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꿈을 찾아라
너 자신이 되어라 등등
희망 찬 메세지면서 동시에 너무 막연한 얘기 같기도 하단 생각을 함.
결과적으로 이뤄냈을 땐 좋은 얘기들이겠지만..
어디까지나 현실 앞에선 입 발린 소리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나와 세상 사이의 그 타협점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아직은 어리니까 그런 걱정이 덜 해도,
앞으로 커갈 수록 오히려 저런 메시지들이 낯간지럽게만 느껴질까봐 두렵네요.
내가 나중에 가정이 생기고 책임져야 할 것들이 늘면
포기해야 할 것 들도 그만큼 늘텐데
무작정 꿈을 찾자는건 무책임하면서 철부지 같단 생각도 들구요.
전 그래서 적당히 자조 섞인 내용들을 좋아함.
전 그래서 미리 다른 장르 많이 듣고 있습니다
나이 들면 힙합에 대한 관심이 많이 식을거 같아요
다른 장르도 마찬가지라 생각하긴 해요.
힙합이 그런 성향이 유독 강할 뿐이지,
큰 틀에선 대중 음악도 어쨌든 긍정적인 얘기 위주로 담고 있으니
그것도 그건데 전 힙합 사운드가 나이들면 부담스러울거 같아요…
힙합을 많이 듣고 미국 문화를 접하면 접할수록 ‘아 원래 미국인들은 영혼 없이 무지성으로 상대방 듣기 좋은 말 하는걸 좋아하는 종족이구나’ 하는걸 깨닫습니다.
”고개를 들어”
“꿈을 잃지마“
“포기하지 마”
”넌 특별한 사람이야“
”항상 진실되어야 해“
“항상 너 자신이 되어야 해”
“넌 그보다 나은걸 받을 자격이 있어”
이런 얘기 듣는다고 뭐 일상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유레카 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 지겨운 클리셰죠.. 삶이 너무 힘겨운 누군가에게는 이런 한 마디가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겠지만 문제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뱉는다는 느낌이 강하다는거죠.
결론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미국인은 걍 원래 이런 민족이다”로 귀결.
ㅇㅈ
정말 듣기 좋은 말들 뿐임 정말로..
그냥 우리가 좋아하니까.. 그게 진리라서가 아니라
저는 그래서 가사 잘 안봄.
사실 귀찮아서 안보는거긴 함
엄
사운드 땜에라도 들을거 같긴해요
근데 또 힙합만큼 주제가 다양한 음악 없는거 같지 않나요
사랑,마약,사회비판,자기반성,정체성혼란,가상인물의이야기,열등감 등등..
주제나 방향성은 그 어느 장르보다도 다양하지만, 본질적으론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물론 결말이 안 좋게 끝나는 앨범도 많긴 하죠.
앨범 내내 차별에 맞서다가, 결국은 그런 현실에 안주하는..
저도 힙합이 단순무식하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던건 아니에요.
https://youtu.be/dbrvASO21Z0?feature=shared
그럴때는 근심.걱정 다~~ 떨치고 신나는 뽀옹쨕을.들어보아요,, ^^
개추
저같은 경우는 다행히 아직 힙합 자체는 그래도 즐겨듣고 있네요
다만 취향이 어느 정도 굳어져서인지
예전처럼 최신 래퍼들 막 찾아듣고 그러는건 확실히 줄어든거 같아요
그리고 꼭 힙합이 아닌 타 장르로 관심이 옮겨져도 그거대로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봅니다
라떼 외치면서 요즘것들 ㅉㅉ하는 음악꼰대보단 훨 나아요
멋지세요
저도 님처럼 크고 싶습니다
저는 어린데 그냥 잡식이라 이것저것 다 먹어요
저도긴함
왜 또 나가심
탈퇴하셨네
나이들면의 기준이 몇 살인지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스무살부터 듣기 시작했는데 40대까지 듣고 있고 아직도 새로운 음악이 나올 때 마다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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