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자가 총괄프로듀싱에 참여하고, 메소드맨 역시 제작에 관여했다는 우탱 전기드라마
디즈니플러스 코리아에도 올라와있길래 틈틈이 보다가 드디어 시즌2까지 다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힙합, 특히 우탱의 팬이라면 충분히 즐겁게 볼수있는 드라마네요
우탱의 멤버들이 음악을 하기 전엔 거리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리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결국에 어떻게 성공을 거뒀는지 디테일하게 보여줍니다
다음은 제가 이 드라마에 대해 느낀 바를 대충 써놓은 것들입니다. 보시기 전에 한번쯤 읽어봐도 조을꺼같습니다
1.
멤버별 분량은 아무래도 르자의 비중이 제일 높고 고페킬이랑 래퀀이 주조연(?),
그 다음엔 메소드맨이랑 odb가 조연, 이외 나머지 멤버들은 엑스트라급(...) 정도의 분량인거같습니다
(메소드맨은 제작에 참여했음에도 의외로 극중 분량이 그리 많진 않더라고요....?)
특히 사람에 따라선 이건 르자 자전 드라마라고 느껴질 수도 있는 수준이니 참고하세요ㅋ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의 특이점으론 우탱 멤버들 이외에도 그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Divine Diggs(르자의 친형입니다)와 Oliver "Power" Grant의 비중 역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2.
제 생각이지만 르자, 고페킬, 래퀀 담당 배우들이 묘하게 실제 멤버들보단 좀 더 잘생긴거같습니다
의도한건지는 몰?루
대신 메소드맨과 odb의 싱크로율은 상당합니다ㅋㅋㅋㅋ
참고로 메소드맨 역은 래퍼 데이브 이스트가 맡았습니다
(젊은 메소드맨과 상당히 비슷한 외모를 자랑하는 극중의 데이브 이스트)
3.
우탱 멤버들의 삶을 정~말 디테일하게 묘사합니다
어느 정도냐면 이게 현재 시즌2까지 나왔고, 각 시즌당 10회로 구성되어있는데
우탱 결성은 시즌2가 되어서야 나옵니다ㅋㅋㅋ
시즌1은 각 멤버별로 거리에서 얼마나 하드하게 살았나를 중점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선 아 그래서 우탱 결성 언제 하냐고 라는 생각이 들을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ㅎㅎ
4.
배우들의 랩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걍 좀 하네 정도가 아니고 각자가 맡은 배역의 랩을 열심히 연구한건지
원본과 비교해봐도 상당한 싱크로율을 자랑합니다
특히 데이브 이스트의 원래 랩톤을 아는 분들은 그가 이 작품에서 랩을 할때 꽤나 놀라실 수도....
5.
시즌1에 인스펙타덱 역으로 무려 조이배드애스가(!) 나오지만 분량은 안습이니
조이 팬들은 너무 큰 기대는 하지않는게....
그나마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시즌2부턴 다른 배우로 교체되었더라고요ㅋㅋㅋ
6.
이건 작품 자체보단 번역과 관련된건데....
디즈니플러스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자막이 랩은 해석해주지 않습니다
근데 이게 우탱 곡들만 안해주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나오는 프리스타일하는 장면같은거에서도 안해줘서 좀 아쉽...
그리고 번역하신 분이 아무래도 우탱을 잘 몰라서 그런지 명칭이 어색한게 좀 있습니다
르자 -> 리자, 즈자 -> 지자, 래퀀 -> 레이퀀, 래퀀 1집 -> 쿠반 링크 연결
이런 식으로 자막이 나옴.... (특히 쿠반 링크 연결은 상당히 충격적이었음ㅋㅋㅋㅋ)
보니까 드라마의 마지막 시즌인 시즌3도 제작을 확정했다고 하더라고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시즌2까지 괜춘하게 본만큼 마지막 시즌도 기대됩니다
(더불어서 디플코리아가 나오자마자 즉각 번역도 해주기를.....)
암튼 우탱 팬들은 상당히 재밌게 볼수있으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ㅎㅎ
와 이런게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와 디플 구독 안했는데.....
디플 구독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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