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이니까 여쭙는 질문인데요. 모어비전 인재상은 어떻게 되나요?
간절한 사람. 저는 누군가를 억지로 시키고 싶지 않아요. 일하다 보면 당연히 힘들 수 있죠. 잘 못할 수도 있고요. 힘들어해도 돼요. 당장 잘 못해도 괜찮아요. 다만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걸 보고 싶지는 않아요. 보는 사람까지 기운 빠지잖아요. 당장 실력이 없어도 정말 간절하게 노력하면 그게 다른 사람 눈에도 보여요. 실력은 키우면 되거든요. 저는 항상 간절하고 진정성 있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요.
간절함을 유지하는 것도 실력이죠.
그럼요. 아무것도 없을 때는 모두가 간절하잖아요. 뭔가 되고 싶고, 갖고 싶으니까요. 곱게 나이 먹는 게 어려워요. 특히 음악 업계는 유행에 민감하고, 실력 있는 뉴 페이스가 매번 등장하잖아요. 자칫 잘못하면 바로 밀려나요. 커리어가 쌓일수록 더 간절할 줄 알아야죠. 그래야 자기 정체성도 지킬 수 있고요.
방금 말씀하신 ‘간절함’이 박재범이 여전히 멋있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박재범이 생각하는 멋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자기가 처음 출발한 곳을 잊지 않는 사람.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서 노력하는 사람. 유명해지면 주변에서 다들 잘 보이려고 하잖아요.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순간이 와요.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해요. 모든 사람들이 대단한 사람으로 대우해주니까, ‘나 진짜 대단한 사람이구나’ 생각하게 될 수밖에 없죠. 그럴 때 겸손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멋있어요. 겸손도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거든요.
뮤지션으로서, 사업가로서도 성공을 거뒀잖아요. 그중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큰 성공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AOMG를 세운 거죠. AOMG 자체로 여러 성과를 만들기도 했지만, AOMG를 통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이 훨씬 많아졌으니까요. 뮤지션으로만 남았다면 지금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배울 수는 없었을 거예요.
https://v.daum.net/v/20241025000121589
그만 멋있으세요
박재범표 아이돌 어떻게 나올려나
솔직히 시장이 너무 과포화 상태라
박재범이라도 통할지 모르겠네
지금으로는 웃고 넘길 일인데
인터넷에 남긴 글 하나 때문에 인생이 바뀐 사람이라
제목이 와닿네 ㅋㅋ
박진영이 키운 사람들이 그래도 다른 소속사 연예인보다
비교적 사회적 물의가 덜하고, 독립해서도 잘 먹고 잘 살지만
박준형 열애 사건이나 zoo인가 joo인가 담배사건 같이
자유로운 영혼들이랑은
아예 상극이었던거 같음.
음악계가 예전만 못하고, 아이돌이 그나마 상품성이 좋으니
박재범이도 돌고 돌아 아이돌 시장으로 왔다지만,
만약 그때 투피엠 시절 사건 잘 무마해서, 아이돌로 커리어 마치고
가요시장에서 방시혁이나 비처럼 좋은 선후배의 모습으로
만났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긴 함.
박재범 짐승돌 시절을 회상하먼
그때도 뭘 해도 될 사람 같았어서
엄청 기대했었는데
간절함을 유지해야 한다는거 와닿네요 그거 유지 못해서 묻힌 래퍼들도 많은거 같은데 아이돌로 이름 알린 시작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잘하시는게 참 대단함
요즘 세대는 재범이형이 2PM이였다는것도 모른다는데 그 긴 세월을 안 묻힐려고 얼마나 노력하셨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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