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우선 결론부터 박고 시작하겠습니다
릿은 'home'이라는 공간에 대한
고찰과 생각이 핵심인 앨범입니다
여기서 home은 저스디스가 어릴때 본인이 살던 집, 래퍼 저스디스가 몸 담은 씬, 저스디스 본인 포함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대한민국, 세계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본론)
디스가 어쩌니사회비판이 어쩌니
릿은 저스디스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앨범인데
디스를 포함해서 여기에서 하는 말은
앵간하면 다 저스디스 본인 이야기라고 봐야됨
자전적 이야기 풀어내는 앨범에서
무슨 가사 꼬라지만 봐도 뉴스에 나올 일들을
씬에 있는 누군가가 했다고 폭로하는게
앞뒤가 안 맞잖아요?
애초에 제목이 lost in translation인 것부터
이런 반응을 어느정도 유도하려고 애매하게
가사를 써놓은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야 번역중에 손실이 일어나서 누굴 디스했니
떡밥이 불타고 릿의 의도에 부합하니까요
어떤 분이 빈지노 디스 분석 해놓으셨던데
그 부분도 다 의도된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본질은 자기비판인거죠
왜 자기비판인지에 대한 자세한 해석글도 써볼 생각입니다
사회비판 부분도
'지가 아니꼬운 점을 나열하기만 하면 사회비판이냐'
라는 반응이 되게 많던데
첫곡의 가사에서 본인은 display만 할 뿐이라고
못을 박고 시작했습니다
그 가사에 맞게 일부러 진짜
나열만 했다는 인상이 강하게 들었고요
또한 디스 얘기랑 궤를 같이하는 내용입니다만
자전적 얘기에 사회비판과 컨셔스는
굳이 필요가 없는 부분이잖아요
그럼 그 필요없는 가사들은 왜 쓴거냐?
마지막 트랙 home home에서 나오는
앨범 전체를 꿰뚫고 있는 가사이기도한
THIS IS YOUR HOME
이 메시지를 위한 빌드업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트랙을 듣지 않으면
'아 또 이 새끼는 화 나갖고 진부한 얘기나 하는구나'
싶을법한 가사들이지만
저스디스가 온갖 욕을 나열하는 사회가
앨범의 핵심적인 home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앨범의 주제와 해석도 이 글에서 다루고 싶은데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나중에 따로
해석글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판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모든게 릿(번역 중 손실)이다 라는 말 하기 싫은데
솔직히 이것보다 맞는 말이 없긴 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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