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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face Killah - Supreme Client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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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fjan Stevens - Jave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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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e Ware - That! Feels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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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miths - The Queen Is Dead
R.E.M. - Automatic for the People
R.E.M. - Murm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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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ish Gambino - 3.15.20
Childish Gambino - "Awaken, My Love!"
Childish Gambino - This Is America
어그로 좀 끌리게 제목을 쓰고 싶은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목만 봐도 무슨 앨범을 들었는지 알 수 있게 하고 싶은데, 그러면 제목의 가독성이 너무 하락하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Ghostface Killah - Supreme Clientele
이걸 왜 이제야 들었지... Enter The Wu-Tang이나 Liquid Swords, 이뿐 아니라 이에 영향을 받은 음악들을 들을 때마다 종종 비트도, 보컬도 전부 어둡고 무거워서 중화시켜 줄 요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퀄리티는 의심의 여지 없이 너무 좋은데, 균형감? 같은 측면에서 살짝 아쉽다, 버거울 때가 있다고 느꼈거든요. (물론 제가 두 앨범을 그렇게 많이는 안 들어서 아직 파악을 덜 했을 수도 있습니다.) Supreme Clientele이 정확히 그 부분을 긁어준 것 같아요. 비트 자체도 비교적 밝고 음역대?가 높은 소리가 좀 있고, 고스트페이스 킬라의 하이톤의 목소리까지 겹치니까 속이 뻥 뚫립니다. 그러면서도 우탱의 강점, 묵직함, 두 말할 필요 없는 랩 퀄리티까지 다 챙겨버리니까 진짜 완벽해요. 너무 좋네요. 진짜 최고였습니다.
Jessie Ware - That! Feels Good!
늦은 시간, 사람도 차도 거의 없는 귀갓길을 걸어가면서 들었는데, 진짜 춤추고 싶어지더라고요. "댄스 음악이 어떻게 우리를 해방하는가?"에 대한 흠잡을 곳 없는 답변이 That! Feels Good!이 아닌가 싶습니다.
The Smiths - The Queen Is Dead
쟁글 팝의 이미지가 워어어어어어어낙 큰 앨범이라 그동안 의식을 못했는데 포스트 펑크의 날카로운? 사운드가 생각보다 진하네요. 그리고 진짜 이 앨범만큼 영국적인 앨범이 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모리세이가 숨만 내뱉어도 영국적이야...
밴드의 연주 사운드도, 멜로디도 다 좋은데, 개인적으로 모리세이의 보컬이 약간 뽕끼가 있다... 좀 니글니글하고 느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게 강점인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약간 느끼하달까...
R.E.M. - Automatic for the People
R.E.M. - Murmur
(Murmur가 먼저 나왔으니) 후자가 정말 쟁글 그 자체, 왕도적인 사운드를 보여준다면 전자는 챔버 팝의 손길이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둘 다 좋다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조차 없겠죠.
The Queen Is Dead 듣고 나서 들으니까 진짜 엄청 미국적이라는 생각이...ㅋㅋㅋㅋ
Childish Gambino - 3.15.20
얼터너티브, 일렉트로닉, 사이키델릭 펑크. 정말 매력적인 사운드를 지닌 앨범입니다. 보컬이 좀 재밌는 것 같아요. 원래 감비노의 음악 자체가 사이키델릭 펑크, 네오 소울 같은 쪽이고 보컬이 그런 부분을 잘 살려준다고 생각했는데, 전자전자한 비트에 더해서 보컬도 오토튠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전자 필터 거쳐서 나오니까 더 사이키델릭함이 살아나요. 트랙들이 다수 불필요하게, 의미 없이 긴 감이 없지는 않은데, 개인적으로는 사운드의 매력으로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Childish Gambino - "Awaken, My Love!"
3.15.20과 비교하면 확연히 실제 악기 연주(를 가져온 소리)의 비중도 크고, 보컬도 순정입니다. 그리고 짜임새의 완성도 자체는 "Awaken, My Love!" 쪽이 3.15.20보다 더 뛰어나고요. 관점에 따라서 별로 신선하지 않은, 뻔한 네오 소울, 사이키델릭 펑크일지도 모른다는 점만 빼면 크게 흠잡을 곳 없는 앨범이지 않나 싶네요.
Childish Gambino - This Is America
https://youtu.be/VYOjWnS4cMY?si=hC_sSt-P0w1pyq41
앨범은 아니고 싱글인데, 요즘 뮤비랑 같이 해서 너무 자주 들어서...
곡 자체도 그렇고, 특히 뮤비까지 더해졌을 때 이 곡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 그리고 메시지를 음악적으로, 영상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이 너무너무 놀랍고 의미가 크고 재밌습니다. 과장 조금 보태서 제가 봤던 모든 뮤비를 통틀어서 가장 흥미로운 영상 중 하나인 것 같네요. 다방면에서 도널드 글로버라는 창작자가 참 뛰어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Supreme Clientele 저도 함 들어봐야겠네요..Fishscale 좋게 들어서 매우 기대 중..
저는 역으로 Fishcale 아직 안 들었는데 저도 기대가 큽니다ㅋㅋㅋ
아마 들으셨겠지만 감비노 2집도 함 드셔봐요
본인이 가장 공 들이기도 했고 저도 커하라 생각하는 앨범
놀?랍게도 안 들었네요 아직
Awaken의 완성도나 3.15.20의 독창성? 매력을 넘을 수 있을지...
완성도 면에선 제일 압도적이고 3.15.20만큼의 독창성은 아니긴 해요
다만 약간 서스펜스 미드랑 앨범을 섞은듯한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오... 조만간 들어보겠습니다
Automatic for the people 힘들때 진짜 많이 들었었는데 추억 돋네요 ㅋㅋ
쟁글 팝이 우리를 어루만져주리니...
쟁글 팝 붐은 온다...!!
쟁글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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