작을 통해 형광빛 ‘네오 서울’의 시대가 도래한다면 가장 빠르게 환영받을 법한 반짝이는 음악성을 지닌 신예다. 맑은 톤과 번뜩이는 노랫말, 첨단의 사운드까지. 이름만 확인하고 지나가기엔 그녀의 음악 세계에 빠져들 구석이 너무나 많다.

 

 

 


 

LE: 일단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에피: 안녕하세요, 지난 11일에 [Neon Genesis]를 발표한 에피입니다. 공상적이고 추상적인 주제들의 곡을 주로 만들고 있어요.

 

 

 

 

 

LE: 힙합엘이의 콘텐츠나 커뮤니티를 확인하는 편인가요? 

 

딱히 커뮤니티를 확인하진 않는데, 가사 해석 콘텐츠를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자막 뮤비도 많이 보고요.

 

 

 

 

 

LE: 활동명은 어떻게 지어지게 되었나요?

 

어릴 때 보던 <스킨스(Skins)>라는 드라마가 있어요. 극중에 에피(Effy)라는 등장인물이 있는데, 그 캐릭터의 성격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https://youtu.be/mk48xRzuN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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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힙합 음악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릴 때부터 종일 음악만 나오는 케이블 채널 같은 걸 틀어 두고 있었어요. 그때 ‘왜 모든 노래의 주제가 사랑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그러다가 14살 방학 때 어학원에서 뮤직비디오 한 편을 봤어요.

 

스크립트(The Script)의 “Hall of Fame”이었는데, 가사가 평소에 듣던 (사랑) 노래들과는 다르더라고요. 그때부터 음악을 본격적으로 찾아 듣기 시작하다가, 힙합이라는 장르에는 훨씬 더 다양한 주제와 분위기의 곡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LE: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는 누가 있나요?

 

워낙 다양한 장르를 듣는 편인데, 팝이나 90년대 국내 아이돌 음악도 듣고요. 힙합, 하이퍼팝, EDM, 게임 음악도 들어요. 그렇게 다양한 장르를 듣다 보니까 어느새 저와 제 음악이 만들어져 있었어요. 그래서 어떤 특정 아티스트의 영향이 컸다고 말하는 건 힘들 것 같아요.

 

 

https://youtu.be/ZlRYeom9Sz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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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실제로, 가사적인 센스에서 과거 걸그룹 음악들의 느낌을 받기도 했거든요. 혹시 즐겨 듣는 과거 걸그룹이 있나요?

 

S.E.S., 슈가 분들을 되게 좋아합니다.

 

 

 

 

 

LE: 혹시 가장 우러러본 뮤지션도 있을까요? 

 

우러러보는 아티스트는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음악성도 이제는 완성된 느낌이 들고, 라이브 영상을 봤는데 퍼포먼스도 예술가 그 자체더라고요. 멋있는 것 같아요.

 

 

https://youtu.be/MbuHfR4Kr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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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당연히 지금도 저스틴 비버의 음악을 많이 듣고 계시겠네요. 이외에도 지금 플레이리스트에 어떤 곡들이 있나요?

 

위켄드(The Weeknd), 드레인 갱(Drain Gang) 멤버들, 랜시 포우(Lancey Foux), 로코시티(LocoCity), 인터넷 머니(Internet Money), 소페이고(SoFaygo), S.E.S. 노래도 다 있고요. 슈가도 듣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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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ie: 현재

‘새로운 세계로 가고 싶다!’라는 간단한 생각에서 시작됐어요.

 

 

LE: 처음 음악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시기는 1년 반 정도 전, 2019년 경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듣고 싶은 노래를 직접 만들어봐야겠다고 막연하게 시작을 했어요. 처음에는 프로듀싱을 배우다가, 얼마 안 지나서 직접 곡을 만들어보게 됐어요.

 




 

LE: 직접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도 행동에 옮기는 건 다른 이야기인데, 뭔가 자신감의 원천 같은 게 있었나요? 원래부터 노래를 잘 했다던지요.

 

사실 제가 뭘 해도 잘했었어요. (웃음) 그래서 음악도 당연히 잘하겠지, 하고 시작했던 것 같아요.

 

 

 

 

 

LE: 음악을 시작하기 전에는 어떤 일에 열중하고 계셨나요?

 

그냥 학교를 다니다가, 검정고시를 봤어요. (LE: 자퇴를 하셨던 건가요?) 네.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 커졌을 때가 있는데, 그때 깔끔하게 자퇴했어요. 

 

 

https://youtu.be/9JRha9uhX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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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좀 전에 말씀하신 랜시 포우도 그렇고요. 릴 베레테, 타이폰테인 등 에피 님의 음악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는 분들도 팔로우하고 계시는데요. 이런 뮤지션들로부터 참고하는 부분도 있나요?

 

팔로우를 해둔 건 단순히 그분들의 음악을 좋아하고 많이 들어서에 가까운 것 같아요. 물론 그런 스타일의 사운드도 시도해 봤는데, 제 톤이랑 너무 안 어울리는 느낌이 있다 보니까 파일 같은 건 다 버렸어요.

 

 

 

 

 

LE: 곡을 만드는 과정도 궁금해요.

 

처음에는 타입 비트(Type Beat)를 많이 썼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유럽의 한 프로듀서 크루와 연이 닿게 됐는데. 멤버분 중에 유학 중이셨던 한국인 멤버가 있더라고요. 이후 그분들과 연락하면서 그분들의 비트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LE: 가사, 멜로디 중엔 어느 쪽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멜로디를 먼저 쓰고, 가사는 단어 위주로 메모해 두고, 나머지 문장을 만드는 편이에요.

 

 

 

 

 

LE: 안 그래도 가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요. 기본적인 단어 선택 같은 게 비슷한 유형의 뮤지션분들과 차별점이 있더라고요. 말씀하셨듯 90년대 아이돌분들에게서 영향을 받은 건지, 아니면 다른 원천이 있었는지 궁금했어요.

 

EBS에서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 같은 게 있었는데요. 그런 것들 틀어놓고, 알게 모르게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웃음) 

 

 


 

 

LE: 작업 속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곡마다 차이가 엄청 큰 편인데요. 잘 나오는 경우엔 슉, 슉, 잘 되는 편이고요. 트랙 쌓는 수에 따라 달라요. (LE: 보통 보컬을 쌓을 때 몇 트랙 정도 쌓으시나요?) 세 개, 많으면 네 개인 것 같아요. 더블링이나 애드립 같은 것도 맞춰가며 쌓으려다 보니까, 메인 트랙 제외하면 일곱, 여덟 개까지 된 적도 있는 것 같아요.


 

 

 

 

LE: 공개하지 않고 저장해둔 곡도 많이 있나요? 다음 앨범을 위해서라던가요.

 

완성을 못 시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지금은 완성해둔 곡도 몇 곡 있어요. 원래는 만들면 바로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에 올리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안 하려고요. (웃음)

 

 

 

 

 

LE: 기본적으로 혼자 작업하시는 게 편하신가요?

 

네. 완전, 완전. 시작부터 지금까지, 제 방에서 마이크로 혼자 하고 있는데요. 역시 그게 제일 편한 것 같아요. 누가 “여기서 녹음해봐라” 하며 시켜본 적이 있는데, 아예 못하겠더라고요. 혼자 뭘 찾아보기도 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녹음할 때 잘 되는 편인데, 누구랑 함께하면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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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지난 11일에는 첫 EP [Neon Genesis]를 공개하셨어요. 우선 앨범에 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제 공상을 음악으로 만든 앨범입니다. 데이릭(Dayrick)과 유럽 프로듀서 오데스(Odece), 신주(Shinju) 등의 프로듀서가 참여했어요.

 

 

https://youtu.be/EqrxAvJzX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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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앨범의 첫 두 트랙인 “Strangewrld”와 “Run For Out Youth”, 마지막 두 트랙인 “New World”, “Lost My Mind”는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먼저 공개된 바 있는 트랙들인데요. 이 트랙을 만들 때부터 앨범의 방향을 잡고 계셨던 건가요? 아니면 만들다 보니 합쳐진 느낌일 수도 있고요.

 

후자인 것 같아요. 당시에도 올리고 싶어서 올렸던 곡들이고, 그 곡들이 방향을 정해줬다기보다는 만들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합쳐졌어요.

 

 

 

 

 

LE: [Neon Genesis]는 사운드적으로도, 가사적으로도 (앨범 소개에서도) ‘사이버펑크’, ‘네오 도쿄’스러운 테마를 지향하고 있다고 느껴졌어요. [Neon Genesis]를 만들면서 그렸던 그림이 따로 있었나요? 

 

저는 깊게 그렸다고 할 순 없을 것 같지만요. 집에 있으면서 넷플릭스(Netflix)든, 유튜브(YouTube)든, TV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영감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앨범의 테마도 ‘새로운 세계로 가고 싶다!’라는 간단한 생각에서 시작됐고요.

 

사실 저도 (정교하게) 세계관을 만들어 볼까 싶긴 했어요. 근데 구상하는 것도 어렵고...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가볍게 만든 것 같아요. 지금은 조금 붕 떠 있는 느낌일 수 있지만, 연습을 거치면서 더 탄탄한 세계관,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https://youtu.be/JbJ4mgIva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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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특히 옛날 가요에서 등장할 법한 단어들, 그 덕분에 생겨난 감성이 앨범의 분위기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별히 가사에 가장 신경 썼던 트랙도 있었을까요?

 

“Satellite”에 가장 큰 신경을 썼던 것 같아요. 다른 트랙들은 흘러가는 대로, 나오는 대로 썼다면 이 트랙은 제가 새로운 세계를 열 무언가를 찾고 있는 인공위성, 그런 존재의 입장에서 쓴 가사거든요. 그 틀에서 안 벗어나도록 노력했어요.

 

 

 


 

LE: 앨범의 제목이 [Neon Genesis]로 정해진 계기가 있나요? 아무래도 앨범의 테마를 가장 설명하기 좋은 단어라고 생각하셨던 걸까요?

 

맞아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영제목 앞부분에서 따왔어요.

 

 

 

 

 

LE: 말씀하신 것처럼 타이틀, 커버 아트 사운드 같은 요소에서, 애니메이션, 게임 등 서브컬처적 요소의 영향이 묻어나는 것 같은데요. 혹시 조금이라도 영향을 준 시리즈가 있었을까요? 

 

<뱅드림>이라는 리듬게임을 한창 열심히 했었는데, 그 게임 안에서 좋아했던 곡들로부터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LE: 흔히 ‘사이버펑크’ 장르라고 하는 시리즈들의 영향도 있었을까요?) 의외로 제가 사이버펑크 류의 시리즈들은 잘 안 봐요.

 

 

 

 

 

LE: 새로운 세계로 가고 싶다는 염원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지금의 현실 세계에 대한 불만 같은 게 있으신 건가요?

 

제가 모든 것에 열정을 못 느끼고, 만족을 못 하는 편이에요. 기본적으로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진 몰라도.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든 것 같아요.

 

 

 

 

 

LE: 커버 아트의 제작 과정도 궁금해요.

 

일단 폰트는 제목처럼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따왔고요. 의도하진 않았는데, 제 모습이 약간 AI 같이 나왔더라고요. (웃음) 시간에 쫓겨서 만든 것 치고는 잘 나온 것 같아요.

 

 

 

 

 

LE: [Neon Genesis]에는 다양한 분야의 동료분들이 힘을 보태주셨는데요. 이들과의 접점도 궁금해요.

 

프로듀서 데이릭(Dayrick) 님은 제가 처음으로 사운드클라우드에 곡을 올렸을 때 연락을 주신 분이에요. 같이 작업하자고 연락이 왔는데, 마침 다 만들어 뒀는데 비트를 쓸 수 없게 된 곡이 있었거든요. 그 아카펠라와 함께 바로 작업에 들어가서 곡을 올린 뒤로, 지금까지 같이 작업을 이어오고 있어요. GGM 레코즈(GGM Records) 분들은 플레이버대시(Flavordash) 님의 소개로 유통을 담당해 주셨고요. (LE: 플레이버대시 님은 이번 프로젝트의 믹스/마스터도 담당해 주셨잖아요.) 네. 근처에 살아서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https://youtu.be/VYMHR8qXq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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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이번 앨범 수록곡들의 뮤직비디오, 비주얼라이저 등이 공개되기도 했어요. 뮤직비디오 제작에도 직접 크게 관여하신 부분이 있나요?

 

제가 생각한 바이브와 디렉터분이 생각하신 바이브가 너무 달랐어요. 저는 좀 신나고, 알록달록한 느낌만 생각해 뒀었거든요. 근데 디렉터분께서는 (노래를 듣고) 차분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생각하셨더라고요. “Do or Die” 뮤직비디오 같은 경우는 가볍게 찍은 느낌이고, 앞으로 나올 뮤비 두 편에 디렉터분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어요. 이 인터뷰가 공개될 즈음에는 “Fight Ready”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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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Chapter: Effie

항상 스스로 발전하려 하고 있어요.

 

 

LE: 에피 님과 같은 스타일의 멜로딕 트랩을 한차례 지나간 트렌드, 혹은 곧 사그라들 트렌드로 여기는 이가 있을 수도 있는데요. 앞으로의 커리어에서 다른 무언가를 보여줄 계획도 가지고 계신가요?

 

저는 그때그때 제가 듣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요. 그래서 오히려 트렌드를 신경 쓰진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당연히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요. 아직 음악을 시작한 지 1년 반 정도밖에 안 됐으니까. 아직 연습이 안 되어 있다고 해야 할까요? 점점 성장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지만, 우선 이번 앨범은 제가 잘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한 것 같아요.

 

 

 

 

 

LE: 현세대 뮤지션들은 제스처, 외모 등의 음악 외적인 요소를 평가받는 것 역시 피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에피 님은 이렇게 음악 외적인 것들로 평가를 받는 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분 나쁜 현실이고, 뭐라 딱히 할 말은 없어요.

 

 

 

 

 

LE: 멜로딕 래퍼뿐만 아니라, 현세대의 많은 트랩 뮤지션 중에는 자가복제로 인한 비판을 받는 이들이 많잖아요. 사운드클라우드에서의 공개곡을 포함해 정식으로 발매한 첫 EP였던 만큼, 다음 프로젝트에는 조금 더 높은 잣대가 들이밀어질 것 같기도 한데요.

 

그래서 항상 스스로 발전하려 하고 있어요. 책을 읽는다든지... 현실의 제가 성장을 하면 에피로서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더 많아질 거라고 믿어요. 그래서 자가복제를 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할 필요도 없고. 이번 앨범에서 (스스로) 느꼈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서 다음 프로젝트를 만들 예정이에요. (LE: 테마나 분위기 자체도 다른 프로젝트가 될 예정인가요?) 네. 물론 ([Neon Genesis]에서의) 이야기도 언젠간 한 번 더, 좀 더 정교하게 만들어서 해보고 싶긴 해요. 당장 다음 앨범에선 아니지만요.

 

 

https://youtu.be/mruUZh-f_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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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아직 에피의 음악을 못 들어본 유저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추천할 수 있다면, 어떤 곡들을 추천해주고 싶으신가요?

 

이번 EP의 8번 트랙이요. “Lost My Mind”. 잠이 잘 오실 수도 있어요.

 

 

 

 

 

LE: 남은 2021년의 계획도 궁금해요.

 

남은 2021년은 프로젝트보다는, 싱글 위주의 작업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에요. 작년에는 싱글 한 장밖에 정식 발매된 게 없는데, 올해는 적어도 두세 곡 이상은 정식 발매를 해보고 싶어요. 또, 제가 여름을 너무 싫어해서요. 집 밖으로 안 나가는 게 계획이에요. (전원 웃음)

 

 

https://youtu.be/9wjpTpw0f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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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본인 외에 또 많은 리스너들이 들어줬으면 하는 아티스트가 있을까요?

 

플레이버대시(Flavordash)랑 밀햄(Millham)이요. 두 분 다 최근에 작업물을 내셨는데, 특히 밀햄 님 앨범을 많이 들었어요.

 

 

 

 

 

LE: 언젠가는 꼭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 한 명을 꼽자면요?

 

생각을 해봤는데, 없더라고요. (웃음) 굳이 피처링을 써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요. 전 역시 혼자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LE: 에피를 정의할 수 있는 키워드가 있다면? 자신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어떤 문장이 어울릴까요?

 

무궁무진입니다. 가능성 있는 아티스트.

 

 

 

 

 

LE: 지금으로부터 5년 뒤의 자신에게, 2021년 6월의 에피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끈기를 가져. 제가 5년 뒤엔 다른 일을 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도 했거든요. 제가 한 가지를 꾸준히 못 하는 편이에요. 질리기도 하고, 다른 일을 해보고 싶은 욕심도 많고... 그래서 만약 음악을 계속 하고 있다면, 끈기를 가지라고 하고 싶어요.


 

 

 

 

LE: 마지막으로, 힙합엘이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뭐가 좋지? 감사합니다!

 

 

 

 

 

LE: 오늘 인터뷰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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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nobbi & 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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