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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Stars in Love ② - Usher & Chilli, D'Angelo & Angie Stone

title: [회원구입불가]Kayla2011.09.17 18:21추천수 1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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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 in Love ② - Usher & Chilli, D'Angelo & Angie Stone
 

사랑이 이루어지면 새 생명이 생겨나고 사랑이 깨지면 아픔과 성숙이 생겨난다.

 

뮤지션의 사랑과 아픔은 곧 그들의 음악적 영감이자 음악의 씨앗이며 때로는 그들의 음악이 이별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뮤지션의 사랑에 대한 가치관도 그들의 음악 속에 어느 정도 녹아있으며, 혹자는 "뮤지션이 무대에서 발산하는 에너지는 곧 그들의 침대 위의 스타일을 말한다"고 평할 정도로 뮤지션의 연애와 음악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어쩌면 단순한 가십으로 지나갈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그들의 경험과 감성이 만들어 낸 음악 속에 담겨있는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살펴보도록 하자.

 

 

 


Part 2-1. 어셔 (Usher) & 칠리(Chi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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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셔 & 칠리>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을 주도하던 남성 팝 가수 어셔(Usher)와 <Waterfalls>, <Creep>등으로 유명한 TLC의 메인 보컬 칠리(Chilli)는 2004년 결별을 맞았다. 처음에 둘은 단순한 이유로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때마침 발매된 어셔의 앨범 [Confessions] 수록곡 <Confessions Part I, II>의 가사와 분위기는 이런 상황을 의심하기에 충분했고, 여러 언론들은 '혹시 가사 내용대로 어셔가 바람을 피워 헤어진 것이 아니냐' 고 칠리에게 물었지만 그녀는 둘 사이에 신뢰가 깨질만 한 일들은 일어난 적이 없고 "그저 우린 잘 되지 않았을 뿐이다(It didn't work, that's all)" 라고 대답했다. (어셔 또한 본인의 부정을 부인하였다). 그러나 훗날 칠리는 VH1에서 방영된 본인의 리얼리티 쇼 <What Chilli Wants>를 통해서 이 상황에 관해 자세히 털어놓았다. 그녀는 당시 사람들의 질문과 이야기를 들은 후 직접 어셔에게 물어보았는데, 어셔는 그제서야 바람을 피웠다고 고백했고 그녀는 자신만 몰랐던 어셔의 바람과 거짓말에 바보가 된 느낌이 들어 큰 상처를 받았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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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셔 & 타메카 포스터> 

 

어셔의 [Confessions]은 루다크리스(Ludacris)와 릴존(Lil Jon)이 참여한 <Yeah!>의 히트로 백만 장 판매를 기록하며 미국 음반 시장에 더리 싸우스(Dirty South) 계열 음악 흥행의 새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대중과 언론들은 여전히 <Burn>의 가사를 들먹이며 앨범 자체를 어셔와 칠리의 이야기로 생각했기 때문에, 어셔는 앨범과 자신의 개인사는 관계가 없다고 거듭 해명해야 했으며 나중에는 프로듀서 저메인 듀프리(Jermaine Dupri) 까지 나서서 <Confessions Part I, II>는 자신의 이야기라고 밝히는 헤프닝도 있었다.


여전히 어셔와 칠리의 이별에 관한 정확한 사실 관계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 나중에는 어셔의 스타일리스트이자 부인이었던 타메카 포스터(Tameka Foster)가 임신을 해서 나타났기 때문이 아니냐는 등의 논란까지 불거졌지만, 칠리 본인조차 당시 어셔가 바람핀 대상이 타메카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며, 그 답은 어셔만이 알 거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바 있다. 덧붙이자면 칠리는 [Confessions] 앨범 자체를 굉장히 싫어한다고 한다.


 

<Usher - Confession Part II>
(* 이 뮤직비디오는 첫 부분에 통화 장면에 이어 → Confessions Part I의 첫 번째 벌스 

 →  Confessions Part II로 이어집니다.)

 


 

 

 

Part 2-1. 디앤젤로(D'Angelo) & 앤지 스톤(Angie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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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Sugar>, <Untitled(How Does It Feel)>의 주인공 디앤젤로(D'Angelo)와 [Black Diamond]와 [Mahogany Soul] 발매 후 소울계의 신성으로 등극한 앤지 스톤(Angie Stone)은 서로를 "음악적인 소울메이트'로 부르는 사이다. 앤지 스톤은 디앤젤로의 백그라운드 가수로 활동했고 디앤젤로의 1995년 데뷔 앨범 [Brown Sugar]의 여러 곡들을 같이 작업하다가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들은 1998년 아들 마이클을 낳았으며 곧 헤어졌다. 

얼핏 보면 평범한 다른 연인들과 같아보이는 이 둘도 헤어짐에 있어서는 조금 특이한 상황을 맞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대중들의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당시 소울 음악 씬에서 [Brown Sugar]의 히트로 선두를 치고 올라오던 디앤젤로는 잘 생긴 얼굴과 몸매로 많은 여성팬들의 지지를 받았는데 그의 곁에 외모로는 보잘것 없던 앤지 스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팬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가 되었던 건 앤지 스톤의 '몸무게'였으며 앤지 스톤과 디앤젤로의 관계 자체가 디앤젤로의 마케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던 소속사와 주변 사람들은 그에게 앤지 스톤과의 결별을 요구했다. 더 예쁘거나 말랐거나 혹은 아티스트로서 자기 관리를 충실하게 한 가수와 연애를 하는 것을 권유할 정도로 그들은 디앤젤로와 앤지 스톤의 연애에 강력하게 개입했다. 그 사이 앤지 스톤은 많은 상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디앤젤로가 참여한 본인의 데뷔 앨범 [Black Diamond]를 내놓고 백만장의 판매고를 기록, 두 개의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클라이브 데이비스(Clive Davis)의 J Records를 통해 발매한 2집 [Mahogany Soul]도 좋은 반응을 얻어 승승장구하게 되었다.

 

 

<Angie Stone - Wish I didn't Miss You>

 

현재 둘은 각자의 길을 가고 있지만 그들이 함께 만든 음악들은 소울 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명반이자 그들의 삶을 뒤바꿔놓은 작품들로 남아있다. 소울 음악 팬들로서는 그 커플의 결별 자체가 큰 손실이며, 특히 현재의 디앤젤로의 모습에 실망한 팬들은 더욱 더 예전 모습을 그리워한다. 사랑으로 빚어진 음악으로 그들은 성공을 이루었고, 팬들이 그들의 사랑을 앗아가려 했기에 그들의 음악도 이별 후에 멈춰버렸다. 하지만 아름다운 음악들은 여전히 대중들에게 남아있으니 어찌됐든 모두가 비긴 게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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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10.20 13:33

    어셔한테 저런일이 있었군요 저 뮤직비디오 보니까 이해가 빨리 되네요

    그리고 디엔젤로하고 앤지스톤 사귄건 처음 알았어요ㅋㅋ

  • 10.20 15:57

    알리샤와 스위지는 따로 뺐네요 


    장편인가 ㅋㅋㅋ

  • 10.20 18:19

    오 둘 다 처음 보는 이야기들 ㅋㅋ

  • 10.21 23:12

    디앤젤로가 지금은...ㅠㅠㅠㅠ

  • 10.24 09:31

    저도 다 처음 듣는 얘기네요. 이런 이야기들 좋아요 엄지 번쩎!!!!!

  • 10.25 18:10

    불쌍한 어셔..디앤젤로..

  • 10.31 02:33

    디안젤로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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