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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스터) 남들보다 살짝 더 좋아하는 것 같은 앨범들

title: HeartbreakLGYHN2022.08.12 22:16조회 수 1998추천수 8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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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살짝" 더 좋아하는 것 같은 앨범들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미 다 널리 인정 받는 앨범들입니다. 근데 커뮤니티에서─주로 엘이에서─이 정도면 좀 더 언급될만 하지 않나? 싶은 앨범들을 그냥 대충 생각나는 대로 넣어봤어요.

 

1. Herbie Hancock - Head Hunters (1973)

사실 이 앨범 정도면 고전의 영역에 있다고 봐야될 것 같긴 한데 엘이에서 재즈 앨범이 언급될 때 제 생각보다는 좀 덜 되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The Black Saint and the Sinner Lady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재즈 앨범이라서 그렇기도 하고, 앨범 자체가 어렵지 않고 펑키해서 많이들 좋아하실만도 한데 싶어서 넣어봤습니다.

 

2. Stevie Wonder - Songs in the Key of Life (1976)

이 앨범은 언급이 덜 된다기 보단 그냥 이 앨범에 대한 제 애정이 너무 커서 제가 만족하지 못 하는 것 같습니다...ㅋㅋ 저는 이 앨범을 들을 때마다 음악을 듣는다는 게 얼마나 즐겁고 감사한 일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더라고요. 정말 경이로운 창작력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3. OutKast - Stankonia (2000)

이 앨범 또한 언급이 잘 안 되는 건 당연히 아니겠습니다만, 이 정도면 힙합 올타임급 앨범인데 그에 비하면 살짝 덜 되는 감이 있더라고요. 저는 일매틱 레디투다이 MBDTF 이런 앨범들에 전혀 안 꿀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4. Sufjan Stevens - The Age of Adz (2010)

물론 가장 좋아하는 수프얀 스티븐스 앨범은 Illinois입니다. 그 다음을 골라도 Carrie & Lowell이고요. 그런데 이 앨범도 대단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두 앨범이 너무 좋다보니 살짝 가려진 것 같았습니다.

 

5. The Weeknd - House of Balloons (2011)

엘이에 위켄드 좋아하시는 분들 엄청 많은데 생각보다 이 앨범을 최고로 꼽는 분들은 그렇게까지 많진 않더라고요? 저는 위켄드 팬은 아니지만, 그리고 앨범을 다 들어본 것도 아니지만 이 앨범을 가장 좋아합니다. After Hours나 Dawn FM은 다른 사람들보다 덜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 앨범만큼은 평균적인 평가 이상으로 좋아하는 것 같아요.

 

6. Janelle Monae - The Electric Lady (2013)

애초에 자넬 모네는 여기서 좀 더 언급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앨범이 너무 적긴 하지만... 그래도 디안젤로랑 앨범 개수가 같잖아요(디안젤로 디스코그래피가 낫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아무튼 저는 이 앨범이 자넬 모네 앨범 중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마저도 주류 의견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요즘은 보통 3집을 가장 많이 얘기하는 것 같고 그 다음으로도 1집이 얘기되는 것 같습니다...ㅋㅋ 근데 저는 이 앨범이 가장 탄탄하게 잘 뽑힌 것 같아요.

 

7. FKA twigs - LP1 (2014)

뿌까는 여러 면에서 제 취향과 꼭 맞는 음악을 하는 것 같은 뮤지션입니다. 여러 장르의 배합률에 있어서 뿌까와 오션이 제 취향의 정가운데 지점을 가장 가깝게 건드리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개인 취향의 차원을 넘어서 LP1은 너무 너무 잘 만들어진 앨범입니다... 이미 높은 평가 받고 있지만 저는 지금보다도 더 인정받아도 좋다고 생각해요.

 

8. Oneohtrix Point Never - Garden of Delete (2015)

OPN은 워낙에 흥미로운 아티스트죠. 전자 음악 씬을 넘어서도 범장르적인 팬들에게 인정받는 드문 뮤지션일 겁니다. 그 중에서도 Replica랑 R Plus Seven이 높게 평가받는데 저는 그 두 앨범보다도 이 앨범을 더 좋아합니다. 특히 저는 마지막 두 트랙이 정말 좋더라고요

 

9. SZA - CTRL (2017)

SZA는 최근에 Good Days로 빌보드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거뒀는데 그에 비해서는 엘이에서는 약간 언급이 덜 한 것 같더라고요. 저는 시저 하면 SZA를 떠올리는데 대부분 대니얼 시저를 말씀하시는 것 같고...ㅋㅋ 아무튼 이 정도 앨범이면 지금보다도 살짝 더 언급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10. Solange - When I Get Home (2019)

솔란지는 자넬 모네와 함께 이상할 정도로 언급이 덜 되는 뮤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A Seat at the Table은 평단의 10년대 결산에서 자주 보여서 언급이 되는 편인데, 이 앨범은 그렇지도 않아서 안타까운 케이스입니다. 저는 굉장히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히 여름에 에어컨 틀고 멍때리면서 들으면 참 좋습니다

 

11. Jessie Ware - What's Your Pleasure? (2020)

판타노가 그해 최고의 앨범으로 선정했던 앨범입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이렇게 고혹적인 댄스팝 앨범은 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2. Tyler, the Creator - Call Me If You Get Lost (2021)

이 앨범은 언급이 안 된다기 보다는... Flower Boy랑 IGOR보다 이 앨범이 낫다는 제 개인적이고 소심한 의견 피력입니다...ㅎㅎ 전작보다 발전했다는 점에서 저는 타일러의 다음 앨범이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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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5번 공감입니다

  • 8.12 22:19

    헤드헌터스 띵반이죠

  • 8.12 22:22

    야자수 머리 시절 위켄드 낭만있죠

  • 8.12 22:23

    저도 아웃캐스트 저앨범 좋아해요

  • 8.12 22:27

    솔직히 CMIYGL에서 거를 곡 없다고 생각합니다

  • 8.12 22:30

    자넬모네 공감

  • 8.12 22:33

    개인적으로 ctrl 알앤비 최애 앨범. 한달에 적어도 2, 3번은 풀로 돌리는듯

  • 8.12 22:35

    스티비 원더의 저 앨범은 사실상 흑인음악에서 없어서는 안될 클래식이라 생각함

  • 8.12 22:36

    Sza 컨트롤은 2달전에 7곡이 더 추가된 딜럭스 버전도 나왔죠!! 발매 후 5년뒤에 디럭스..? 약간 의아했지만 새로추가된 곡들이 정말 골때리게 좋아서 수긍했네요 ㅎㅎ

     

  • title: HeartbreakLGYHN글쓴이
    8.12 22:37
    @함뿍

    아 맞다 그걸 여태 안 들었네요 ㅋㅋㅋ

  • 8.14 02:20
    @LGYHN

    타일러 프로듀싱 지립니다

  • 8.12 22:45

    전 헤드헌터도 좋지만 Flood의 음악들이 더 에너지가 넘쳐서 듣기 좋은 것 같아요

  • title: HeartbreakLGYHN글쓴이
    8.12 22:59
    @Nonamed

    아 저도 그 앨범 진짜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 탑스터 쭉 보면서 "아 이분 The Avalanches 꼭 들으셔야 할 것 같은데..."라고 댓글 쓰려고 했는데

    프로필 사진에 이미 앨범이 떡하니 있군요ㅋㅋㅋ

    위 탑스터들과 비슷하면서도 새롭게 느껴질 앨범은 Atlas Sound - Logos 추천합니다.

  • 8.12 23:25

    뿌까추

  • 8.13 00:44

    진짜 유명하고 좋은 앨범 아니면 자주 언급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opn은 정말 공감합니다. 언급 자체가 없으니...

  • 재밌게 읽었습니다.

  • 8.13 11:53

    잘 먹겠습니다. 스자도 참 앨범 안 내죠. 라키나 스캇보다 더해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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