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MF DOOM에 대해서 아는 것도 거의 없었습니다. 아는 것은 Doomsday와 라임 배치를 잘한다 정도
그러나 최근 여러 사운드가 센 앨범들을 많이 들어서 한 번 쯤은 클래식한 앨범을 들어볼 때가 되지 않았나 해서 여러 클래식한 힙합 앨범들을 찾아보았고 결국 표지에 있는 가면에 이끌려 매드빌러니를 재생하게 되었습니다.
글재주가 없어 생각나는 점들만 적어봅니다
1.22트랙에 비해 굉장히 짧은 러닝타임에 만족함
2.초반부 트랙들은 앨범을 듣고 있는 나의 몰입도를 올려줌 초반부 트랙 중 가장 매력적이었던 트랙은 2번 트랙 Accordion인데 아코디언 소리가 샘플링된 것이 인상깊었고 우울한 비트도 매력적이였음
3.3번 트랙도 인상깊었는데 둠의 랩도 인상깊은 편이었으나 비트에 조금 밀리는 거 같았음 Meat Grinder의 비트는 내가 들어봤던 힙합 비트 중 최고였다.
4.중반부 트랙들은 그렇게 기가 막히게 좋진 않았지만 둠의 랩과 매들립의 비트가 잘 어울렸음 (인상깊었던 트랙 Money Folder)
5.후반부 트랙들은 미친 트랙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 14번 트랙 Figaro가 가장 인상깊었다. Figaro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둠의 라임이다. 둠의 라임이 여기서 정점에 오르는데 1분 26초 즈음의 시작되는 o자 발음이 주를 이루는 라임은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청났음
6.결론:하나라도 별로인 트랙이 없었고 심지어 인트로도 매력적이였음 누군가가 이 앨범이 최고 중 하나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나는 Yes라고 답을 할 것이다. 내가 들어보는 00년대 앨범 중에서는 stankonia 키드 커디 1집들과 함께 최고 앨범인 거 같음
피가로 중반 코스트투코스트 ~ 부터 나오는 라임은 진짜 ..
드디어 Meat Grinder의 진가를 알아보는 사람이 등장했어
진짜 피가로의 라임폭격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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