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음악을 듣는 과정에서 임의로 세우는 평가기준은 크게 보컬-프로덕션에서의 기본기와 형식의 당위성, 이 두가지로 기준을 나누는 편인거 같습니다.
그 외에 음반이 가진 영향력, 시대적 맥락이나 뭐 아티스트 개인의 논란같은 음악 외적인 요소들은 전부 배제하는 편이라 자연스레 옛날에 나온 지금 대중음악의 아버지격인 위상을 지닌 여러 앨범들은 다른 음악 들으시는 분들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우가 빈번하긴 합니다.
그럼에도 올드스쿨, 혹은 힙합음악을 넘어 타 장르에서 고전격으로 추앙받는 앨범 중에서 저 스스로가 주류의견에 편승해도 될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것 같다고 생각되는 앨범도 있기는 하죠, 당장 지금 생각나는건 kid a나 밸벳언더그라운드 1집, 스완스의 sftb같은 앨범 정도가 있는거 같네요. 힙합으로 규모를 축소시키면 리퀴드 소드, 폴스 부티끄, 엔트로듀싱, 스탕코니아 정도??
아서 러셀의 world of echo랑 s.마하르바의 셀프 타이틀 앨범 두개가 정말 굉장한 걸작들이 아닌가 싶고 올해로 일단 국한한다면 heaven souls - jambalyah, mike & tony seltzer - pinball, midnight sons - money has no owners, lglooghost - tidal memory exo정도가 있겠네요
(피셔맨 - 머피)
(쿤디판다 - 향바코)
(최엘비 - 독립음악)
(키드밀리 - kid milli interlude)
(코드쿤스트 - shine)
나온 좀 된 곡들이지만 최근 들었던 곡들중 가장
좋았어요.
아 이 노래들 좋죠 최엘비 정말 솔직했던거같아요
쿤디판다는 랩 잘하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피셔맨 드래곤워리어 꼭 들어보세요 앨범 좋아요
키드밀리 인터루드는 진짜…
철한자구 앨범 ㄱㄱ
그런 노래들을 듣는 것엔 되려 그 당시에 나왔다는 점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시대적 맥락을 감안하고 들어야지 좋게 들리는 노래는 애초에 좋은 노래가 아니죠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말이지만 제 뜻은 어떤 노래를 어떤 사람이 듣던 그 사람이 듣고 있을 때 느끼는 감정엔 주관적인 환경, 시기에 관한 영향이 조금이라도 반영되지 않을까 에 가까운 거 같습니다
네네, 제가 본문에 대해 반박하고 싶어서 저런 글을 쓴건 아니고 그냥 말씀하신 의견을 보고 떠오른 제 생각을 끄적인거라 말하고자 하는 바가 충분히 동의가 갑니다
시대에 따라서 사람들에게 익숙한 감성도 다르고 점점 유산이 쌓여 발전해가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말엔 공감이 어렵네요.
지미 핸드릭스의 연주를 누군가는 지금 듣고 평범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거라고 봐요.
저는 실제로 일렉트릭 레이디랜드를 제외한 다른 지미 핸드릭스의 음악은 지금에 와선 아무 효용가치도 없는 구시대의 산물쯤으로 여기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적어도 저한테는 좋은 노래가 아닌거죠
그렇군요. 유니크함을 추구하시는 편일까요 아니면 진보를 추구하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시대를 뛰어넘는 완성도를 추구하시는 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장르불문 탄복할만한 올드스쿨 음악은 또 어떤 것들이 있으셨는지도 궁금하네요.
물음표 살인마라 죄송합니다.
제가 음악을 듣는 과정에서 임의로 세우는 평가기준은 크게 보컬-프로덕션에서의 기본기와 형식의 당위성, 이 두가지로 기준을 나누는 편인거 같습니다.
그 외에 음반이 가진 영향력, 시대적 맥락이나 뭐 아티스트 개인의 논란같은 음악 외적인 요소들은 전부 배제하는 편이라 자연스레 옛날에 나온 지금 대중음악의 아버지격인 위상을 지닌 여러 앨범들은 다른 음악 들으시는 분들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우가 빈번하긴 합니다.
그럼에도 올드스쿨, 혹은 힙합음악을 넘어 타 장르에서 고전격으로 추앙받는 앨범 중에서 저 스스로가 주류의견에 편승해도 될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것 같다고 생각되는 앨범도 있기는 하죠, 당장 지금 생각나는건 kid a나 밸벳언더그라운드 1집, 스완스의 sftb같은 앨범 정도가 있는거 같네요. 힙합으로 규모를 축소시키면 리퀴드 소드, 폴스 부티끄, 엔트로듀싱, 스탕코니아 정도??
그렇군요! 그렇다면 혹시 마지막으로 궁금한건 최근 인상깊게 들었던 앨범과 평소에 생각하시는 goat 앨범은 어떤게 있을까요?
아서 러셀의 world of echo랑 s.마하르바의 셀프 타이틀 앨범 두개가 정말 굉장한 걸작들이 아닌가 싶고 올해로 일단 국한한다면 heaven souls - jambalyah, mike & tony seltzer - pinball, midnight sons - money has no owners, lglooghost - tidal memory exo정도가 있겠네요
그럴 실력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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