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할게 없어 엘이를 뒤적거리던 와중,
문득 나도 리뷰글을 한번 써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첫 리뷰글로 내 알앤비 최애 작품인 Brent Faiyaz-Fuck The World를 리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Brent Faiyaz는 미니멀한 멜로디라인과 감미로운 목소리, 특유의 음악적 특징이 잘 드러나는 작업물 등으로 현 알앤비 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이자 필자 생각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저평가당하는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Million Dollar Baby로 2024년 미친 히트를 치고 최근 앨범 COYOTE로 자신을 증명하는 중인 Tommy Richman 또한 Brent Faiyaz 사단일 정도로 미국 알앤비씬 내에서는 대체불가능한 영향력을 지닌 아티스트이죠.
제가 리뷰할 2020년 발매된 브렌트의 EP Fuck The World는 발매 당시부터 지금까지 귀가 편안한 프로덕션과 브렌트만의 감미로운 보컬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브렌트의 대표 작업물입니다.
총 10곡, 26분 35초의 러닝타임으로 듣기 가벼운 길이이기 때문에 이 리뷰글을 읽고 한번 통째로 돌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1. Skyline
https://youtu.be/4BJ34dCXxec?si=pRcp8T-RdFhr6Wxu
이 EP의 첫 트랙이자 재생하자마자 마음이 잔잔해지는 칠한 색채의 비트와 부드러운 브렌트의 보컬이 일품인 트랙입니다.
8/10
2. Clouded
https://youtu.be/FFu_lJ3EvAA?si=Jv5M5F4IYtBvOZgC
하앍
11/10
3. Been Away
https://youtu.be/3PwW8crNaD4?si=oLL_whzwATuW1g8n
엉덩이 들썩이는 비트와 힙하고 멜로딕하게 내뱉는 브렌트의 벌스가 야무집니다. 이 곡 비트 진짜 마음에 들어요
10/10
4. Fuck The World(Summer in London)
https://youtu.be/7V0DuANCdec?si=5NPZLzD0BwPgUXr3
EP와 동명인 이 곡은 전 곡보다 많이 가라앉은 분위기를 띕니다. 브렌트의 보컬또한 낮게 변조된 상태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중반부부터 들어오는 드럼과 조화되는 브렌트의 목소리가 매우 좋습니다.
9/10
5. Let Me Know
https://youtu.be/Z5zyz-zbi3E?si=XyyTEK1LrjxGnBxG
그냥 극락 그자체입니다. 도입부 피아노와 바로 치고 들어오는 브렌트의 하.... 그냥 들으세요 리뷰할필요없습니다
10/10
6. Soon Az I Get Home
https://youtu.be/UmjsEiFOnzo?si=pBxfT8Ij8-kM2O3x
이 EP에서는 가장 덜 사랑받는 곡이지만 그래도 너무 좋아요. 1분 35초의 짧은 러닝타임 속 브렌트가 추구하는 음악성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는 트랙입니다. 후반부 바이올린은 그냥 최고
8/10
7. Rehab(Winter in Paris)
https://youtu.be/Uevx0-MgkSI?si=dVsZFgnYRvPSTvmp
조회수에서도 보이듯이 이 EP 최고 히트곡입니다. 베이스만 잔잔하게 깔리는 비트 위에서 펼치는 브렌트의 끈적한 보컬이 진짜 너무 야무집니다. 전체적으로 끈적한 분위기를 띄고 있으니 여자친구랑 분위기 잡을때 트세요(없으면 유감)
10/10
8. Bluffin
https://youtu.be/jW_gewLYECE?si=-xPPDJXL3FN51lXI
전체적으로 낮고 잔잔한 비트 속 들어오는 드럼들과 비트와 대조되는 높은 음으로 찢는 브렌트의 보컬이 너무 좋은 트랙입니다. 후반부 애드립의 향연은 그냥 미쳤습니다.
9/10
9. Lost Kids Get Money
https://youtu.be/KCf9bxo8sbQ?si=G1HOdveMZdzsjqUn
브렌트의 미니멀한 프로덕션을 맛볼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빠른 BPM에서도 미니멀하게 멜로디라인을 짜고 곡을 애드립과 미친 보컬로 꽉 채우는 브렌트의 음악성을 엿볼 수 있는 트랙입니다.
9/10
10. Make It Out
https://youtu.be/rOn3NbxaklI?si=Ctd388aYrt-Y3eDz
31초짜리 마무리트랙
근데 이것도 좋아요
앨범 총 점수 10/10
전체적으로 귀가 편안한 프로덕션과 감미로운 보컬이 일품인 킬링트랙으로 가득 찬 브렌트의 명반입니다. 여러분들이 꼭 들어봤으면 합니당
첫 리뷰글이라 퀄리티가 좀 낮을 수 있는 부분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노력추 부탁
스킷 굳이 안 넣었어도 됐을 것 같긴 해요 ㅋㅋㅋ
알리샤 키 랩으로 낭비한게 제일 아쉬웠음
근데 현악기 위주로 들어간건 전 진짜 좋았습니다
디스코그래피 중에서 이 앨범이 제일 좋은 것 같기도... Wasteland는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지 살짝 아쉬웠음 . . .
그래도 기존 스타일에서 잘 벗어났다 생각함
지루하지도 않고
Wasteland요?
네
사실 썬더 그룹 활동할 때랑 2집 전 EP들이랑 크게 차이가 없었는데 2집부턴 좀 더 큼지막한 사운드 위주로 들고와서 좋았어요
바람피다 죽은 내용도 뻔하지만 재밌었음
흠 . . . 그렇군요 저는 트랙 단위로는 괜찮았어도 앨범으로 돌리기에는 좀 루즈하지 않나 싶어요.
중간마다 나오는 스킷도 적절한 활용보다는 흐름 끊기로 느껴져서 ㅠ
스킷 굳이 안 넣었어도 됐을 것 같긴 해요 ㅋㅋㅋ
알리샤 키 랩으로 낭비한게 제일 아쉬웠음
근데 현악기 위주로 들어간건 전 진짜 좋았습니다
이 앨범 좋죠
개인적으로 brent faiyaz 앨범 중 제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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