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오션이 은근히 좋아하기 힘든 아티스트라는 글을 엘이에서 읽었는데,
제가 아는 올드스쿨, 20세기 알엔비 좋아하는 사람도 오션은 못 듣겠다고 포기하더군요.
물론 저도 올드스쿨부터 요즘 나오는 음악까지 다 듣는데 진짜 올드스쿨에 빠지신 분들은 요즘 인기 있는 칸예나 오션, 스캇같은 아티스트를 좋아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페기같은 익스페리멘탈은 그냥 빠지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일단 논외로 칩니다.)
90년대에 실시간으로 올드스쿨 힙합 좋아하셨던 분들은 칸예도 올드 칸예까지 좋아하고 mbdtf 이후부터는 조금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락을 좋아하다 보니까 칸예 5집이나 오션 블론드도 무리없이 빠져 들었고, 스캇도 모든 곡이 제 취향은 아닌데 락 스피릿과 비슷한 기운을 스캇한테 느끼다 보니 좋아하는 곡들도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8, 90년대 특유의 어떤 낭만이랄까 희망적인 정서를 앨범을 들을 때나 그 시대를 살면서 느꼈던 분들에게서 발견하게 되는데, 칸예 노래를 대표적으로 꼽는다면 뭔가 자기 자신을 맨몸 그대로 내놓았다는 식의 어둡고 적나라한 분위기를 많이 느껴서 결국에는 시대가 바뀌면서 힙합이지만 다른 장르가 되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정말 음악을 많이 좋아한다면 시대와 구분없이 좋아할 수 있지만, 두 시대의 정서를 모두 느끼기에는 힘들다... 그게 제 입장입니다.
이럴 때 보면 남들 다 좋아하는 거 좋아할 수 있는 것도 축복인 것 같아요
전 둘다 좋아하긴 함
전 1년전까지만 해도 동부 붐뱁 빠돌이였음
근데 지금은 포말,스캇,드레이크만 듣는 투메충이 됨
어느정도는 세대 갈리는게 있는 듯요
전 반대로 올드스쿨 안 들음
https://hiphople.com/fboard/28979288
https://hiphople.com/fboard/26707776
I do both
이거 ㄹㅇ 저도 붐뱁중에 하드코어만 좋아해서 스캇 싫어함.....
칸예랑 오션은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음
오션 칸예는 좋아할수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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