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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팔로알토 [전야제] 작업 에피소드

title: [회원구입불가]HiphopLE2012.01.13 20:3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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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전야제] 믹스테입 작업 에피소드

 


[Intro]

팔로알토의 음악을 즐겨 듣고 저를 응원하고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2003년 [People & Places Vol.1]을 시작으로 저의 20대는 온통 음악으로 가득했었습니다. 20대를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조금씩 이름이 알려질수록 누군가의 입에서 팔로알토라는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인정도 받고, 때론 비난도 받았지만 결국엔 모든 게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야제]는 믹스테입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나왔지만 정규 앨범이라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습니다. 팔로알토라는 이름으로 20대 음악 생활을 정리하고, 제 스스로 기념하자는 취지에서 앨범을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중한 제 작업물의 뒷이야기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전야제] 앨범을 듣는 재미를 더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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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전야제 (prod.by Aeizoku)

 이 곡은 2010년에 Aeizoku와 둘이서 앨범을 기획했을 적에 탄생된 비트 중 하나입니다. Aeizoku는 하이라이트 레코즈(Hi-Lite Records)에서 영상 편집과 기타 아트워크 담당을 맡게 되면서 바빠진 관계로, 결국 저와의 앨범 작업은 무산되었지만 그 당시에 탄생된 비트들은 꽤나 인상깊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계속 세이브 해두고 있었고 결국에는 [전야제]의 첫 번째 곡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가사는 2010년 5,6월쯤에 거의 다 완성이 되었었고, 앨범 작업이 본격화 되면서 수정 작업을 거쳤던 걸로 기억합니다.

 

 

 

 

 

02. 32bars to kill (prod.by 250)

 웃긴 사실은, 250 이라는 프로듀서는 지금까지도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누어봤거나 직접 만나뵌 적이 없는 분입니다. Evo가 하이라이트 레코즈에 입단한 이후, 자신과 친한 형이라며 들려준 그의 비트들 중에 인상 깊게 들은 비트들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분께 받은 비트가 몇 개 더 있는데 이 비트가 가장 [전야제]의 컨셉에 맞는 비트라는 생각이 들었고 [전야제]에 수록된 가사들은 대부분 주로 새벽에 이불 속에서 쓴 가사들이 많은데, 이 곡 역시 계속 비트를 틀어놓고 생각나는 데로 주루룩 써내려간 가사입니다. 어쩌다보니 30마디가 넘었고, 너무 길게가지 않고 중요한 내용만 담아서 32마디로 마무리 시켜야겠단 생각에 32마디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03. Celebration (feat. Dok2) (prod.by Prima Vista) 

 Prima Vista는 의도치 않게 Primary 형 이후로 저와 많은 곡을 작업하게 된 프로듀서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Prima Vista의 비트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Prima Vista 역시 한 때 비트가 나오면 저에게 적극적으로 들려주었기 때문에 서로 편하고 자연스럽게 많은 작업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원래 이 비트는 제가 마음에 들어하긴 했었지만, B-Free가 먼저 Prima Vista와 약속이 되어 있어서 쓰기로 했었는데 작업이 잘 안 된다면서 저에게 넘겨주었고 가사 작업은 GLV와 Aeizoku가 함께 살고 있는 집에서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 집에 자주 놀러가곤 하는데 그날도 별 생각없이 놀러가서 잠을 청하려 할 때 GLV가 코를 너무 심하게 고는 바람에 잠이 안 오던터라 가사를 끄적이다가 완성하게 된 곡입니다. 제 가사가 완성이 되고 후렴부분까지 완성시켜서 가녹음본을 지인들에게 들려주곤 했었는데 The Quiett이 후렴 부분을 수정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저 역시 기존에 만들어놨던 후렴이 만족스럽지 않았던터라 수정 후에 지금의 후렴 부분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Dok2가 예전부터 저에게 Old School Dirty South 스타일의 비트에 Bun B 같은 느낌이 나랑 어울릴 것 같다는 얘기를 했던 기억을 떠올려, Dok2에게 피쳐링 부탁을 하였고 피쳐링을 부탁한 랩퍼들 중 가장 신속하게 녹음을 해서 보내줬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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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Batman's Batman (feat. Okasian) (prod.by Aeizoku)

 이 비트는 첫 번째 트랙 '전야제'와 함께 Aeizoku와 앨범을 기획할 시절에 탄생된 비트입니다. 그 당시 Aeizoku는 Curren$y의 [Pilot Talk] 앨범에 한창 빠져있을 때였고 이 비트는 'Audio Dope II'를 듣고 영감을 받아 만들게 된 비트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당시 Aeizoku는 그런 느낌을 잘 살려줄 랩퍼가 피쳐링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타이밍이 좋게 하이라이트 레코즈에 입단하게 된 Okasian이 피쳐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랩퍼들은 들으면 느끼겠지만 그냥 듣는 것보다 실제로 이 곡에 랩을 해보면 꽤나 쉽지가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저나 Okasian 역시 이 곡을 작업할 때 꽤 애를 먹었고 심지어 제 verse는 Aeizoku에게 수정 요청을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벌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기에 따로 수정 없이 녹음을 진행하게 되었고 Okasian도 당시 여러 개의 피쳐링 작업까지 겹쳐, 가사를 완성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었습니다. 개인적으로 Okasian이 이 곡에서 전작의 작업물들보다 더 다채로운 느낌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통해 Okasian의 존재를 알게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05. 홍대 앞 (feat. Jerry.k) (prod.by Optical Eyez)

  개인적으로 이 곡은 Optical Eyez aka XL 형의 비트들 중에 손가락에 꼽는 최고의 비트라고 생각합니다. 이 비트를 받을 당시에 abstract한 곡들로만 구성된 EP 앨범을 구상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어서 결국엔 [전야제] 믹스테입에 수록된 곡입니다. 비트의 분위기 자체가 매우 abstract하기 때문에 주제 선정에 많은 고민이 있었고 그래서 [전야제] 작업 중 가장 마지막에 가사가 완성되었습니다. Optical Eyez 형은 아무래도 랩퍼이기도해서 그런지 랩을 가녹음해서 보내주면 디테일하게 피드백을 해줬고, 그래서 그만큼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쳤던 트랙입니다. Optical Eyez 형이랑도 잠깐 얘기를 했었지만, 이 곡은 '홍대 앞'이라는 주제로 다른 여러 랩퍼들이 자신들만의 이야기로 풀어내어 리믹스 버전을 만들고 싶은 곡이기도 합니다. 이 곡은 비트를 받자마자 '이건 Jerry.k랑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곧바로 Jerry.k에게 피쳐링을 부탁했었습니다.

 

 

 

 

 

06. Hip-Hop Lives (from Seoul Korea) (prod.by Briks)

 이 곡 역시 위에서 말한 abstract한 EP 앨범을 구상할 당시에 수록하려고 했던 비트입니다. KRS-ONE & MARLEY MARL의 'Hip-Hop Lives'라는 곡에 큰 영감을 받아 가사를 쓰기 시작한 곡이며, 아직까지도 한국에서 잘못 인식 되고 있는 '힙합'에 대해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작업하게 된 곡입니다. 정서적으로 미국와 한국에서 공감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내용은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인 힙합이라는 문화에 대한 이해 자체는 공통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한 아티스트들의 인터뷰나 그들의 사고방식을 보더라도 돈 때문에 힙합 음악을 시작한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거리에서 시작된 이 문화가 상업주의에게 이용 당하지 않고 오로지 즐거움을 위해 문화가 보존되어야하며 그것이 돈을 벌어다줄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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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Master Mind (feat. The Quiett) (prod.by The Quiett)

 The Quiett은 본인의 [Quiet Storm : A Night Record] 앨범에 이 비트를 수록할 예정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이 비트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내가 쓰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지만 본인 앨범에 쓸 거라고 했었는데, 결국 그 앨범에 수록되지 않아서 제가 비트를 받았습니다. 근데, 저 역시 받아 놓고 오랜 시간 가사 작업을 하지 않고 있었고, The Quiett은 [Back On The Beats Mixtape Vol.2]에 이 비트를 써도 되냐고 저에게 물은 적도 있었지만 그 땐 반대로 제가 꼭 쓸 거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은 제 [전야제]에 수록하기로 했고 제 벌스가 모두 완성된 이후 The Quiett에게 16마디 랩을 부탁했는데 열정적으로 24마디를 녹음해서 보내줬었습니다.

 

 

 

 

 

08. 위하여 (feat. Evo) (prod.by Prima Vista)

 [전야제]의 많은 가사들은 하루 일과가 끝나고 침대에 누워서 새벽에 쓴 게 많습니다. 이 곡 역시 조용한 방 안의 이불 속에서 탄생된 가사인데 평탄치만은 않았던 그동안의 저의 음악인생을 사람들에게 얘기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의 좋은 사람들 덕에 제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음악을 할 수 있었다는 고마움도 표현하고 싶었구요. 가사를 쓰는데 큰 어려움 없이  술술 써내려갔고 제 부분 녹음까지 완성된 후 후렴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하다가 Evo에게 노래를 부탁하였고, 노래는 3번의 수정 끝에 지금의 후렴으로 탄생되었습니다.

 

 

 


 

09. 참견말어 (feat. Evo) (prod.by Evo)

 이 곡은 아직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Evo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Evo는 하이라이트 레코즈에게 본인의 작업물들을 이메일로 보내왔고 전 그의 음악을 인상 깊게 들었고, 며칠 후에 직접 만나서 얘기도 나누게 되면서 자연스레 하이라이트 레코즈에 소속 되었습니다. 함께 하게 된 이후에 Evo는 열정적으로 본인이 작업한 많은 양의 음악들을 저에게 들려주었고 그 중 이 곡이 마음에 들어서 가사를 쓰고 가녹음을 한 후에 Evo에게 보내줬었는데 Evo가 코러스와 랩을 녹음하여 다시 저에게 들려줬고 마음에 들어서 완성시키자고 했던 트랙입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빠르게 곡이 완성됐고 이런 형식의 작업은 창작자로 하여금 큰 희열과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것 같습니다. [전야제] 발매 전에 무료 공개로 공개됐던 적이 있으며 이 곡을 통해 저에게 'Evo가 누구냐, 좋더라'라는 피드백을 보내준 뮤지션분들이 몇 있었습니다. 근데, 참고로 Evo는 '에보'가 아니라 '이보' 입니다... 혼돈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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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홀로서기 2008 (prod.by Lonely Hearts Club)

 대다수의 작업이 비트가 나온 다음 가사를 적는 편인데, 이 곡은 가사를 먼저 적은 다음 비트를 고른 케이스입니다. 이 곡의 인트로를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군대에서 쓴 가사 중 하나인데 복무기간 중에도 저는 휴가를 나와서 다수의 피쳐링을 했고 많은 양의 가사를 썼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사들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갇혀있는 생활을 하다보니 옛날 일들을 많이 생각하게 되고 그래서 입대하기 전까지의 저의 역사들을 정리해보자는 의미에서 가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전역한 이후 2009년쯤 저의 절친 211이 만든 곡 중에 하나를 골라 가녹음을 해놨었고 애착가는 곡 중 하나였습니다. 입대할 때 이미 정글과 계약하기로 약속을 해놓은 상태였기에 원래 이 곡의 가사 마지막 부분은 '가끔 개화산을 언급해줬던 Tiger JK형과 마음이 맞아 나는 지금 정글에'였는데 이번에 녹음하게 되면서 '2009년까지 JK형과 정글fam, 20대 청춘의 기억들 너무 소중해'로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렴은 계속 완성해놓지 않았었다가 녹음할 때 즉석에서 탄생했습니다.

 

 

 

 

 

 

11. 서울의 밤 Part.2 (feat. Huckleberry P, B-Free, Okasian) (prod.by Prima Vista)

 B-Free가 Celebration의 비트를 저에게 양보하면서 교환하자고 했던 Prima Vista의 멋진 비트입니다. 저 역시 이 비트를 매우 아끼고  있었기에 양보할 수 없었고 그래서 하이라이트 레코즈 랩퍼들과 함께 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저의 [Resoundin']에 수록되어있던 '서울의 밤'은 반응으 좋은 편이었고 유명 연예인이 싸이월드 인터뷰에서 즐겨 듣는 곡이라고 언급했던 노래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Part.2를 작업하게 된 건 아니고, 그 당시 그 곡은 개화산 크루들과 함께 했었는데 이번에는 하이라이트 아티스트들과 우리가 보는 서울의 모습에 대해 가사를 썼기 때문에 Part.2로 제목을 짓게 되었습니다. 작업은 매우 수월했고 하이라이트 아티스트들 모두가 평소에 많은 양의 작업을 소화해내기에 바쁜 와중에도 만족한 작품으로 완성된 것 같습니다.

 

 

 

 

 


12. Nothing Lasts Forever (feat. Kush) (prod.by 김박첼라)

 개인적으로 김박첼라 형 감성의 곡들을 좋아하고, 박정주(김박첼라의 본명)라는 인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김박첼라 형과의 작업은 항상 열정이 느껴집니다. 이 곡은 제가 첼라 형에게 주문형으로 제작한 곡입니다. 이 비트를 주문할 당시에 J.Cole의 'It Won't Be Long'이라는 곡에 매우 빠져있었는데 고독하면서 남자다움이 느껴지는 곡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런 감성을 표현해낼 수 있는 프로듀서는 김박첼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곡과는 완전 다른 스타일의 편곡으로 곡이 나왔었고 저도 조금 다른 주제의 가사를 써서 2절까지 완성을 해놨었는데 둘다 만족하지 못하였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작업을 재개하여 지금의 'Nothing Lasts Forever'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가사를 완성하고 녹음까지 다 하고나서 후렴을 어떻게 해야하나 판단이 서질 않고 있을 때 Kush가 하이라이트 사무실에 놀러와서 서로의 작업물들을 들려주다가 이 곡에 노래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곧바로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녹음을 했었습니다. 원래 Kush와는 어릴 적부터 친했고 함께 곡작업도 하고 공연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서로 각자 일에 바쁘다보니 10년이 넘게 교류를 해왔지만 함께 작업 할 기회가 없었다가 우연한 계기로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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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좋은 밤 (prod.by Vida Loca)

 Huckleberry P의 [Man In Black EP]을 작업할 때 Vida Loca에게 받게 된 비트입니다. [Man In Black EP] 녹음과 믹싱을 제가 담당했었는데, EP의 타이틀 곡이자 Vida Loca의 비트인 'Man In Black' 믹싱 당시에 예기치 않은 문제들이 발생하여 작업실에서 Vida Loca의 집으로 다시 가야하는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제가 차를몰고 Vida Loca의 집으로 함께 가는 길에 Vida Loca가 만든 비트들을 몇 개 들려주었는데 이 비트를 들려주면서 저보고 쓰고 싶으면 쓰라고 해서 곧바로 쓰겠다고 했었습니다. 제가 좀 기본적인 감성자체가 차분하고 좀 우울한 편인데 새벽에 잠은 안오고 30대를 앞둔 시점에 뭔가 생각이 복잡할 때 이 가사를 쓰면서 그런 고민들이 해소됐던 기억이 납니다. 타블로 형의 [열꽃] 앨범에 '밀물'이라는 곡에 큰 영감을 받은 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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