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위대한 래퍼를 정할때 다른거 다 제치고 디스코그래피만 두고 누구누구가 누구보다 낫지 않음?? 누구누구는 거품임 ㅇㅇ
이런식으로 유희왕하듯 래퍼들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을 느낌.
힙합에서 '위대함'을 논할때 가장 중요하게 느끼는건 상징성이라고 봄.
이 사람이 어떤 영향력을 씬에 미쳤는지, 중요한 가치를 계승하고 어떤걸 후대에게 물려줬는지와 같은.
주관적인 리스트지만 래퍼들의 위대함을 평가하는 매체가 많이 없어서 빌보드를 가져와봄.
랩 하나 뒤지게 잘해서 앨범 하나 던지고 푸샤티보다 높은 26위에 오른 빅펀.
트랩장르를 개척해서 걸출한 래퍼들을 배출한 구찌메인.
ㅈ되는 프로덕션과 정상급 벌스 구성 능력으로 순위에 오른 릭 로스.
최근들어 온갖 음해에 휩싸인 제이콜.
이런 이야기에 빠지지 않는, 디스코그래피엔 항상 물음표가 달린 에미넴.
이들 모두 디스코그래피만 봤을때 위대하다고 볼수 없음. 앨범으론 지드랑 덴젤한테 정리당하는 정도.
하지만 빌보드를 비롯해 사람들이 이들을 위대하다고 표하는데는 디스코그래피를 제외한 다른 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서라고 생각함. 이들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였고, 어떤 영향력을 후대에 남겼고, 어떤 아이콘이었는지 등등.
하지만 상징성과 디스코그래피를 모두 챙긴 제이지, 나스, 칸예, 켄드릭 같은 래퍼들은 이견없은 GOAT가 맞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사람이 어떤 아이콘이었냐보다 어떤 앨범을 냈느냐가 더 중요해지는건 맞지만, 그래도 후대에 미친 영향력과 한 시대에 남긴 상징성을 더 고려해줬으면 좋겠음 !
근데 상징성이 니키>칸예는 진짜 말이안됨
뭐? 소신발언? 네놈의 말이 맞다는 걸 입증하고 싶다면 듀얼으로 증명해라. 듀얼을 신청한다
가랏! 올드칸예!
크윽, 필살기를 꺼내다니.
안되겠군, 나의 비장의 무기, "켄드릭 라마"로 응수하겠다.
가라 제이지
아웃캐스트로 반격한다.
카드가 많으시네
그래서 힙합씬의 삼환신은 누구임???
아무도 내글 안읽고 유희왕으로 드립치는거봐
이러니 저스디스가 은퇴를 하지 ㅋㅋㅋ
사실 상징성, 역사성 이런거는 다큐, 영상, 칼럼 등등을 뒤지는거 아니면 알기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장 직관적인 디스코그래피가 대중적 기준이 된거라고 생각하고...
상징성과 역사성을 찾아 힙합의 근원을 파해치는 다큐멘터리
힙합 에볼루션 진짜 개추드립니다
밑에건 장난이었고 이게 맞는듯 저도 옛날 래퍼들은 앨범 나올 때 당시를 모르니까..
상징성과 역사성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영향력을 보면 알죠. 그걸 싸그리 무시하고 우열을 논할때 디스코그래피로 래퍼들끼리 대결시키는거 같아서요. 대표적으로 진지하게 제이콜이 타일러 덴젤 지드보다 아래라고 보는 사람도 꽤 있어서
제이콜이 적극적으로 활동했을 당시가 아닌 현재를 기준으로 판단했을때 제이콜이 타일러 덴젤 등보다 아래라는건 꽤 통념적인 주장 아닌가요? 제이콜이 투팍이나 에미넴 정도로 상징성이 높지 않은 이상 래퍼인만큼 디스코그래피로 평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징성은 제쳐두더라도 퍼포먼스도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에미넴 같은 경우입니다. 에미넴이 디스코그래피가 별로일지언정 그걸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퍼포먼스로 현재의 높은 위상을 완성했다고 봅니다. 그걸 전혀 고려안하고 레코드를 이유로 에미넴을 낮게 평가한다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이콜이 지난 10년간 보여준 퍼포먼스는 지금의 평가와 비교도 할수 없이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평가는 희미했고 남은 평가는 제이콜의 디스코그래피는 거품인가 아닌가였습니다. 유독 국내에서 래퍼에 대한 평가가 디스코그래피에만 국한되는거 같아 적게 되었습니다.
제이콜이 10년대 래퍼들 사이에서 눈에 띄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주관의 영역은 어쩔수없죠. 하지만 이렇게 여러 요소들을 비교하는게 더 건강한 토론 같습니다.
디스코그래피 듀얼 말고 다른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잣대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네 의견은 존중합니다.
다만 종합적으로 판단해도 타일러나 덴젤이 우위인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존중합니다 :) 전 비슷한 진중하고 팝 지양적인 컨셉으로 훨씬 거대한 성공을 이룬 제이콜이 우위라고 보니까요. 의견 차이는 볼때마다 재밌는거같습니다 ㅎㅎ
아 잘못봤네요 통념적인 주장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 그들의 폼이 우상향이고 콜의 폼이 떨어지고 있는건 맞지만 종합적으로 평가했을때 콜의 우위가 더 통념적인 주장이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해외 여론이 그렇습니다.
빌보드 차트를 말하시는거라면, 니키미나즈가 저 정도 순위이고, 영향력이 훨씬 압도적인 로린 힐이 제이콜에 밀린다는것 부터 공신력이 없는 차트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생각의 차이일뿐인데 반박하는것이 의미가 있나 싶네요. 제이콜이 우위라는 주장도 존중합니다
빌보드 차트를 말하는게 아니라 해외 커뮤니티나 댓글들을 봤을때 하는 얘기입니다. 공신력 있어서 가져온게 아니라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표현하려고 가져온거니까요
사실 해외 커뮤니티도 연령대에 따라 의견은 다를거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대화 즐거웠어요
그쵸 아무래도 성향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니까요 오랜만에 엘이하는데 재밌네요 즐거운 대화였습니다
덴젤은 모르겠고 이제 타일러는 확실히 콜 위인 것 같긴 합니다... 디스코그래피, 상업성, 상징성 모든 면에서 충분히 대적할 만하고 아티스트로서의 재능은 압도적 우위여서
힙합에서는 제이콜의 우위, 아티스트로서는 타일러의 넘사벽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the fall off 붐은 온다….
사실 타일러의 장기인 얼터너티브에서만이 아니라 순수 힙합까지 가도 타일러가 말도 안되는 장르 소화력을 보여준 것 같긴 해요... ㅎㅎ... 물론 MC로서의 역량은 콜의 승리이지만, 단순히 퍼포먼스만 따졌을 때는 타일러도 충분히 비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랩에서의 단편적인 카리스마는 오히려 타일러가 우위라고 생각해요. 특히 두 래퍼가 다른 래퍼들의 비트 위에 랩했을 때를 비교해보면 두 래퍼의 지향점이 뚜렷하게 보인달까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그만큼 예술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사람같아요
혹시 드리지랑 타일러 우위는 어떻게 보시나요?
대화 끼어들어서 죄송하지만 근데 이건 상업적인 면을 종합했을때 드리지가 너무 압도적인지라..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답이 다를것 같네요
상업성 하나만으로 드레이크가 맞먹을 수 있을 정도로 드레이크의 상업성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수준이지만, 애초에 드레이크의 노선 변경 후로 두 아티스트가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상이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드레이크의 음악 따위가 이제 감히 타일러와 비견될 수 있나 싶네요. 타일러는 음악만 들어도 음악을 너무 사랑하고, 어떤 아이디어로 만들었는지 다 선명하게 보이는 것만 같거든요. 랩만 봐도 요즘은 타일러가 훨씬 잘하는 것 같고요.
MF 둠! 이번에도 해줄 수 있지?!
근데 상징성이 니키>칸예는 진짜 말이안됨
여성 래퍼로는 어쨌든 독보적인 위치니까 어쩔수 없다 싶긴 한데
니키 띄워준것도 칸예 아닌가..
ㄹㅇ 이건 진짜 좀..
저때 뭐때문이었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미운털 박혀서 빌보드가 꼬장부린걸로 기억함
니키>안드레
니키>라킴
...
그 후로도 다 말이 안되지 않나요
여성할당제 빼면 대략 이해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https://www.billboard.com/lists/best-rappers-all-time/
대충 선정기준을 설명해놨는데 재밌게 읽었습니다
2023 초면 오스트리아 미술가 발언 사건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ㅅㅂ 맞네요 저때 아무리 그래도 니키 밑 칸예가 맞냐 vs 아니다 저정도 발언에 11위면 높게 쳐준거다라고 논쟁생긴게 기억나네요
갠적으로 투팍도 그런 상징성적인 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라 지금도 좋은 평가를 받는거 같아요
그에 걸맞는 작품을 동시에 내기도 했구여
그쵸 Me against world는 90년대 탑 25에 들어갑니다
상징성과 레코드가 받쳐주는 사람들이 고트로 뽑히는거같아요 like 켄드릭
12위분은 포켓몬 하러 가셨다는데요…
니키 순위 되게 높네
뭐? 소신발언? 네놈의 말이 맞다는 걸 입증하고 싶다면 듀얼으로 증명해라. 듀얼을 신청한다
이게마따
확실힌건 우린 그들의 작품에 침을 밷을 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베이비오일 장르에 한 획을 그은 사람이 리스트에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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