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혁은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는 했지만
본인 프로모션을 위해서 힙안멋이라는 자극적인 라인을 썼잖아요?
그 와중에 래퍼들은 군대에 안 가서 안 멋진거니 어쩌니 하는
커뮤니티 시간부자들이 존나게 때려온게 힙합이에요
저는 군인의 희생에 대한 리스펙도 있고
예술가에 대한 리스펙도 있어서 어느 한쪽의 편을 들기는 그렇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 개인도 아니고 장르에 대한 도매금에 대한 억울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찬혁의 그 라인이 계속되고계속되고계속되고계속되고
아주 사골마냥 커뮤놈들이 씹어온 마당에
젓딧이 쇼미 프로모션에서 갑자기 이찬혁 뒤통수를 후려치는 라인을 날립니다
위켄드 우라까이 파쿠리는 1집이었지
이젠 다른 컨셉의 2집이 나온 요상한 타이밍에
그렇게 두장의 앨범이 나오는 동안 앨범 한장 별 이상한 핑계를 대가며 안 낸 요상한 놈이 요상한 내용의 디스를 하네요
근데 이 명분없는 싸움을 또 힙플라디오에서 뒤집습니다.
위켄드 노래 반주와 파노라마를 섞어가며
묵은 힙안멋 라인이 뻥 뚫리는 멋진 연출이었어요
그러면서 그동안의 자기의 행보가 다 설명이 되는
킹갓반을 낼거래요.
그렇게 롤아웃을 거진 세달을 질질 끕니다.
또 떠들다 턱관절 나갔냐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이 와중에 제가 친한 분이랑 시비가 났어요
“그래서 결국 힙합이 안 멋진건 팩트 아니네 어쩌네”
늘 그렇듯 힙합은 군대에 안 간 놈들이 많네 하는 빠따를 맞아야만 합니다
이젠 이찬혁에 대한 별 감정도 없는데 커뮤놈들이 굴려온
이 거대한 힙합혐오 스노우볼은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지도 난감합니다
물론 어느 장르가 멋지지 않은 이미지가 생길수도 있고
디스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알기로는 그 기간에도 꾸준히 멋진 앨범이 나왔습니다
넉살의 당신께가 있었고
씨잼은 걘으로 생존신고를 했으며
스윙스는 블랙넛 멱살잡고 ap알케미 컴필을 내고
거르는 대상이었던 스카이민혁은 인간승리
아니 해방을 보여주고
빈지노비츠키, 간지는 베이지
저한테는 꾸준히 멋져온 힙합이라서
저스디스가 “힙합이 망했어? 그럼 꺼져 (우리들에게) 이건 종교” 라고 했을때의 울림이 컸단 말입니다
이제 잘 나가는 국민가수에게 싸움을 걸었으니
랩마스터라고 미디어에 나오던
저스디스가 음악성으로 설득력을 보여줘야 할 타이밍인데
막상 내놓은 음악은 지나치게 개인적인 나머지 공감을 살 만큼 멋있지도 않고 거기에 스티븐 유를 데려오면 없던 설득력이 생겨나나요?
오히려 본인 군대 뺀거에 당당하지 못해서
엉뚱한 놈 데려다가 말 돌리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결국, 힙합이 안 멋져 라는 말에 반박할거리가 없어졌어요
누구는 이게 힙합에 대한 애증의 표현이라고 하던데,
그 애증은 번역 후에 증오와 변명만이 남았습니다.
전해주고자 유실물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그래서 더 멋있는거 같습니다.
모두에게 사랑받기위해서면 힙합문화를 좋아하진 않았을겁니다.
자신이 뱉어야할 말을 하는거. 그게 저에겐 힙합입니다. 힙합이란 라이프스타일과 예술이 합쳐지면 탄생하는게 우리가 사랑하는 힙합음악이죠. 그렇기에 릿이 진짜 시의적절한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수 많은 질문을 때려박은 앨범은 오랜만이거든요.
유승준에 관해서는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네요.
만약 어떤 물감회사 ceo가 아동 성착취를 했는데
어떤 화가가 그 물감회사의 물감으로 아동의 평화에 대한 그림을 그렸다면 글쓴이는 어떤평가를 남기실건가요?
시위면 보고 감화된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나오는 메세지가 고작 군대빼지그랬냐
면 너무 없어보이지 않아요?
애증이 번역 후에 증오와 변명만이 남았다는 건 너무 마음이 아프네여
글에 젓딧에 대한 애증이 보여서 슬프지만 릿이 전해주고자 한 것엔 분명 사랑이 있다 생각합니다
Lit을 맛 보고 나니 팔로알토의 dirt에서 단맛이 나기 시작했어요!
힙합 진짜 좋아하시나보네요 글 읽으면서 안타깝네
몇몇 부분에선 생각이 정반대라 드릴 말씀이 없지만 힘내셨으면 합니다
적어도 어느정도는 대중에게 소구했어야 하는 앨범과 롤아웃규모였는데 쩝 아쉽죠
글이 너무 예쁘고 멋있네요.
감사합니다. 마음이 안 잡혀서 여러번 고쳐썼어요
근데 대중에게 어필할 생각이었던 앨범은 아닌 거 같은데요?
오히려 한국 사회에 시위하는 느낌이 강한 앨범임 ㅋㅋ
이건 저스디스가 릿을 잘 뽑았다고 쳐도 변하지 않을 거고
시위면 보고 감화된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나오는 메세지가 고작 군대빼지그랬냐
면 너무 없어보이지 않아요?
어그로가 군대로 강하게 쏠리긴 하는데 군대 말고도 뭐 많긴 함
개인적으로 그래서 더 멋있는거 같습니다.
모두에게 사랑받기위해서면 힙합문화를 좋아하진 않았을겁니다.
자신이 뱉어야할 말을 하는거. 그게 저에겐 힙합입니다. 힙합이란 라이프스타일과 예술이 합쳐지면 탄생하는게 우리가 사랑하는 힙합음악이죠. 그렇기에 릿이 진짜 시의적절한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수 많은 질문을 때려박은 앨범은 오랜만이거든요.
유승준에 관해서는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네요.
만약 어떤 물감회사 ceo가 아동 성착취를 했는데
어떤 화가가 그 물감회사의 물감으로 아동의 평화에 대한 그림을 그렸다면 글쓴이는 어떤평가를 남기실건가요?
아동성착취를 한 ceo가 그 자리에 멀쩡히 있다고요?
Ceo가 먼저 잘렸을것이고
작가가 그 점을 다 감안하고도 그 물감을 굳이굳이 사용해 그 그림을 그린거라면 메세지가 설득력을 잃었을겁니다
전 오히려 그래서 그 작품이 오래기억에 남았을겁니다.
그래서 그 메세지가 더 강하게 뇌리에 박혔겠죠.
'씨발 아동은 보호해야해.'
사람마다 다른 부분입니다. 님 의견도 존중합니다. 하지만 전 메신저의 과거 잘못이나 현재 이미지보다 그 메시지를 왜 이 메신저로 전달했는지 한번 고민하는과정을 모두가 가졌으면 좋겠네요.
저스디스가 무슨 차트를 찢을만한 곡을 가져올거라곤 아무도 생각 안했고, 그냥 힙합 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서로 듣고 그래 이게 힙합이지~ 할 정도의 앨범을 다들 기대했던 모양인데 그게 안됐죠 쩝..
저도 차트를 찢을 곡까진 안 바랬습니다
저런 얘기 나올때마다 “함 무봐라, 쥑이제?” 정도의 곡을 바랬던건데
이 앨범에서 하고자 하는 고찰의 깊이가 너무 얕다는 것도 문제라 생각합니다.
원래부터 철학 언저리 가사 쓰는 아티스트였지만 그래도 몇 년을 기다린 앨범인데..
아직도 황색 언론이니 사회적 처벌이니 대중감시니 이런걸 철학적 고찰이랍시고 가져오는걸 보면 답답합니다
또 그걸 입에 담는 스피커가 유승준이야? 너무 속보이는 기용 아닙니까.
2MH41K가 수작 반열에 오른건 사운드도 훌륭하지만
복잡한 어휘를 동원하지 않아도 '부조리와 모순이 판치는 학창 시절에 선택을 해야만 했던 소년'이 너무나도 절실히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앨범은 그런게 하나도 없어요. 어휘만 복잡해졌다뿐이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흐물텅합니다. 그냥 나 화남. 다 싫음.
그런 점에서 업그레이드5가 거론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스윙스는 '나 멋져'로 앨범 전체를 꾸렸다면, 저스디스는 '이 X새끼들'로 그걸 했다 봅니다.
이건 가사에 대한 생각이고,, 그걸 다 떠나서 사운드가 개좋냐? ㅋㅋ..
저스디스 아니었으면 명반 거론될 일 절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오랫동안 앨범을 안낸 아티스트들은 거의 비슷한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
기대치가 있다보니 너무 많은 걸 앨범에서 다루려 하고, 그래서 앨범 자체가 난해하고 자기만족적인..
그게 아닌데. 에넥도트든 누명이든 프더비든 랭귀지든
사실 대부분의 명반은 하나를 정말 깊게 다룬 앨범인데...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사운드는 기복이 심해서 그렇지 잘 뽑은 곡도 있긴 하지만요.
문제는 구린 곡도 만만찮다..
아니 처음 롤아웃 할 때 부터 무슨 힙합 Savior 같은 스탠스의 앨범을 낸다고 한 적은 없지 않나요...?
구린거 내면 죽일놈이고 남의 힙합인가요?
기준이 ㅈㄴ웃기네요 빈지노처럼 멋있는것만 보여주고싶은건가
그 선을 이번에 릿에서 제대로 풍자했다고 생각합니다.
까든말든 구린곡 넣고 <-이건제추측
너도 돌려깠으면 나도한다 당해봐 이 ㅅㄲ 야 이런느낌이 들어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