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기준에선 맞는 얘기, 누군가의 기준에선 틀린 얘기라고 생각한다.
국힙이 망했다는 얘기는 사실상 대중들로부터 왔다고 해도 무방하다.
국힙 래퍼들이 외힙에서 영감을 받는데 요즘 외힙도 정체기라서 그렇다는 얘기도 존재한다.
솔직히 그딴거 다 의미없고 대중들이 그렇게 느끼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조건 쇼미더머니이다.
작년 쇼미더머니는 정말 근래 쇼미 시즌중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이전까지 최악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쇼미8은 최소한 디스전이랑 영비는 건졌다.
반면 쇼미11은 0.n%대 시청률, 음원 성적, 우승 몰아주기 등 최악이라고 하기 충분하다.
그 전 시즌 이찬혁의 전설의 벌스 이후 안 그래도 계속 조롱을 받아오던 국힙이 그 다음 시즌 쇼미까지 폭망하니 아예 국힙이 망했다는 소리까지 나온 것 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말 그대로 대중들의 관점이다.
그나마 정상적인 국힙 커뮤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엘이를 봤을 때 올해 국힙이 부활했다는 반응은 당연하고 작년도 사실 명반급이 안 나왔을 뿐 꽤 괜찮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국힙 팬으로서 올해는 정말 빈센스 앨범이 같이 나왔다는 것만으로 부활이라고 하기 충분한 해이다.
나도 작년보단 올해 나온 앨범들이 훨씬 좋았고 많이 들었지만 정말 국힙이 부활했냐에 대해선 여전히 물음표이다.
유튜브, 인스타 등에는 계속해서 "국힙 n% 정리", "힙합이 안 멋진 이유" 등 국힙을 조롱하는 워딩과 영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대부분 공감하는 편이고 반박하면 힙찔이 신세가 되는 것 마저 아직도 똑같다.
씨발련들 힙합에 대해서 좆도 모르면서 자꾸 개지랄 하는거 좆같다 진짜로
어쨌든 내 시선으론 국힙의 부활을 위해선 우선 내년에 나올 그 엠넷에서 한다는 좆구린 이름의 랩 컴피티션이 제발 성공해야 한다.
이 멋진 장르를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무작정 폄하하려는 시간이 빨리 지나가면 좋겠다.
부디 더욱 힙합에 관심을 가지고 힙합의 매력을 알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국힙 사랑합니다 진짜 정말로
사실 요즘 논하고 싶은 주제는
쇼미더머니가 떠서 실력없는 래퍼들이 과도하게 고평가를 받았나
이 부분이긴 합니다
쇼미 거품이 꺼지면서 정말 잘 하는 사람들만 살아나는건지
정말 잘 하는 사람들도 힙합의 상업적 침체기와 함께 같이 묻히고 있는걸까도 궁금하구요
쇼미팬 말고 힙합팬들 입장에선 기존 래퍼들이 좋은 앨범 많이 내서 1차적으론 성공했다고 봅니다
난 이번 연도가 역대급으로 힙했던 것 같은데 좋은 앨범이 진짜 너무 많았음 침체기라는 건 전혀 체감못함
그것도 쇼미가 없어져서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전.
쇼미 나가고 준비하는데 쓸 시간을 앨범에 전념한 결과라고 봐요.
오히려 좋아
거품은 꺼졌어도 알멩이는 커짐 그럼 된거임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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