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1주일 해보니까 너무 힘들어요
내일 학교 가야된다는게 너무 두려워요
아 진짜 힘든데 어떻게 나아질 방법 없을까요
+댓글 보니 좀 힘이 됐습니다
학업쪽으로도 팁 같은거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학교는 좀 빡센 학교에요
일반곤데 지역단위 자사고 역할?느낌?인 학교에요
내일 학교 가야된다는게 너무 두려워요
아 진짜 힘든데 어떻게 나아질 방법 없을까요
+댓글 보니 좀 힘이 됐습니다
학업쪽으로도 팁 같은거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학교는 좀 빡센 학교에요
일반곤데 지역단위 자사고 역할?느낌?인 학교에요
남고에도 한 명씩 있지 않나요
전 괜찮ㄴ요
기숙사 학교인가요?
기숙사를 들어가려고 가는 학교? 느낌이에요
그렇군요. 구체적인 상황을 알 수 없으니 날카로운 해답을 드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말씀드리자면, 공부 열심히 하시면 좋습니다. 근데 반드시 어떤 과목에서 n등급을 맞겠다는 마음가짐보다는 정해진 시간에 주어진 책무를 나름의 완성도로 수행하는 직장인의 마음으로 하는 게 어떨까 싶어요. 이런저런 게 힘들고 삶이 힘들 때 나한테 주어진 책무가 있다는 건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지지대 같은 역할을 해준달까요. 그러니까 본인의 목표나 열정과 학습 역량에 부조화가 있다면 객관적으로 그것을 인정하고 타협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역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겠지만 그것이 한순간에 이루어지진 않는다는 사실은 받아들여야한다고 봐요. 그리고 교우 관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는 운동과 게임을 즐기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남학교를 나왔고요. 남학교 다녀보신 분은 알겠지만 이건 사교에 있어서 실질적인 핸디캡이거든요. 그렇지만 제가 학교 다니면서 사교에 심각한 문제가 있진 않았던 거 같아요. 결국 사람 사귀는 것의 핵심은 대화였던 것 같고, 같은 학교/학급 친구들끼리 화제를 긴밀히공유하는 고등학교에서는 사교의 기회가 많이 열려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친구 사귀는 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가가는 게 어렵다면 내치지만 않으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다가가는 걸 아주 어려워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대학교 들어가서 님처럼 처음을 겪고 있는데, 쉽진 않지만 삶이 힘들 정도로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자신감을 가지시길.. 생각보다 별 거 아닐 수 있습니다
헉 긴 댓글 정말 감사해요
사교 관련 부분이 정말 어려웠는데 힘내볼게요
정확히 어떤 상황이고 어떤 사람이신지 제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저의 경험을 떠올려보면...
1. 처음엔 진짜 죽을 것 같고 너무 싫고 재미도 없고 배움도 없고 끔찍합니다. 그런데 또 좀 살다 보면 적응이 되고 힘들지만 할 만 해 집니다.
2. 이건 별로 건강한 조언은 아닌데, 좀 대충 해도 괜찮습니다. 뼈 빠지게 공부하나 적당히 숨 좀 돌리면서 공부하나 막상 그렇게 큰 차이는 안 나요. 물론 열심히 하신다면 (무엇이 되었든) 목표를 이루시는 데 더 큰 도움이 되겠지만, 그럼에도 나름 쉴 수 있는 시간도 있어요.
3. 교우 관계 관련해서도 힘드신 점이 있을 수도 있을텐데, 3년 적당히 다니다 보면 친한 애들도 생기고, 반 애들이랑 얘기도 좀 주고받고, 다 됩니다. 남들과 정말 한 마디도 주고 받지 않고 그럴 의지도 생각도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런 건 생각보다 걱정할 게 안 돼요. 물론 별 문제 없으실 수도 있겠지만요.
정말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드시다면 학교 내외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다못해 엘이에서 하소연이라도 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부담 가지지 마시고 열심히, 하지만 무리하지 않는 만큼, 또 즐겁게 고등학교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아 진짜...
너무 감사해요
아는애도 없는데 괜히 가서 너무 힘든데 나아지겠죠?
진짜 자퇴 마려울 정도였는데... 감사합니다
저도 초반 적응력 낮은 편인데, 시간 좀 지나면 괜찮아질 거에요.
그래서 군대도 힘들었답니다ㅠㅠ시간이 약입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셔요
아 감사합니다
적응력이 완전 똥이라
친해지면 미쳐 날뛰는데 ㅜㅜ
확실한 건 수행은 잘 챙기는 게 좋아요 시험 엔간히 망치는 거 아니면 어느정도는 커버 쳐집니다
아아 감사합니다 수행 중요하죠
저도 입학하고 들어간 반에 아는 애가 거의 없어서
그냥 공부라도 열심히 하긴 했습니다.
쌤이랑 그럼 친해지게 되고 알아서 수업 때 띄워주셔서
전 그 기세로 회장까지 쭉 밀었는데, 작성자 분이 좀 내향적이시라면 이런 방법 보다는 일단 뭐라도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자연스레 친구들이 다가올거에요. 특히 운동이라면 더더욱.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수평은 꼭 챙기십쇼
아 운동
마침 내일 체육이네요
농구력을 뽐내보겠습니다
저는 남자 12명인데 지금은 2명정도 빼곤 다 친해져서 단톡 만들어서 릴스보내면서 놀구있어요ㅋㅋ 친구복이 참 많은거같아요 내일 학교 기대됨 먼저 말 걸면 친해집니다!!
아아 그런거 진짜 못하는데 ㅜㅜ
멋져요 근데 한반에 왤케 적어요?
처음엔 어색하고 병신같이 느껴질지 몰라도 진짜 새콤달콤 이런거 들고오고 말 많이 거는 애들이 나중에도 친구 많아집니다 부끄러워도 그냥 하시면 됩니다
으으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따 편의점 들려야겠네요
남자 12명 여자 18명.. 저희 1학년 총 380명입니다
아 공학이군요 반에 여자가 18명이나
아주 부럽네요
그냥 열심히 살다보면 복이 옵니다 너무 생각 많이 하시지 마시고 열심히 사십쇼 우울하다고 아무것도 못하고 살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그리고 결국 할일로 바빠지다 보면 우울해질 틈도 안생겨요
아아 감사합니다
우울하기보단 좀 힘드네요 그래서 우울까지 번지려는 상태였어요
예쁜애 있나요
남고딱입니다
남고에도 한 명씩 있지 않나요
있긴 하더라
뭐땜에 힘든지 파악하고 해결하려 노력하거나 아니면 받아들이는게 중요하죠. 평생 볼 베프 자연스레 1~2명 이상 쌓고
입시 준비도 칼같이 ㄱㄱ
대학이름이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20대 초반의 자존감은 대학이름으로 결정된다는 점을 유의하시구요
음 문제 파악도 중요하겠네요
대학은 무조건 서울로 갈겁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저도 고등학교 처음 들어갈 땐 엄청 발발발 떨면서 들어갔는데 졸업하고 나서 지금 보니까 그냥 중학교랑 다를게 없더라구요. 남고면 애들끼리 공놀이 자주 할텐데 그럴 때 그냥 껴서 같이 놀면 대부분 친해져요. 그리고 선생님들한테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수업시간에 질문 많이 하면 교사들이 활동 이런저런거 하라고 추천해줍니다. 그럼 그거 열심히 해두시면 좋아요. 처음에 말했지만 중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으니 너무 겁부터 먹지 마시고 편하게 즐겁게 학교 생활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 추가로 시험 한두번 성적이 좀 저조하다고 갈 수 있는 대학이 갑자기 엄청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2학년 2학기까진 가능하면 절대 수시를 놓지 마세요. 2학년 끝나는 겨울부터 정시 공부 본격적으로 해도 빡세게 하면 그렇게 늦지 않고(수시 할 때 모의고사도 같이 준비했다는 가정하에 그렇습니다) 제 친구들 중에 일찍 수시 버렸다가 후회하면서 피보는 정시파 엄청 많았습니다. 그 중 대부분 재수하더라구요. 저 같은 놈팽이도 수시 열심히 준비해서 인서울 4년제 대학 들어갔는데 작성자님도 꼭 붙으실겁니다 화이팅!
헐 진짜 따듯한 말씀 감사해요 ㅜㅜㅜㅜ
맘이 훨씬 편해지네요
프사 귀여워요 ㅋㅋ
직접 그린건데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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