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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듣앨/3.14/3.15

title: Daft PunkPushedash2024.03.15 22:29조회 수 203추천수 1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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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ostface Killah - Supreme Clientele

  • Sufjan Stevens - Javelin

  • Jessie Ware - That! Feels Good!

  •  

  • The Smiths - The Queen Is Dead

    R.E.M. - Automatic for the People

    R.E.M. - Murmur

     

  • Childish Gambino - 3.15.20

    Childish Gambino - "Awaken, My Love!"

    Childish Gambino - This Is America

     

어그로 좀 끌리게 제목을 쓰고 싶은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목만 봐도 무슨 앨범을 들었는지 알 수 있게 하고 싶은데, 그러면 제목의 가독성이 너무 하락하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Ghostface Killah - Supreme Clientele

이걸 왜 이제야 들었지... Enter The Wu-Tang이나 Liquid Swords, 이뿐 아니라 이에 영향을 받은 음악들을 들을 때마다 종종 비트도, 보컬도 전부 어둡고 무거워서 중화시켜 줄 요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퀄리티는 의심의 여지 없이 너무 좋은데, 균형감? 같은 측면에서 살짝 아쉽다, 버거울 때가 있다고 느꼈거든요. (물론 제가 두 앨범을 그렇게 많이는 안 들어서 아직 파악을 덜 했을 수도 있습니다.) Supreme Clientele이 정확히 그 부분을 긁어준 것 같아요. 비트 자체도 비교적 밝고 음역대?가 높은 소리가 좀 있고, 고스트페이스 킬라의 하이톤의 목소리까지 겹치니까 속이 뻥 뚫립니다. 그러면서도 우탱의 강점, 묵직함, 두 말할 필요 없는 랩 퀄리티까지 다 챙겨버리니까 진짜 완벽해요. 너무 좋네요. 진짜 최고였습니다.

 

Jessie Ware - That! Feels Good!

늦은 시간, 사람도 차도 거의 없는 귀갓길을 걸어가면서 들었는데, 진짜 춤추고 싶어지더라고요. "댄스 음악이 어떻게 우리를 해방하는가?"에 대한 흠잡을 곳 없는 답변이 That! Feels Good!이 아닌가 싶습니다.

 

The Smiths - The Queen Is Dead

쟁글 팝의 이미지가 워어어어어어어낙 큰 앨범이라 그동안 의식을 못했는데 포스트 펑크의 날카로운? 사운드가 생각보다 진하네요. 그리고 진짜 이 앨범만큼 영국적인 앨범이 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모리세이가 숨만 내뱉어도 영국적이야...

밴드의 연주 사운드도, 멜로디도 다 좋은데, 개인적으로 모리세이의 보컬이 약간 뽕끼가 있다... 좀 니글니글하고 느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게 강점인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약간 느끼하달까...

 

R.E.M. - Automatic for the People

R.E.M. - Murmur

(Murmur가 먼저 나왔으니) 후자가 정말 쟁글 그 자체, 왕도적인 사운드를 보여준다면 전자는 챔버 팝의 손길이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둘 다 좋다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조차 없겠죠.

The Queen Is Dead 듣고 나서 들으니까 진짜 엄청 미국적이라는 생각이...ㅋㅋㅋㅋ

 

Childish Gambino - 3.15.20

얼터너티브, 일렉트로닉, 사이키델릭 펑크. 정말 매력적인 사운드를 지닌 앨범입니다. 보컬이 좀 재밌는 것 같아요. 원래 감비노의 음악 자체가 사이키델릭 펑크, 네오 소울 같은 쪽이고 보컬이 그런 부분을 잘 살려준다고 생각했는데, 전자전자한 비트에 더해서 보컬도 오토튠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전자 필터 거쳐서 나오니까 더 사이키델릭함이 살아나요. 트랙들이 다수 불필요하게, 의미 없이 긴 감이 없지는 않은데, 개인적으로는 사운드의 매력으로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Childish Gambino - "Awaken, My Love!"

3.15.20과 비교하면 확연히 실제 악기 연주(를 가져온 소리)의 비중도 크고, 보컬도 순정입니다. 그리고 짜임새의 완성도 자체는 "Awaken, My Love!" 쪽이 3.15.20보다 더 뛰어나고요. 관점에 따라서 별로 신선하지 않은, 뻔한 네오 소울, 사이키델릭 펑크일지도 모른다는 점만 빼면 크게 흠잡을 곳 없는 앨범이지 않나 싶네요.

 

Childish Gambino - This Is America

https://youtu.be/VYOjWnS4cMY?si=hC_sSt-P0w1pyq41

앨범은 아니고 싱글인데, 요즘 뮤비랑 같이 해서 너무 자주 들어서...

곡 자체도 그렇고, 특히 뮤비까지 더해졌을 때 이 곡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 그리고 메시지를 음악적으로, 영상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이 너무너무 놀랍고 의미가 크고 재밌습니다. 과장 조금 보태서 제가 봤던 모든 뮤비를 통틀어서 가장 흥미로운 영상 중 하나인 것 같네요. 다방면에서 도널드 글로버라는 창작자가 참 뛰어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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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3.15 22:49

    Supreme Clientele 저도 함 들어봐야겠네요..Fishscale 좋게 들어서 매우 기대 중..

  • title: Daft PunkPushedash글쓴이
    1 3.15 23:15
    @떡만두라면

    저는 역으로 Fishcale 아직 안 들었는데 저도 기대가 큽니다ㅋㅋㅋ

  • 3.15 22:52

    아마 들으셨겠지만 감비노 2집도 함 드셔봐요

    본인이 가장 공 들이기도 했고 저도 커하라 생각하는 앨범

  • title: Daft PunkPushedash글쓴이
    3.15 23:16
    @스리슬쩍보이

    놀?랍게도 안 들었네요 아직

    Awaken의 완성도나 3.15.20의 독창성? 매력을 넘을 수 있을지...

  • 3.15 23:23
    @Pushedash

    완성도 면에선 제일 압도적이고 3.15.20만큼의 독창성은 아니긴 해요

    다만 약간 서스펜스 미드랑 앨범을 섞은듯한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 title: Daft PunkPushedash글쓴이
    3.15 23:44
    @스리슬쩍보이

    오... 조만간 들어보겠습니다

  • 3.15 23:36

    Automatic for the people 힘들때 진짜 많이 들었었는데 추억 돋네요 ㅋㅋ

  • title: Daft PunkPushedash글쓴이
    3.15 23:45
    @Haracq

    쟁글 팝이 우리를 어루만져주리니...

    쟁글 팝 붐은 온다...!!

  • 3.16 01:44

    쟁글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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