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음악은 많아졌고, 기억에 남는 음악은 적어졌다. 앨범은 더욱 챙겨 듣기 어려울뿐더러, 싱글 하나조차 신경 쓰지 않으면 챙겨 듣기 힘들다. 그런 당신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힙합엘이가 매주 새로 발표된 힙합, 알앤비 곡을 10곡씩 추천한다. 6월 1주 차의 힙합/알앤비 트랙 선곡이다 (전체 트랙 유튜브 재생목록은 여기를 눌러서 감상할 수 있다).
[HIPHOP]
DMX - Skyscrapers (feat. Bono)
“보노의 절제된 후렴구와 DMX의 응어리진 포효. 듣는 이들의 가슴은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YoungBoy Never Broke Again & Rod Wave - Everything Different
“같은 플렉스, 다른 울분과 희망.”
https://youtu.be/emIsJ-czz5I
Juice WRLD - 734
“데뷔 앨범 1주년을 맞아 공개된, 초기 커리어의 감성이 유물처럼 고스란히 담긴 미공개곡.”
Cochise - Tell Em (feat. $NOT)
“플레이보이 카티의 자식들이 대두되는 시대를 인정한다면, 코차이즈의 재능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https://youtu.be/lTV56Mvmxuk
PnB Rock - Forever Never (feat. Swae Lee & Pink Sweat$)
“팝 감성으로만 소비되곤 하는 핑크 스웨츠를 적재적소로 끌어온 훌륭한 전략.”
https://youtu.be/R5M3O9xq3-g
88GLAM - Five Stars
“한 번도 제대로 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한 번도 실망시킨 적 역시 없다.”
https://youtu.be/gpLXZ0REQ2k
Hotboii & Future - Nobody Special
“포브스 선정 이번주 가장 후드 감성을 듬뿍 담은 랩과 뮤직비디오.”
https://youtu.be/CCtNCp5vbys
Jazz Cartier & Buddy - Two of 'Em
“어줍잖은 멜로디는 섞을 생각이 없는, 묵직함으로 찍어 누르는 음산한 뱅어.”
CJ Fly - My Kid
“조이 배대스의 새 앨범이 늦어져도 좋다. 초기 팬들이 원하는 프로 에라의 감성을 CJ 플라이가 채워주러 왔으니.”
Skyzoo - St. James Liquors (feat. Aaria)
“‘근본’이라는 단어가 입에서 절로 튀어나오는 한결같음, 다른 말로는 노련함.”
[R&B]
D'Sound & Macy Gray - Save Some
“디 사운드의 애시드 재즈를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실망하지 않을 사운드. 메이시 그레이의 귀환 역시 반갑다.”
https://youtu.be/UFRnyTqFD4c
oddCouple - WHO I GOTTA BE (feat. ELIJAH BLAKE & MELANIE FAYE)
“2010년대 알앤비 음악의 신성과 2020년대를 이끌 베드룸 음악가의 만남, 그리고 이 모두를 가능케 만든 오드커플의 범상치 않은 사운드.”
https://youtu.be/fYKrnlWT1ek
emawk & zach ezzy - FAIY
“도회적인 멋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음악가의 등장. 과하지 않으면서도 포인트는 분명한 게 확실한 장점이다.”
https://youtu.be/E3FwFdlqraY
Mereba - Go(I)d
“이 주의 강력한 알앤비 추천 트랙. 이 시대의 싱어송라이터가 갖춰야 할 품격과 멋이 여기에 농축되어 있다.”
https://youtu.be/PmpmM_GYsfc
Blxst, Bino Rideaux - Movie
“이미 씬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킨 블래스트의 또 다른 한 방. 싱잉 랩이란 특정한 틀로 묶기에는 그의 재능이 너무나 빛난다.”
Azekel - DUPĖ
“음악은 역시 잘하는 사람이 잘한다고 했던가? 아프로팝을 해도 여전히 드러나는 클래스.”
Gabrielle Current – Make It Right
“요즘 시대의 음악은 30초 안으로 결판 난다고 했던가? 그 30초 안에 변형을 줘서 듣게 만드는 게 이 음악가가 지닌 매력.”
https://youtu.be/HkAjMnAMASY
Quinn Oulton - Show Your Face (feat. Demae)
“재지한 무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적극 권해보는 사운드.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산뜻함이 인상적이다.”
https://youtu.be/ZHAlIiz51oE
LaBlue – Keep It Smooth
“매캐한 지하 클럽을 머릿속에 절로 떠오르게 만드는 사운드. 몽환적인 알앤비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일 거다.”
Jerome Thomas – No BS
“베이스만 들어도, 네오 소울을 넘어 조금 더 근본에 충실하려고 한 흔적들이 느껴진다.”
Editor
snobbi & INS
R.I.P X
매주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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