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어그로입니다 ㅈㅅ합니다
얼마 전 베트남-일본 여행을 다녀오면서 산 음반들을 이제야 인증하게 됐네요
아쉽게도 현장샷은 없으나 점포명은 기억나는 곳이 있긴 하네요
어쨌든 베트남-일본 여행에서 구매한 음반들 인증(겸 기타 잡다한 얘기)해보겠습니다
제목이 어그로라 말씀을 못 드렸네요... 스압 장문 주의하십쇼
~베트남에서 산 음반~
Kanye West - Late Registration
원래 제가 같은 음반이면 CD나 LP 둘 중에 하나만 사는데 칸붕이 2집이 제 수집욕을 너무 자극해서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흑
솔직히 전 칸예 2집이 올드 칸예의 최고작이라 생각합니다 (분쟁의도는 없음 ㅈㅅ)
세련됨이 극에 달한 앨범인듯 ㄹㅇ
Best: Bring me down
Kanye West - Graduation
무려 곰돌이가 반대로 날아가는 영국반입니다 ㄷㄷㄷ
전 이 앨범에서 Good morning - Good life로 이어지는 흐름이 너무 좋았습니다
자주 듣진 않지만 시험날 아침에 들으면서 자신감 채웠던 기억이 있네요
Best: Good morning
Kanye West - ARROGANCE
뭔진 모르겠는데 아마 칸예 미발매곡 음반이 아닌가 싶네요
처음엔 뭔지도 모르고 샀는데 막상 들어보니 꽤 좋았습니다
역시 미발매곡도 좋은 칸예
Best: X(아직 못 정함)
Nas - HIPHOP IS DEAD, Eminem - Encore
역시 대 황 나 스
나스를 추종하면서도 1~5집, 매직3 밖에 안 들어본 제게 나머지 디스코그래피도 정주행하라는 명령을 하는 앨범이었습니다 나스랩이 아주 촵촵 감김
대만판이라 그런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CD2에는 에미넴 앙코르가 같이 들어있습니다
평가는 안 좋았지만 한번 들어봤는데 Puke - My 1st Single 2연타에 정신 못 차리고 꺼버림... 나중에 준비하고 다시 들어야지
앙코르가 안 팔려서 끼워팔았나 뭐지
앞으로 앨범 추천 받을 때 앙코르 얘기해야겠음
HIPHOP IS DEAD Best: X(이것도 아직 못 정함)
Encore Best: X(이건 다시 들어봐야겠음)
Eminem - The Slim Shady LP
이름은 LP지만 CD 샀습니다
사실 에미넴 노래 별로 안 들어서 고민했는데 걍 사버림
My name is는 꽤 좋아합니다 찌끼찌끼 쓸림 쎼이디
Best: My name is
Nas - I am...
철저히 Ny state of mind 2와 Nas is like을 위해 산 음반...
나스 좋아하지만 좀 지루하다 해야되나... 잘 못 듣겠더라구요
그래도 ny state of mind 2의 비트와 나스의 랩은 잘 어우러져서 좋아합니다
비록 ny state of mind의 하드코어한 느낌은 없어서 굳이 저 이름으로 해야했나 하는 의문이 들긴 하네요
Best: N.Y. State of Mind II
퀸 앨범은 엄마픽이라 안 들어봤고, 아톰하트마더랑 ksg는 나중에 들을 예정입니다 후후
The Beatles - 1962-1966
비틀즈 베스트 앨범
제 비틀즈 최애곡인 Here, There and Everywhere가 없는 점은 아쉽다만 (2023년 판엔 있는 것 같던데...)
그래도 베스트 앨범답게 들을만 했습니다
Best: Yesterday
The Beatles - White Album
화이트 앨범이 진짜 제목은 아닌걸로 알지만 뭐 써야되니까 일단 그렇게 썼습니다
진짜 While my guitar gently weeps는 미쳤네요 조지 최고의 곡
듣던대로 하나의 앨범이란 통일성보단 각각의 개성이 돋보이는 앨범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초등학교 때 오블라디 오블라디를 피아노로 쳤었다는 사실까지 알아낸 값어치 있는 시간이었네요
Best: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The Beatles - Abbey Road
왜 유명한지 이제서야 깨달은 앨범
사실 처음 들었을 땐 이게 그렇게 좋은가? 싶었습니다
당시엔 Revolver나 Rubber Soul을 그렇게 좋아했거든요
근데 다시 들어보니 왜 유명한지 알겠더군요
제가 음악에 대한 지식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자세히 설명은 안되지만 암튼 좋음 ㅇㅇ
Best: Octopus's Garden
Pink Floyd - The Dark Side of the Moon
처음으로 제대로 록에 입문하게 된 앨범이자, 앨범이 하나의 곡처럼 들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앨범
사실 지금도 최애 앨범 탑3 꼽으라면 안에 듭니다 (나머진 일매틱, MBDTF)
진짜 LP로 들으니까 곡이 이어지면서 감동이 배가됨...
The Great Gig in the Sky에서 보컬이 막 노래할 땐 소름이 겁나 끼침 진짜
Best: The Great Gig in the Sky
Miles Davis - Kind of blue
재즈 입문 앨범이자 최애 재즈 앨범 (사실 재즈 앨범을 얘 밖에 안 들어봄)
왜 재즈 명반 소리 듣는지 단번에 이해되는 사운드... 트럼펫이랑 피아노 소리가 너무 세련됐다고 해야하나
뭔가 이거 들으면 교양있는 사람 같음
Best: So what
~일본에서 산 음반~
참고로 저 머라이어 캐리 음반이랑 보디가드 ost도 제 픽이 아니라 엄마픽이라 인증을 못합니다(안들어봄ㅠㅠ)
불행히도 ATCQ 음반도 계속 소리가 튀어서 못 들어봄 ㅠ
The Beatles - Now and Then
비틀즈의 마지막 싱글 앨범 ㅠㅠ
곡 자체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타워레코즈에서 보자마자 집어왔습니다
구성은 앞면 Now and Then, 뒷면 Love me do(비틀즈 1집 첫 트랙)으로 이루어져 있었네요
이거 45 Rpm으로 재생해야하는거 모르고 30 Rpm으로 재생했다가 이상한 소리 났었는데 왠지 알려주신 분 감사합니다
이거 카세트도 구하고 싶은데 당최 파는데가 없음 ㅠㅠ
The Beatles - Help!
물론 다른 곡도 매우 좋지만 투메충인 제겐 Yesterday(+Help!)의 존재로 상당히 마음에 드는 앨범입니다
진짜 폴맥은 천재가 맞음 신이 내려준 재능인듯
Best: Yesterday
The Beatles -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꽉 찬 앨범커버와 싸이키델릭한 노래들... 괜히 비틀즈 비틀즈하는게 아니구나 싶습니다
예스터데이나 here there and everywhere 같은 서정적인 노래 듣다가 이 앨범 들으면 얼마나 비틀즈가 하는 음악의 범위가 넓은지를 알게됩니다...
참고로 저 커버가 겉 표지에 있는게 아니라, 겉표지는 크게 구멍나 있고 LP에 인쇄된 커버가 보이는 식입니다
앞면엔 앨범 커버, 뒷면에도 뭔가 인쇄되어있는데 진짜 무진장 이쁨
Best: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Portished - Dummy
우울함의 극치를 달리는 앨범... 어두운 음악의 분위기와 보컬... 제가 처음으로 접한 서양 밴드 앨범 중 하나입니다... (무려 국게에서 추천받음)
트립합의 최고 명반(사실 트립합 저거밖에 안 들어봄)
정말 분위기가 어둡고 몽환적이라서 가끔 힘들 때 듣습니다 노래 참 좋음
Best: Mysterons
저 칸예 미공개 음반은 아직 안 들어봄... 안 들은거 개많네 ㅈㅅㅈㅅ
결속밴드 - 결속밴드, 빛 속으로
제 최애 락 앨범 탑3 안에 드는 앨범입니다
제이팝 거의 안 듣게된 최근에도 결속밴드, 방과후 티타임은 꾸준히 듣는 듯 (문제는 얘넨 신보 낼 가능성이 오션보다 적음)
템포 빠른 신나는 곡들이 대부분이지만 카라카라나 플래시배커 같은 비교적 잔잔한 트랙도 있어서 더 안 질리는듯 합니다
LP도 사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못 구함... ㅠ
Best: Flashbacker
방과후 티 타임 - 방과후 티 타임 II
애니메이션 삽입곡 및 기타 곡들이 수록된 앨범입니다
얘도 결속밴드 음반처럼 대부분이 빠른 템포의 신나는 곡들로 구성됨
결속밴드는 대부분의 곡을 보컬 한 명이 맡고 멤버 한 명당 한 곡씩 보컬을 가져갔지만
이 곡은 두 명의 보컬이 나눠가짐 (물론 다른 멤버가 부른 것도 있음)
암튼 뭐 좋습니다
장맛비20러브의 인트로 베이스는 처음 들은 순간을 잊을 수 없음
Best: 장맛비 20 러브
Kanye West - Yeezus
(아예 구할 수 없는 TLOP를 제외하고) 어떻게든 한국에서 구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다른 칸붕이 앨범들과는 다르게 이 앨범은 어떻게 구하지 싶었는데 마침 타워 레코즈에서 팔더군요
정말 아무 것도 없이 딱 CD 하나 들어있는 모습이 앨범의 미니멀리즘한 성격과 잘 맞는 이쁜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스티커 어떻게 뜯어야하나 싶어서 엄마 드리니까 딱 뜯어주심 (알고보니 잘 뜯어지는 절단면이 있었다는...)
2번째로 접한 칸예 음반인데 CD는 이렇게 늦게 사다니 좀 웃기네요
Best: Blackskin head
Kanye West - Donda
사실 전 돈다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너무 방대한 분량, 중간중간 껴있는 퀄리티가 그리 좋지 못한 트랙, 별로 취향이 아닌 트랩비트 트랙 (아이러니하게도 최애 트랙은 트랩&드릴 트랙인 off the grid지만...)
여하튼 이런 갖가지 이유로 그다지 좋아하는 음반은 아니지만, 그래도 돈다2 제외 칸예 전집 모으기가 목표인지라 결국 샀습니다
확실히 jail이나 off the grid 같은 트랙은 진짜 좋더라구요 (의외로 Hurricane은 취향에 안 맞았음)
여하튼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tlop, donda2 제외 칸예 전집을 모았습니다 박수~
Best: Off the grid
Jpegmafia, Danny Brown - Scaring the Hoes
이 글에 인증한 모든 CD, LP 통틀어서 산 이후로 제일 많이 들은 앨범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steppa pig 말곤 좀 난해해서 그리 좋은지는 모르겠었는데, 듣다보니 jack harlow combo meal 같은 트랙도 귀에 들어오더니, 이젠 완전히 꽂혀버렸습니다... 진짜 미쳤음
제가 들었던 익스페리멘탈 힙합 앨범 중엔 단연 원탑이고, 힙합 앨범, 넘어서 제가 들었던 모든 앨범 중에서도 탑10 안에 넣을 정도로 좋아하는 앨범이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미친듯
Best: Steppa pig, Jack Harlow Combo Meal (1개만 고르지를 못하겠음)
Måneskin - Rush!
처음이자 유일하게 음악 커뮤니티가 아닌 곳에서 추천 받은 앨범 중 아직까지도 듣는 앨범입니다
신나는 곡들 사이에 은근히 서정적이라 해야하나, 암튼 그런 느낌의 트랙이 있어서 더욱 좋은듯
이게 구성이 풍부한 일본반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CD2에 라이브 앨범이 수록되어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안에 종이?랑 CD에 프린팅된 커버가 상당히 ㅗㅜㅑ하니 주의하십쇼
Best: GOSSIP
The Notorious B.I.G. - Ready to Die
동부의 왕은 명실상부 나스인줄 알았으나 (사실 그 생각은 아직도 변함이 없긴 합니다), 왜 사람들이 비기... 비기하는지를 알게해준 앨범입니다
의외로 juicy 같은 유명한 트랙은 잘 모르겠었는데, 휙휙 바뀌는 톤과 비기의 타격감이 돋보이는 Gimme the Loot, 비기의 미친 라임 운용이 보이는 Machine Gun Funk 같은 트랙이 청각적 쾌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정말 와... 미쳤습니다
Best: Gimme the Loot
Nas - King's Disease III
나스와 힛보이의 합이 너무나도 잘 보이는 앨범
KD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답게 퀄리티가 미쳤습니다
나스야 뭐 랩은 언제나 잘했지만 힛보이의 프로듀싱이 너무 찰떡이네요
진짜 제2의 나스 프리미어 조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Best: X(아직 못 정함 더 들어볼 예정)
Nas - Magic 2
정말 나스 힛보이는 어떻게 이런 퀄리티의 음반들을 단시간에 여러개 찍어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제가 2023년 중후반쯤에 외힙을 입문해서 실시간으로 나오는걸 기다리고 들은건 magic 3 밖에 없었는데, 몇 달 전에 이런 음반이 나왔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둘 다 정말 좋게 들었습니다
Best: X(역시 아직 못 정함 더 들어볼 예정)
예 뭐 암튼 이렇게 샀습니다
일본 음반은 정말 기대 많이하고 갔는데, 베트남에서 이렇게 많이 구할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참고로 베트남 LP샵 주인분 정말 친절하십니다 (이름 까먹었는데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2번을 갔는데 처음 갔을 때 친근하게 영어로 말도 거시고, kind of blue 음반 있냐고 물어봤는데 없지만 다른 음반을 추천해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두 번째 갔을 때 저를 알아보시더니 kind of blue 앨범이 들어왔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시기까지 하셨어요 정말...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점포 이름은 다시 찾아보겠습니당
암튼 너무 이쁜 페퍼상사 LP와 함께 음반 인증 마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참 저거 사진 돌아가는거 별루란 말야
헉 이건 개추지
히히 감사합니다
신주쿠 밤거리 걸으며 듣는 제이팝은 칸예 ㅈ바르긴함
순간 제이펙으로 잘못 봄
그럴거 같앴음ㅋㅋㅋ
제이팝의 시대는 온다..
아 언젠간 온다고ㅋㅋ
아 이분 너무 부럽다...
이히히히히
ㅈ되네 레드앨범도있구
레드앨범이 먼가요 페퍼상사? Kd3?
비틀즈보고 눈물을 흘리며 추천
폴 메카트니 보고 한번 더 추천
Now and then 보고 한번 더 추천
Help! 보고 한번 더 추천
페퍼상사 보고 한번 더 추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 감사합니다
jpop붐은 온다....
드가자...
추천이 자동으로 박히는 글이네..
감사추
케이온이 음악적으로 재평가 받는 걸 보면 기분이 신기하고 좋단 말이죠
ㄹㅇㄹㅇ
소발실언 제이펙이 근래 칸예 가볍게 바른다
LP!, STH>>>>>>Donda2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