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 <Revival> 솔직리뷰

나다.

똥앨범 리뷰의 원작자이자

벌써 4번째 똥반 리뷰를 하고있는 kegun.

암튼 지난번 나스트라다무스 리뷰가 추천수 10개를 넘은 관계로

에미넴의 Revival을 리뷰하게 되었는데

여태 들어본 똥반 중 가장 좇같은 것 같다.

자, 지옥을 리뷰해보자.

 

 

앨범커버

성조기가 있고 미국의 대통령이라도 된 것 마냥 고뇌하는 에미넴의 모습이 보이는데 솔직히 지랄발광을 하고 자빠진 것 같다. 보통 앨범커버를 보면 그 사람이 앨범에서 뭔 얘기를 할 지 감이 잡히는데(예시: TPAB는 흑인 사회에 관한 앨범, 808은 이별에 관한 앨범)이 앨범은 대통령이 되고싶은 에미넴의 욕망을 담아낸 작품인가 싶었다.

 

1.Walk On Water(Feat.Beyonce)

https://youtu.be/iKLU7z_xdYQ?si=APwnXQ4rn4CUq9NR

솔직히 나쁘지 않다. 에미넴이 리한나랑 같이 했던 노래(The Monster, Love The Way You Lie 등)랑 비슷했다. 굉장한 투메 노래였는데 내가 투메충이라 그런지 듣기에는 좋았다. 근데 이게 길이가 5분이면 뭐 노래에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피아노 딴-딴-딴 위에 비욘세가 헤으응~하고 에미넴이 감성랩 한 게 끝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들었던 똥반 인트로 중에선 제일 괜찮았지만.....좋은 트랙은 아니다.

 

총점 65/100

 

2.Believe

https://youtu.be/JrIoKNaM-8w?si=u0DjrZks_wj9ActJ

여기서부터 똥반 냄새가 진하게 나기 시작한다. 갑자기 노래 크기가 줄어들어서 내 헤드폰 볼륨을 올려야 했는데 믹마 단계에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을것 같다. 암튼 노래 자체는 텐타시온 앨범마냥 ?가 뜨는 노래였다. 원래 에미넴 톤은 날카롭고 거친데 여기서는 코감기 걸린 초딩마냥 웽웽대는 목소리에 랩도 똥을 싸질러놓고 염병을 한다. 아 물론 비트도 구리고 노래 길이도 10창났다.

 

총점 27/100

 

3.Chloraseptic(Feat.Phresher)

https://youtu.be/zk0NRvuOVMg?si=eDrt2wrFyq5raGyC

시발 2번 트랙에서 느꼈던 좇같은 부분이 보완은 커녕 더 심해졌다. 비트를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대충 밤에 잠에 겨우 들었는데 귀에서 모기 소리가 나는 느낌의 비트다. 물론 그 시발놈의 모기는 에미넴이다.

 

총점 19/100

 

4.Untouchable

https://youtu.be/IcYzMStW5Xo?si=UzNSKf3d_LIeIZVx

일단 길이가 6분 10초인 것 부터 좇같다. 제목만 봐도 좇구린데 이걸 6분동안 듣고있어야 한다는 점이 참 에미넴의 애미처럼 책임감 없었다. 암튼 초반에 에미넴이 작게 막 어쩌고저쩌고 하고 노래를 부른 다음에 갑자기 급발진으로 총소리가 우다다 들리고 비트가 치고 들어오는데 정상적인 면이 단 하나도 없는 비트였다. 졸라 유치한 일렉기타가 메인 루프가 되고 대충 라이브 느낌 나는 드럼이 있는데 씨발 비트가 개좇같은 건 둘째치고 에미넴 이 새끼가 테일러 스위프트가 조작한 빌보드차트같은 개소리를 개똥같은 비트에 개새끼마냥 개같이 뱉어대고 있다. 훅에서 "백인아,백인아 넌 락스타야"이러는데 진지하게 에미넴 이 새끼보다 한요한이 더 락스타에 가깝다.

 

총점 1/100

 

5.River(Feat.Ed Sheeran)

https://youtu.be/3QQt55D4J_Y?si=ge3p5Yi6QPcL6aS5

나....에드시런 좋아했구나? 전곡이 내 얼굴마냥 좇빻아서 그런지 에드 시런의 보컬이 보석처럼 느껴진다. 일주일간 치약에 밥 비벼서 먹다가 민초떡볶이를 먹은 느낌. 에미넴 랩도 여기선 그나마 정상적이었다. 물론 감기걸린 톤은 여전히 안고쳐졌지만.

 

총점 45/100

 

6.Remind Me(Intro)

https://youtu.be/WYfy-pWDP_Q?si=pzkJQq5QAKhzOdTW

인터루드였는데 대체 이 트랙 뒤에 어떤 똥이 준비되어있을까 불안해지는 인터루드였다. 그냥 단순하게 말하자면 좇구렸다.

 

인터루드라서 총점은 안 남김

 

7.Remind Me

https://youtu.be/CXOuig0TwOY?si=MZWuZQvimaafisBB

4번트랙처럼 락같은 비트인데 그나마 4번보다는 낫다. 즉, 내 귀가 받아들이기는 가능하다는 소리이다. 나름대로 훅도 신나고 에미넴 랩도 좇같은 부분 없이 넘어갔기 때문이다. 근데 토탈자나키에서 느꼈던 두통과 속쓰림이 이 구간부터 심해지기 시작한다. 최근 토탈 자나키에 NF에 나스트라다무스에 좇바이벌까지 씨발 좇같은 앨범만 들어서 그런지 몸이 안좋아진 느낌이다.

 

총점 34/100

 

8.Revival(Interlude)

https://youtu.be/8HHxyeqpCdM?si=T93bCfBf516pB3Ju

여성 보컬이 감성적인 피아노에 노래를 부르는데 그냥 평범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 뒤에 똥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나는 에미넴을 길거리에서 마주친 MGK마냥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인터루드라서 총점은 안 남김

 

9.Like Home(feat.Alicia Keys)

https://youtu.be/lZQ3kisKMBk?si=AlF06wDkgT3hi-nJ

교회 양산형 찬송가같은 피아노가 나오고 에미넴이 갑자기 영웅 빙의해서 "샤라투 에블바리, 잇츠 빈 어 롱 투륍 니거(????)"라고 하는데 참 오글거렸다. 그리고 랩이 시작되는데 그나마 지금까지 나온 랩 중엔 제일 괜찮았다. 비트도 들어줄만 했는데 터닝메카드 극장판에서 주인공이 악당에게 개처맞았는데 갑자기 주인공 친구들이 나타나 악당을 물리치는 장면에 나올듯하다.

 

+엘리카 키스 목소리는 진짜 보석이다.

 

총점 66/100

 

10.Bad Husband(feat. X ambassadors)

https://youtu.be/73Sfh_qGsDo?si=daHOC_Brn-CUtMCm

8번 트랙 이후로 감성적이고 대중적인 트랙이 나오는데 차라리 이게 나은것 같다. 4번트랙하고 7번트랙은 진짜....

그리고 이런 트랙에서 피처링을 쓴 것은 에미넴이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잘한 선택이다. 만약 에미넴이 저 코감기 목소리로 훅메이킹을 해서 불렀다면 내 똥반 리뷰 중 최초로 마이너스 점수를 찍었을 것이다.

 

총점 63/100

 

11.Tragic Endings(Feat.Skylar Grey)

https://youtu.be/WEnbNTFditA?si=Hpkq4Cx_-z1aOcuq

다 제껴두고 드럼이 무슨 조커같은 영화에서 주인공이 바닥 치는 거 샘플링 한거마냥 웅웅거리고 이상하다. 뭐 암튼 드럼은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니 넘어가고 말하자면 얘도 들어줄만은 했는데 지금까지 나온 보컬 피처링 중에선 제일 별로였다.

 

총점 54/100

 

12.Framed

https://youtu.be/PjTjdtgog3M?si=NDGZPXgez8SCiPJB

앞 트랙하고 이어지게 설계되어있다. 근데 이 씨발놈의 비트는 스폰지밥에서 샘플링을 한 건가 존나 맥빠진다. 그리고 에미넴 랩도 어디서부터 꼬인건지 모르겠는데 진짜 좇같다. "I think I can explain"이라는 가사에서 아 캔 익쓰쁠렝~~~ 이러는데 진짜 저 개새끼를 쳐죽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지금까지 내가 똥반을 들을 땐 깡으로 버텨가며 한 번에 끝까지 들었는데 이 구간에서 난 똥반 청취 중 처음으로 똥반을 멈추고 나스 곡으로 귀를 정화했다.

놀라운 건 이 곡이 이 앨범 내에선 좋은편임

 

+나스 공연 안 간 사람들은 평생을 후회하도록. 존나 개쩔었다

 

총점 40/100

 

13.Nowhere Fast(feat. Kehlani)

https://youtu.be/osLrd8eLaZY?si=sRc-X1trOmA54gUx

무슨 고라니도 아니고 케라니가 피처링이다. 뻘소리 그만하고 말하자면 바이올린 같은 게 메인 루프가 되는 감성적인 비트다.(씨발 이런 노래가 이 앨범에 6곡은 있는 기분이었다.) 후반 하이라이트 부분에 에미넴 목소리를 겹친 합창 같은 게 나오는데 국힙 하이라이트 레코드마냥 좇망했다.

 

총점 45/100

 

14.Heat

https://youtu.be/yckPsPvNyuU?si=kh6KPi1pMdS4-lmZ

초반에 일렉기타 소리가 나오길래 4번과 7번 트랙의 ㅈ같음이 눈앞을 스쳐지나가며 내 힙찔이 인생의 죽음이 가까워짐을 느꼈다. 씨발 에미넴 이 살인미수 새끼....내가 그동안 토탈자나키 등의 똥반으로 귀를 단련시켜두지 않았다면 이 앨범으로 귀를 쳐맞아서 만두귀가 됐을 수도 있다.

암튼 이 트랙은 역시 락같은 비트에 에미넴이 오글거리는 훅을 부르는 거다. 씨발 너무 어질어질하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 시계가 고장났을 때도 심해봐야 5분인데 이건 한 18시간이 잘못된 시계 느낌이었다.

 

총점 28/100

 

15.Offended

https://youtu.be/iHDELzlo_Dc?si=DIMg5wrGvLPxQryu

졸라 근본없고 바람빠진 풍선같은 빈약한 비트가 나오는데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고 표현하기도 싫다. 암튼 그런 비트에 에미넴이 전혀 들을 가치 없는 랩을 하고 마지막엔 곡 분량을 채우려 했는지 속사포 랩을 하는데 에미넴을 비트 박자에 맞춰서 속사포로 패고 싶었다.

 

+물론 맞짱뜨면 내가 질것같지만.

 

총점 20/100

 

16.Need Me(Feat.Pink)

https://youtu.be/03VD0dut42s?si=Utl47tv1Em3fyC3g

아직도 4개의 트랙이나 남았다는 사실에 화가 치밀었다. 그리고 이 곡도 좇같았는데 워낙 자기복제가 심한 앨범이라 이 곡의 좇같은 부분은 앞에 좇같은 곡들에서 내가 좇같다 말한 거랑 정확히 겹쳐서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총점 22/100

 

17.In Your Head

https://youtu.be/6gj6ib3FW0g?si=WtSY70yQ1_IGgpkz

초반에 작게 여성 보컬 소리가 들리다가 비트가 들어오는데 감성적인 락같은 비트였다. 그리고 앞애 작게 들리던 여성 보컬이 훅이었다 씨발. 나는 앞에서 불렀던 그 여성 보컬이 좇구리길래 훅이 아닌 줄 알았는데 그게 훅이었다. 너무 충격적이어서 나스 공연 안 간 새끼마냥 뒷목 잡고 쓰러졌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스는 신이다. 진짜 레전드 공연이었다

 

총점 19/100

 

18.Castle

https://youtu.be/gsn36Xynmbk?si=-Av8KWcgwabEqcbA

존나 귀에 속삭이는 듯한 여성 보컬이 들리고 비트가 들어오는 앞 트랙과 같은 구조가 나오는데 앞 트랙 17개의 데자뷰가 느껴지는 곡이었다. 즉 설명할 가치가 없단 말.

 

총점 19/100

 

19.Arose

https://youtu.be/635PLB6sHf8?si=iU58b8BOlo8A8urz

여기선 평가 집어치우고 드디어 마지막 트랙이라는 기쁨에 휩싸여 울면서 들었다. 남자는 태어나서 3번 운다는 망언이 있는데 이 앨범을 들으면 그 3번 기회를 다 쓸듯 하다.

암튼 이 트랙은 앞에 했던 노래를 또 하는 듯한 자기복제 곡이었다.

 

총점 22/100

 

앨범 총평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앨범을 듣는 사람한테 "내 가족의 원수! 30년의 복수가 담긴 이 앨범을 듣고 뒤져라!"하는 느낌이었다. 결국 내 귀는 뒤질 뻔 했고 이 앨범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속이 울렁거렸다. 

 

앨범 총점 1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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