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아쉽네요
16트랙까지 듣다 결국 껐습니다..
팬심때문에 들으면서도 계속 '아.. 딴거듣고싶은데...' 이생각하면서 들었네요
노래 하나하나 떼서 들으면 좋을것같은데.. 곡 패턴이 딱 두개고 트랙별 스타일도 거의 똑같아서 감흥이 갈수록 떨어지고 그렇다고 죽이는 킬링트랙도 없고..
엔돌핀에서 보여줬던 매 트랙마다 궤를 달리하는 극도의 스타일리쉬함, 스페이스맨에서 보여줬던 벼랑 끝에서 막 기어올라온것같은 독기 + 듣는사람들의 마음을 고취시키는 명가사들은 어디갔는지..
남은건 특유의 한기서린듯한 목소리톤과 냉소적인 가사에서 나오는 쿨함인데 이걸로 21트랙을 버티기에는 역부족인거같아요
딜레이도 많이됐고 그 사이에 논란도 꽤 있던걸로 아는데 앨범마저 ㅠㅠㅠ... 절 외힙에 입문시킨 세상에서 젤 멋있던 옥타비안은 어디있는지 슬프네요
어 저도 옥타비안 팬인데 똫같이 느꼈어요
ㅠㅠ 스페이스맨을 다시 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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