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은 떠나가고 몇은 남아 노래를 이어가.
묘비에 쓴 말은 맡기고 편히 떠나.
이젠 담담해.
헤어짐 따위로 눈물 찔끔 할 만큼은 안 약해.
좋은 형, 누나들은 가고.
이젠 내가 그 자리에 남아서 다음의 나와 추억 만들고 뒤 따라가네.
다만, 남아 가락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래.
난 불을 보면 덤비네, 나방이지.
잔을 따라 넘치게.
같은 무대, 같은 술잔을 공유한 밤.
우린 형제 같아도 잠깐..
너를 떠보며 물러서.
내 자세는 소극적이고 생각이 많아져.
Back, 방안으로 돌아온 나는 눈을 꼭 감고 나를 돌아본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서 가사를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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