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 신보에 대한 개인적인 소신발언

“카티의 신보가 아방가르드하고 실험적이여서 좋다“ 

라는 감상에 있어서

“~해서 좋다“ 라는 것에 태클을 거는 건 

저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카티의 신보가 아방가르드하고 실험적이다“ 

라는 말엔 충분히 태클을 걸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이 아방가르드라고 실험적이라는 것은 

단순 좋다 싫다의 감상이 아니라 

음악적 특징에 대한 개인의 견해입니다

그렇기에 갑론을박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게다가 힙합엘이는 “음악 커뮤니티“입니다 

단순 친구들과 이거 좋았네 저거 싫었네 하는 식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 보다는 더 나아가 음악에 대한 깊은 이야기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 있어서 

“내가 실험적이고 아방가르드하다고 느꼈는데 뭐가 문제야“가 

아니라 어떤 부분에서 어떤점이 아방가르드하고 실험적이였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한다 생각하고 

“과대해석 좀 하지마“가 아닌 위와 동일하게 적절한 근거를 들어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니까 서로 건전하게 음악적 담론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별개의 이야기긴 하지만

“카티 음악 좋았던 사람끼리 모여 이야기 하고 

싫었던 사람은 자기들끼리 모여서 욕하면 안되나“ 라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커뮤니틴데 상호 대화가 아닌 

이런 식이라면 커뮤니티로서 가치를 상실하는 거죠.. 

그리고 젤 중요한 거는 상호존중입니다 

서로 날서있는 말투가 아닌

서로에 대한 존중을 담아 말했으면 하네요

네.. 길고 정리되지 않은 불평불만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말할때 조심해야게썽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